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친절한 경제] 에어컨 '빵빵' 틀고도 전기료 아끼는 팁!.gisa
7,556 81
2018.07.19 22:18
7,556 81

<앵커>

'친절한 경제' 오늘(19일)은 권애리 기자와 함께 생활 속 경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권 기자,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너무 덥죠? 폭염 전망, 폭염 기록을 갈아치울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각 가정에서는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전기료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까지 하고 있거든요. 에어컨을 계속 쓰면서도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 알아오셨다면서요?



<기자>

네, 얘기 시작하기 전에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게, 더운데도 전기료 아끼기 위해서 그냥 참으시는 것은 사실 건강에 굉장히 안 좋습니다. 특히 임신부, 노약자, 어린이들이 많이 취약합니다.

올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1994년 같은 30일 가까운 폭염이 이어질까 봐 지금 걱정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94년에는 더윗병으로 사망하신 분들뿐만 아니라 더위 때문에 악화된 병으로 돌아가신 분들까지 다 쳐보면 거의 3천 명 정도의 사망이 더위와 연관 있는 걸로 추산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사실을 하나 더 말씀드리면 이 폭염에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는 것을 반복하기보다는 어느 정도까지는 계속 켜두시는 게 더 이득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요. 이거는 집의 구조나, 식구 수, 가전들을 어떻게 쓰고 있냐에 따라서 집마다 차이가 좀 있긴 합니다.

2011년 이후에 나온 에어컨을 쓰고 있는 집이라면 30평대 집에서 26도 정도로 설정을 한다고 했을 때 두세 시간 정도는 나중에 다시 켜느니 쭉 틀어두는 게 더 절약입니다.

혹시 그것보다 더 낮게 24도나 5도 정도로 쓰신다고 하면, 4~5시간까지도 그냥 쭉 틀어두시는 게 나중에 다시 켜는 것보다 낫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일 더운 낮 1시에서 3시 정도까지 틀었다가 "나 혼자 있는데 이걸 뭘 계속 트나."하고 에어컨을 끄고 막 더운데 참습니다.

그러다가 7시쯤에 식구들이 퇴근해서 오면 "덥지?" 하면서 다시 켜시잖아요. 그러느니 그냥 계속 켜두시는 게 전기료가 똑같이 나오거나, 덜 나옵니다.



<앵커>

에어컨을 더 많이 쓰는데 왜 그런 건지 원리를 확실히 알려주셔야 더 마음 편히 켜둘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더운 집을 차갑게 한번 식히는 데 들어가는 전력이 한 번 차가워진 집을 계속 그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전기가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겨울을 생각해 보시면, 겨울에는 보일러를 완전히 안 끄죠. 집을 나갈 때도 외출 모드 같은 걸로 맞춰둬서 어느 정도 열이 계속 흐르게 하는 게 더 절약이라는 것은 이제 많이 아시잖아요.

그 보일러 쓰는 거랑 비슷한 원리로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거는 아까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2011년 이후에 나온 에어컨들이 있는 집에만 해당이 됩니다.

2011년 이전에 산 에어컨을 계속 쓰고 계신다면 실외기를 한 번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인버터형'이라고 쓰여 있으면 우리 집은 말씀드린 대로 껐다 켰다 하느니 그냥 쭉 쓰시는 게 나은 거고요.

2011년 전에 사셨는데 잘 모르겠으면, 안 쓰여있으면 제조사에 모델명으로 이게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 아니면 혼합형인지 물어보셔서 인버터형이라고 해야 해당이 됩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요. 옛날 에어컨들, 그러니까 정속형이나 2009년에서 11년 사이에 많이 나왔던 혼합형은 집이 차가워져도 바람이 계속 100% 세게 나오거나, 6, 70% 정도로 강하게 나옵니다.

그런데 2011년 이후부터는 거의 다 인버터 에어컨만 제조가 되고 있습니다. 이거는 일단 집을 냉각시키고 나면 그 후에는 거기에 맞춰서 전력 사용량을 최대한 줄입니다. 그래서 일정 시간 동안은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그냥 두는 게 더 나은 겁니다.



<앵커>

껐다가 다시 켤 때, 그리고 계속 그냥 유지하는 거와 전력 차가 얼마나 되는 거죠?



<기자>

일단 30평대 집에서 많이 쓰는 전용면적 18평형짜리 에어컨을 보면요. 35도 정도 될 때 이걸 26도까지 내리는데 첫 한 시간 동안 0.8에서 1㎾ 정도의 전력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일단 26도가 되고 나면 한 시간 내내 틀어놔도 0.3㎾ 정도면 됩니다. 이거는 밥솥 2개를 보온 상태로 유지할 정도의 전기면 에어컨을 집 전체로 그렇게 다 돌릴 수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2~3시간 정도는 계속 켜두는 게 나중에 못 참고 다시 켜는 것보다 오히려 절약입니다. 그런데 식구가 많으면 요새는 보통 투인원, 두 대를 방과 거실에서 한꺼번에 돌리고요.

또 전기료는 누진제 생각을 해야 되고 송풍이나 제습 기능 이걸 쓰시기도 하잖아요. 이런 걸 다 감안했을 때 하루에 몇 시간을 어떻게 쓰는 게 제일 적당할지는 내일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권애리 기자ailee17@sbs.co.kr



-------------------------------------


집 에어컨이 2011년도 이후에 샀는지 그게 중요한듯???

오늘 기사라 누진세 관련한건 내일!



http://v.media.daum.net/v/20180719101511413?f=m&dmp_channel=livingsense&dmp_id=1151974

목록 스크랩 (46)
댓글 8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노마🧴] 시코르 에센스 부문 1위! 5중 토탈 안티에이징 케어! 신세계가 만든 오노마 원더 투머로우 에센스 체험 이벤트 171 00:38 7,08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02,6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78,3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66,63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85,2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13,4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32,9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273,3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83,6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36,4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7280 이슈 핫게갔던 미니 응원봉 립밤 판매 (레드벨벳, NCT, 에스파) 3 10:54 559
2507279 정보 [오리콘] 박유천 일본 솔로 데뷔를 위한 기자회견 / レイニーブルー+最愛+찾았다+明日は来るから 14 10:52 425
2507278 기사/뉴스 아파트 누수 공사 중 발견된 '시신 담긴 여행 가방'…16년 전 범인 체포 9 10:52 1,134
2507277 이슈 2024 제53회 광주시민의 날 행사 라인업 (9/28) 10:50 494
2507276 이슈 3piece(쓰리피스) 2nd Digital Single [피어올라] Concept Photo 10:50 49
2507275 이슈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이지만 한국에서는 바로 경찰이랑 소방차 출동하는 음식 6 10:50 1,328
2507274 기사/뉴스 비빔대왕 유비빔 '흑백요리사' 뒤흔들고, 中은 자기네 문화유산이라 주장하고 [이슈in] 8 10:48 820
2507273 유머 아이바오의 제압이 쩌는 이유 4 10:44 1,293
2507272 이슈 [런닝맨 후공개] 플러팅 강의_차 안 토크 미방영분 3 10:44 441
2507271 이슈 은행만 믿고 살던 시절..jpg 7 10:44 1,496
2507270 유머 ??? : 솔직히 이제 잘하는 요리 프로그램은 재미 없음.jpg 28 10:44 1,818
2507269 기사/뉴스 '올 여름 40도' 맞힌 김해동 교수 "겨울은 영하 18도까지" 72 10:40 3,942
2507268 유머 웹툰에서 진지한 장면 나왔는데 39 10:38 3,031
2507267 이슈 어제 인스타라이브에서 놀라웠던 인피니트 엘 비주얼 7 10:37 671
2507266 기사/뉴스 "쌀 사러 오키나와까지 가요"… 일본 이상기후에 '쌀 부족' 대란 [클로즈업 재팬] 16 10:35 752
2507265 유머 <무도실무관> 속 대통령 역할 특별출연....twt 12 10:34 2,456
2507264 이슈 [전문] “방시혁, 숨지 말고 나와!” 뉴진스 팬덤, 어도어 정상화 요구 32 10:34 859
2507263 유머 여자력 체크하는 빙고 57 10:29 3,163
2507262 이슈 효리네 민박 3남매랑 여전히 잘지내는 아이유 12 10:22 4,038
2507261 기사/뉴스 마른 비만 20대여성 한국이 1위 244 10:21 16,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