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최대 실적, 반도체 등 대규모 투자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기업인들과 칵테일 타임 간담회를 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권오현 삼성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2017.7.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가진 기업인들과의 '칵테일 미팅'에서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해 언급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계속 잘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권 부회장은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과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삼성전자 대표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권 부회장에게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기도 하고 반도체 라인이나 디스플레이에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항상 삼성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주셔서 아주 감사하다. 기쁘시겠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권 부회장은 "기쁨이라기보다 더 잘돼야 하니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업에 대해서도 대화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이 "반도체는 우리 SK하이닉스도 앞으로 좀 호황이 계속될 것 같습니까"라고 질문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당분간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
반도체 전문가인 권 부회장이 다시 말을 이어받아 "열심히 계속 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삼성은 워낙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 잘 되시리라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