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아웃오브안중인 덬이라
그냥 암튼 이 평화로움을 즐기고자 나갔어ㅋㅋㅋ
여기 놀이터가 할머니할아버지들 핫플인건 알았었어ㅋㅋ
늘 창밖으로 보이거든 따뜻하고 알록달록한 놀이터
재즈 틀어놓고 아아메 마시면서 책읽는 따뜻한 낮
삼십분째에 내 옆에 어느 할머니가 앉으셔서
책덮고 세상사는 얘기 한시간 했어!
놀이터 옆에 20년된 세탁소가 있는데
3시에 돌아온다고 메모가 있길래 기다리신대ㅋㅋ
오늘 낮에 윤약국에서 2만원 주고 허리복대를 사셨다고
허리 걷어서 슥 보여주시더라 올~~
내가 적당한 가격에 잘 사셨다고 칭찬해드림
그리고 칼국수도 한그릇드셨대 5500원! (요즘 물가 비싸구나ㅠ)
무릎이 안좋아서 바퀴달린 손잡이?를 끌고다니시는데
바구니에 내복을 보여주시더라구! 다 고운걸로 손녀들이 사줬대
근데 길이가 다 길어서ㅠㅠ 좀 줄인다고 하시더라
손녀며느리가 사준것도 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대ㅋㅋ
글구 무릎 수술을 작년에 하셨는데ㅠ 아직 아프셔서 병원을 또 갔대
근디 의사가 방법없으니 그냥 사시라고 하셨다는거여ㅠㅠ
다른 병원이 더 좋은 곳인줄 나중에 알았다고 추천해주심(꿀정보ㄱㅅ)
할머니 슬하에 자식은 딸2 아들2 완전 자식농사 잘하셨는걸
큰 딸은 또 딸을 둘 낳았다구 오오
손녀들 영어도 잘하구 대학도 둘다 동국대래
오우 좋은 곳 보내셨구나~ 다들 잘되시겠다 짝짝짝
막내아들네도 아들이 2명인데 막내가 이번 가을에 결혼 한대
그래서 손녀며느리(예정)이 있다구ㅋㅋ
그 분은 공시준비한다고 했오
그래서 내가 공시붙은 친구들 얘기해드렸어1
처음 1년은 힘들대요~ 근데 딱 적응하면 만족하더라구 완전!
어머니네 손녀며느리도 그쯤 애기 가지면 되것어~~'0')/
그러다 놀이터에 산책나온 갈색 푸들이 내쪽으로 옴
ㅋㅋㅋ인형같다고 둘이 구경하다가
미우새 얘기로 넘어감ㅋㅋㅋㅋ 이 어머니는 요새 상민이가 좋대
아우 걔네들은 왜 그렇게 잘났는데 다들 결혼도 안허고~~ ㅉㅉ
에효 그루게요 다들 눈이 높은갑지~? 내가 어디서 듣기로는 누구는 여친있을수도 있오요~~
ㅋㅋㅋㅋㄱ그러다가 또 다른 할머니가 등장하심
가운데 앉으시라 자리 양보해드리고 나는 옆에서 또 책읽었어
그런데 웃긴 건 아까 한 얘기를 똑같이 하시는거야ㅋㅋㅋ
칼국수 먹었다
그려 잘먹었구먼
내복 줄이러 왔다가 기다린다
어휴 나는 요즘 내복입으면 땀이 질질 나~
내복 봐봐 이거 다 손녀가 사준겨
어휴 잘사줬구만
그러다가 보니까 세탁소 문이 열려있길래 말해드림ㅋㅋ
나중에 온 할머니가 어휴 나이가 몇이여~?
그러길래 2살 낮춰서 말해드림ㅎㅎㅎ(양심리스)
그 와중에 대학생 커플이 앞을 막 지나감ㅋㅋㅋ
남친있어~? 하길래 없응께 없어유~ 대답함ㅋㅋ
원래 계신 할머니가 나를 딱 자기 손녀 며느리 삼고 싶다구
눈을 엄청 초롱초롱해 하심ㅋㅋㅋㅋㅋ 아주 곱대ㅋㅋㅋ재밌지
웃긴 장면은 그러고 셋이 얘기하는데
가운데 할머니가 지팡이로 땅을 막 쪼시는거
뭔가 하고 보니까 지나가는 개미 잡는다고ㅋㅋㅋㅋ
어휴 어머니는 왜 또 개미를 잡구 그르셔~!!ㅋㅋㅋ걍 냅둬여~ 했음
뭔가 순박한 순간이었어ㅋㅋㅋ
그러고 가운데 할머니 떠나시고
인연이 있으믄 언젠가 또 보것지~~하는 뉘앙스로 떠들다 헤어졌음
그리고 꼭 남자 잘 골라서 만나야 한대ㅋㅋ
그리고 꼭 손녀며느리 만들어야겠다고 하심ㅋㅋㅋ
나도 언젠간 할머니가 되겠지 음 그 전엔 울엄마가 먼저ㅠㅠ
인생~ 빨리 취업해서 돈 벌고 십다 후후
이젠 짜파게티 끓여먹어야지 키키키키
그 할머니 또 마주칠거같아ㅋㅋㅋ 우리집 바로 앞 놀이터라ㅋㅋ
그냥 암튼 이 평화로움을 즐기고자 나갔어ㅋㅋㅋ
여기 놀이터가 할머니할아버지들 핫플인건 알았었어ㅋㅋ
늘 창밖으로 보이거든 따뜻하고 알록달록한 놀이터
재즈 틀어놓고 아아메 마시면서 책읽는 따뜻한 낮
삼십분째에 내 옆에 어느 할머니가 앉으셔서
책덮고 세상사는 얘기 한시간 했어!
놀이터 옆에 20년된 세탁소가 있는데
3시에 돌아온다고 메모가 있길래 기다리신대ㅋㅋ
오늘 낮에 윤약국에서 2만원 주고 허리복대를 사셨다고
허리 걷어서 슥 보여주시더라 올~~
내가 적당한 가격에 잘 사셨다고 칭찬해드림
그리고 칼국수도 한그릇드셨대 5500원! (요즘 물가 비싸구나ㅠ)
무릎이 안좋아서 바퀴달린 손잡이?를 끌고다니시는데
바구니에 내복을 보여주시더라구! 다 고운걸로 손녀들이 사줬대
근데 길이가 다 길어서ㅠㅠ 좀 줄인다고 하시더라
손녀며느리가 사준것도 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대ㅋㅋ
글구 무릎 수술을 작년에 하셨는데ㅠ 아직 아프셔서 병원을 또 갔대
근디 의사가 방법없으니 그냥 사시라고 하셨다는거여ㅠㅠ
다른 병원이 더 좋은 곳인줄 나중에 알았다고 추천해주심(꿀정보ㄱㅅ)
할머니 슬하에 자식은 딸2 아들2 완전 자식농사 잘하셨는걸
큰 딸은 또 딸을 둘 낳았다구 오오
손녀들 영어도 잘하구 대학도 둘다 동국대래
오우 좋은 곳 보내셨구나~ 다들 잘되시겠다 짝짝짝
막내아들네도 아들이 2명인데 막내가 이번 가을에 결혼 한대
그래서 손녀며느리(예정)이 있다구ㅋㅋ
그 분은 공시준비한다고 했오
그래서 내가 공시붙은 친구들 얘기해드렸어1
처음 1년은 힘들대요~ 근데 딱 적응하면 만족하더라구 완전!
어머니네 손녀며느리도 그쯤 애기 가지면 되것어~~'0')/
그러다 놀이터에 산책나온 갈색 푸들이 내쪽으로 옴
ㅋㅋㅋ인형같다고 둘이 구경하다가
미우새 얘기로 넘어감ㅋㅋㅋㅋ 이 어머니는 요새 상민이가 좋대
아우 걔네들은 왜 그렇게 잘났는데 다들 결혼도 안허고~~ ㅉㅉ
에효 그루게요 다들 눈이 높은갑지~? 내가 어디서 듣기로는 누구는 여친있을수도 있오요~~
ㅋㅋㅋㅋㄱ그러다가 또 다른 할머니가 등장하심
가운데 앉으시라 자리 양보해드리고 나는 옆에서 또 책읽었어
그런데 웃긴 건 아까 한 얘기를 똑같이 하시는거야ㅋㅋㅋ
칼국수 먹었다
그려 잘먹었구먼
내복 줄이러 왔다가 기다린다
어휴 나는 요즘 내복입으면 땀이 질질 나~
내복 봐봐 이거 다 손녀가 사준겨
어휴 잘사줬구만
그러다가 보니까 세탁소 문이 열려있길래 말해드림ㅋㅋ
나중에 온 할머니가 어휴 나이가 몇이여~?
그러길래 2살 낮춰서 말해드림ㅎㅎㅎ(양심리스)
그 와중에 대학생 커플이 앞을 막 지나감ㅋㅋㅋ
남친있어~? 하길래 없응께 없어유~ 대답함ㅋㅋ
원래 계신 할머니가 나를 딱 자기 손녀 며느리 삼고 싶다구
눈을 엄청 초롱초롱해 하심ㅋㅋㅋㅋㅋ 아주 곱대ㅋㅋㅋ재밌지
웃긴 장면은 그러고 셋이 얘기하는데
가운데 할머니가 지팡이로 땅을 막 쪼시는거
뭔가 하고 보니까 지나가는 개미 잡는다고ㅋㅋㅋㅋ
어휴 어머니는 왜 또 개미를 잡구 그르셔~!!ㅋㅋㅋ걍 냅둬여~ 했음
뭔가 순박한 순간이었어ㅋㅋㅋ
그러고 가운데 할머니 떠나시고
인연이 있으믄 언젠가 또 보것지~~하는 뉘앙스로 떠들다 헤어졌음
그리고 꼭 남자 잘 골라서 만나야 한대ㅋㅋ
그리고 꼭 손녀며느리 만들어야겠다고 하심ㅋㅋㅋ
나도 언젠간 할머니가 되겠지 음 그 전엔 울엄마가 먼저ㅠㅠ
인생~ 빨리 취업해서 돈 벌고 십다 후후
이젠 짜파게티 끓여먹어야지 키키키키
그 할머니 또 마주칠거같아ㅋㅋㅋ 우리집 바로 앞 놀이터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