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빈 무사드 전 사우디아라비아 스포츠 장관이 슈퍼스타 영입 정책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를 비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돈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압둘라 전 장관의 평가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서 스포츠 장관을 지낸 압둘라는 인터뷰를 통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스타 선수들을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압둘라 전 장관은 "호날두는 리그와 국가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노출시키고 있기 때문에 그가 받는 금액은 정당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은 자신이 받아야 할 보수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고 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지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는 국가대표팀의 희생 위에 세워지고 있다"라고도 주장했다. 자국 선수들이 고액을 받는 외국인 선수들에 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성장할 여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압둘라 전 장관은 "현행 외국인 쿼터를 8명에서 7명으로 줄이고, 유소년 육성에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호날두는 지난여름 알 나스르와 2년 재계약을 맺으며 연간 1억 7,800만 파운드(약 3,459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고 있다. 여기에 각종 보너스와 알 나스르 클럽 지분까지 포함돼 있어,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 중 하나로 평가된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 이적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슈퍼스타 행렬은 더욱 가속화됐다. 2023년 여름에는 네이마르, 카림 벤제마, 로베르토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은골로 캉테, 조던 헨더슨, 아이메릭 라포르테 등이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 합류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압둘라 전 장관의 말처럼, 심각한 부상으로 전혀 돈값을 하지 못했던 네이마르 같은 대표적 사례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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