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어제 공연 보다가 갑자기 숨이 턱턱 막혀서 죽을것 같았던 후기
843 9
2017.10.18 13:26
843 9
뮤덕이라서 뮤지컬 자주 보러 다니는데, 어제 몸 컨디션이 별로 안좋긴 한데 양도도 안될 구린 자리여서 눈물을 머금고 보러감.

근데 공연 시작하고 20분 즈음? 지났을 때부터 갑자기 숨이 턱턱 막히면서 막 과호흡 같이 숨이 달리고ㅠㅠㅠㅠ
숨이 제대로 안 쉬어져서 그런지 심박수가 너무 올라가서 진짜 기절할 것 같았음.
막 질식할 것 같고 울렁거리면서 토할 것 같고 식은땀은줄줄 나고.....

공연장 나가서 숨 몰아쉬면 좀 나아질 것 같은데 하필 또 자리가 중블 좌석 정중앙ㅠㅠㅠㅠㅠㅠ
통로였으면 걍 뛰쳐나갈 각이었는데 사람들 헤치고 나가기도 힘들고ㅠㅠㅠㅠㅠㅠ 나가면 재입장도 안되고ㅠㅠ

정신이 혼미한데 그 와중에 공연장 나간 관크라고 존나 저격당할 것 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

숨 존나 크게 몰아쉬면서 최대한 공연에만 집중하고 나에 대해서 생각 안하려고 애씀....
평소에는 배우들 노선 디테일 기억하면서 보는데 디테일이고 뭐고 내가 살아야지 싶어서ㅋㅋㅋㅋㅋ
무대도 못 보겠고 해서 천장 쳐다보면서 내가 배우된것 마냥 속으로 배우들이랑 같이 대사 치고 넘버 부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 보니까 한 10분? 15분? 정도 지나서 조금 나아지더니 존나 폭풍 잠이 몰려옴ㅋㅋㅋㅋ
처음에 안 졸아야돼 하고 있다가 생각해보니 차라리 자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냥 오는 잠 안 막고 가는 잠 안 막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2시간이 지났고 내 5만원도 함께 증발하고 공연도 내 기억 속에서 증발되었다고 한다....☆

요새 유독 지하철 타도 막 속 안좋고 식은땀 나고 머리아프고 이렇던데ㅠㅠㅠㅠ 어디 안좋은건가 왜 이런거지.....
목 금 토 일 쭉 다 공연 잡아뒀는데 또 이럴까봐 무섭당 흙흙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템포] “밤새지 마세요, 아가씨” 댓글 이벤트 231 00:35 15,79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01,4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76,8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63,15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84,3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776 그외 결혼준비 초기단계인데 웨딩홀 결정에 따라 스드메 급이 달라지는 이유가 궁금해! 3 09:40 54
179775 그외 원래 만들기 체험공방이 가격표시제없이 추가금 후룩후룩 내나 궁금한 중기 3 09:01 182
179774 그외 어머니 연령대 선물로 sk2 괜찮은지 조언구하는 후기 (feat 다른선물 추천도 환영) 20 06:25 437
179773 그외 악몽 일주일 내내 꾸는후기 1 02:40 220
179772 그외 혈육이랑 옷 공유하는지 궁금한 초기 14 01:39 436
179771 그외 보통 개혼이면 총 축의금 얼마정도 들어오나 궁금한 중기 13 00:17 1,073
179770 그외 20대 초반 내가 어른이 된 나를 만나고싶던 후기 1 00:02 261
179769 그외 나이 먹으니 용서?가 안되는 중기 3 09.22 707
179768 그외 6살 아들이 목도 안 붓고 중이염도 아닌데 열나는 중기 7 09.22 490
179767 그외 내 인생에 최고의 선물인 게 남편인 중기... 38 09.22 1,963
179766 음식 백종원ver 강불파 존맛인 후기 09.22 387
179765 그외 쿠팡 알바 다녀온 후기 3 09.22 749
179764 그외 엄마랑 여행가면 뭘로 싸우는지 궁금한 중기 17 09.22 978
179763 그외 혈육 결혼식 후기 6 09.22 1,611
179762 그외 대구가 좋은후기 18 09.22 1,214
179761 그외 형사 고소를 해보고 싶은 중기 28 09.22 2,266
179760 그외 갑자기 길을 잃고 모든 의욕을 잃은 후기 4 09.22 1,040
179759 그외 말해뽀까 두오링코 스삑 반년 후기 7 09.22 923
179758 그외 사회복지사 일하는데 직원들 때문에 답답한 후기 3 09.22 890
179757 그외 설빙 알바 질문받음 15 09.22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