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희진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대중의 비난에 심각한 마음고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22일) 한겨레는 대한빙상연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보름이 21일 팀추월 7·8위전 관중들의 반응에 충격을 받은 듯하다"라며 "김보름은 밤새 잠을 설치고 링크에 대한 두려움까지 생겼다"고 보도했다. 김보름이 인터뷰 태도에 대한 여론의 비판을 피부로 체험한 셈이다.
이로써 김보름은 24일로 예정된 매스스타트 경기에도 먹구름이 낀 모양새다.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된 김보름이 세계 정상급 실력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보름은 오늘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박지우 선수와 함께 훈련을 가졌다. 시종일관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훈련에 임한 김보름은 전날 은메달을 따낸 남자 선수들과는 판이한 분위기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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