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임동엽
인간의 '온기'를 넘어 신앙적 신실함이 넘실거린다. 팬들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과 배려가 화제에 오른 바 임영웅은 이미 누군가에게 신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위로를 건네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더블 싱글로 포함된 댄스 트랙 'Home'마저도 '나의 친구', '너와 함께 하리라' 등의 가사에서 보이는 것처럼 언제나 곁에 있겠다는 의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실로 임영웅이기에 가능한 진심이 담긴 따스한 팬송이다.
'London boy', '모래 알갱이'에 이은 그의 세 번째 자작곡으로 이번에는 < 내일은 미스터트롯 > 우승자 특전곡 '이제 나만 믿어요'에서 작사를 맡았던 김이나와 다시 힘을 합쳤다. 피아노와 현악기로 시작해 CCM을 떠올리게 하는 하이라이트 합창 파트까지 지나면 노래 자체는 평범한 발라드 스타일에 지나지 않는다. 경건한 마음을 강조하듯 꾹꾹 눌러 담은 보컬이 그나마 감정 과잉을 잠재우며 작위성을 줄인다.https://youtu.be/2WGc-5VdoGw?si=RCeL_tkOz7ElBJ45
이슈 임영웅 "온기" 이즘(izm)평
7,785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