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신을 놓고 사나봐...
점심먹고 들어와서 화장실 들렀는데
그때 휴지걸이 위에 놓아두고 까먹고 두고 온것 같아..
뒤늦게 지갑이 없다는걸 깨닫고 찾으러 갔는데 이미 없더라고8ㅅ8
화장실이 아니었나싶어
그전에 간 곳도 다 둘러보고 없어서
분실물 센터에도 가봤는데 없더라구ㅠㅠㅠㅠㅠㅠ
평소엔 현금도 최대 삼만원 정도 들고다니는데
오늘따라 거의 팔구만원 들어있어서 더 심장이 쓰리고ㅠㅠ
내가 쓰는 모든 카드와 신분증, 출입카드들이 지갑에 다 들어있어서
만약 못 찾았을때 그걸 다시 다 발급받으러 다닐 생각을 하니
벌써 눈앞이 캄캄하다ㅠㅠㅠㅠㅠ
분실물센터가면서 왠지 내 지갑이 거기 잘 있을거같당 헤헤
하며 갔는데 없어서 맴찢ㅠㅠㅠㅠㅠ
일단 카드는 다 정지시켜놓고 집에 현금 어느정도 있어서
사는데 큰 지장은 없는데
자동이체 해놓은 것들도 다 안빠져나가겠지?
하 하필 주말이 끼어서 뭐 하지도 못하고 손쓸수 있는게 없네ㅠㅠㅠㅠㅠㅠ
현금은 그냥 써도 좋으니 지갑만은 그대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안그래도 오늘 아침부터 기분이 별로였는데
지갑도 잃어버리고 뭔가 되는게 하나도 없는 기분이야..
지갑 찾으러다니느라 못한 일도 걱정이 되고
괜히 기분 엄청 안좋고 마음이 허하고 엉엉
오늘 집까지는 무사히 왔으니 마저 정신놓고 있다가
내일부터는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