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말그대로 아빠가 맨날 효자손으로 긁는데도 가렵다고 봐달라고 하더라구
나 덬 아빠 등 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나는데 한 번 보자 그랬어
그 때 생각났지..어렸을 때 아빠가 가렵다 하고 보면 샤프심같은 까만게 있어서 짜줬었거든 지금 생각해보면 피지였겠지

오랜만에 본 아빠 등에는 역시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샤프심같은 검은 점들이 몇개 보였고 게다가 아빠가 가렵다고 한 부위에는 굵은 샤프심 같은게 박혀있고 주변 부위가 부은거 같이 볼록 올라와있어서 파뭍혀있더라고
원래 맨손으로 짜줬었는데 오늘은 있어보이게 면봉 두개를 장착!!!!
그리고 면봉을 갖다만 댔는대 갑자기!!!!뿌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 순간 거짓말 안하고 손톱만큼 고름같은게 나오더라ㅠㅠㅠㅠ소리지르고ㅠ심호흡하고ㅠ아빠는는 왜 그러냐 그러고 ㅠㅠㅠㅠ 뭐나왔냐고 닦으라는데 닦고 싶지 않았어 그나마 맨손으로 안 짠것이 다행이야ㅠㅠㅠㅠ그래도 그 상태로 갈 수없으니 닦고 다시 짜는데......내가 아침에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양보다도 많은 양의 것들이 분출................................비명한번 심호흡번갈아가며 하는데 사고정지 회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효자손으로 긁었다는게 안터진게 신기 할 뿐이고...

그리고 피가 나오는데 닦아도 닦아도 멈추질 않아..샤프심은 결국 뽑지도 못하고 피는 닦다닦다 안되겠어서 대일밴드 붙여놨는데 좀이따보니 밴드 뚫고 나오더라;ㅁ;

혹시ㅠ몰라 검색해봤더니 피지낭종(?)인거 같은데 심한사람은 수술로 없앤데..
집에서 짜도 또 생길 확률이 높고 잘못되면 오히려 감염걸리고 피부가 검게 변할 수도 있고 심하면 패혈증도 걸리다고하길래 내일 당장 병원가보라고 해줬어....
그러면 분명히 병원에 안갈것이 분명하기에 유튭에서 영상까지 보여주면서 아빠 등에는 이런게 있으니 꼭 가라고 했는데 제발 가셨으면 좋겠다...

아이스크림 먹고 싶었는데 아이스크림은 커녕 지금 두근대는 가슴이 진정되질 않고....아무 생각이없다고 한다..털린 영혼은 돌아오겠지??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