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오늘 있었던 일 하나 말해보자면ㅋㅋㅋ
엄마랑 나는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라 서로 퇴근하고 돌아오면 직장 얘기 하고 그러는데 오늘 동료 직원 E님에 대한 얘기를 엄마한테 했단 말야?
'A님, B님, C님은 E님을 별로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 근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았어~' 이런 얘길 했음
처음엔 엄마가 그냥 막연하게 '응~ 그래~ 왜 그런지 알 것도 같다~' 같은 반응이었는데
내가 "그래! E님 말투나 성격이 작은 외숙모 같은 느낌이야!" 그랬더니 곧바로 얼굴을 찌푸리면서 '그래 뭔지 알겠다(끄덕끄덕)' 하면서 알아듣더라구ㅋㅋㅋ
작은 외숙모=목소리랑 말투가 앵앵거림, 대외적 이미지는 친절하고 착하지만 실상은 분조장=엄마는 작은 외숙모를 별로 안 좋아함
A, B, C님이 E님을 꺼려하는 이유도 엄마가 작은 외숙모를 꺼려하는 거랑 이유가 비슷했거든
엄마한테 바로 의미가 통한게 웃기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ㅋㅋㅋㅋ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은 서로만 알아듣는 말이나 대명사? 같은게 어떤게 있나 궁금해졌어!! 덬들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