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투자해도 머릿결에 그렇게 투자를 잘 안해....
트리트먼트도 일주일에 한두번하지 빼먹으면 빼먹은대로 그냥 살았던 무묭이야
사실 내가 20살 때 첫염색하고나서 그 이후로 흑발로 돌아간 적이 없어
나 스스로, 주변에서도 넌 갈색머리가 낫다고 했으니 4년 내내 뿌리염색해왔고
한번씩 다 덮어주거나 웨이브를 넣은 게 내 머리였어
그 와중에 후기방에서 간증글을 보고 벼르고 벼르다가 마침내 고장난 드라이기 덕분에 샀는데
오늘 해보니까 진짜 다르더라 ㅠㅠㅠㅠㅠ
오늘 내돌 쇼케간다고 트리트먼트 다 하고 머리를 말리는데
전에는 뿌리부터 어깨너머까지는 그래도 손가락 넣으면 쑥 내려가는데 그 이후부터 엉키고 잘 안 내려가는 게 확확 느껴졌어
근데 오늘은 일부러 뜨거운 바람하다가 마지막에 찬바람으로 마무리 해준 것도 있지만 (-> 머릿결이 부시시해지 않는다고 해서...)
말리기 시작할 때부터 훨씬 바람도 괜찮고 머릿결 끝까지 손가락으로 쓱쓱 내려가.... 이거에 진짜 놀랐어
내가 머리숱이 많아서 모터 세기라도 세야지 빨리 마르니까 그걸 항상 우선순위에 뒀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바람 세기는 안 세도 말리고 나서 만져보니까 확실히 차이가 있더라 ㅎㅎ
나는 그냥 5만원까지는 아니고 쿠폰써서 19000원정도에 샀는데
이 가격에 머릿결이 달라진 게 확확 느껴져서 돈이 진짜 아깝지가 않더라고...
진짜 드라이기의 혁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