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상보)최근 잇단 배달 사고에 집중포화‥피자헛 폐지에 부담느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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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가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30분 배달제'를 21일 전격 폐지키로 결정했다.(본지 16일자 '사고 유발' 논란 30분배달제, 도미노피자 폐지할까 참조) 최근 피자 배달원들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여론의 역풍이 일자 시행 20년 만에 30분 배달제를 접기로 한 것이다.
한국도미노피자는 이날 안내문을 통해 "그동안 '30분 배달보증제'를 실시하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왔다"면서 "하지만 최근 '30분 배달보증제'에 대한 사회의 염려가 커져 심사숙고 끝에 폐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욱 철저한 안전 교육 시행과 안전 운행 규정 준수 등으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제도는 폐지하지만 변함없이 최상의 품질과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도미노피자는 30분 배달 보증제인 이른바 '3082' 시스템을 1990년부터 20년째 운영해 왔다. '30분 내에 빨리(82)' 배달을 하겠다는 것으로 시간을 지키지 못할 경우 피자값을 할인해 주거나 무료로 주는 내용이다. 그러나 주문과 동시에 30분 안에 피자를 배달하지 못하면 피자 배달원들이 점주로부터 임금 삭감 등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어 '위험한 질주'를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특히 30분 배달제의 '원조'격인 미국 도미노피자가 1993년 이 시스템을 없앴고, 지난 1일 한국피자헛도 30분 배달제와 관련한 내부업무 지침을 삭제하자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아 폐지 압박이 커진 상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