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친구 남친이 먹은 술, 밥값 같이 더치페이 해주는게 맞나요?
36,228 153
2023.03.31 11:25
36,228 153
https://img.theqoo.net/uilTX

남친이 밥을 못 먹었다고 약속 장소에 부른 것도 모자라서 밥값을 엔빵한 친구가 이해가 가질 않아서 싸웠습니다.
누구 잘못인지 봐주세요. 이거 링크로 보내려구요. (방탈 죄송합니다. 화력이 필요해서요.)



친구와 연락은 꾸준히 했지만 코로나 기간 동안 잘 보지 못 하다가 이번에 번개로 저 포함 3명이서 만나기로 했습니다.(남친 부른 친구를 A, 다른 친구를 B라고 하겠습니다.)


약속 시간이 다 되어갈 쯤에 A라는 친구가 남친이 밥을 못 먹었다고 불러도 되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저랑 B가 딱히 낯 가리는 편은 아니라 오라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차가 막혀서 10분 정도 늦게 도착할 것 같다고 먼저 주문해놔도 된다고 했고, 가서 보니까 순대전골, 곱창모듬 구이를 주문했더라구요. 저는 내장류를 못 먹어서 주문한 음식들을 못 먹지만 제가 먼저 알아서 주문하라고 했으니 별 말 안 했습니다.


또, 술도 먹자기에 저는 차 가져와서 안 마신다고 하니까 그럼 자기들끼리 먹는다고 하면서 마시더라구요. (3명이서 5병 정도 마심.)


근데 제가 술도 안 먹는데, 밥도 잘 못 먹으니 A가 왜 안 먹느냐고 묻길래 사실 못 먹는 음식들이라고 하니까 그럼 너 먹을 수 있는 거 시켜야겠다면서 냉면이랑 계란찜을 주문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온전히 저 먹으라고 주는 줄 알았는데 다같이 나눠 먹더라구요..(그걸 4명이서 나눠 먹으니 제가 먹을 수 있는 양이 얼마 안되더라구요.) 근데 또 그 와중에 A의 남친은 뭔가 좀 아쉽다고 순대전골에 사리를 몇 개씩 추가하고 곱창모듬을 또 시키더라구요.


그렇게 밥을 다 먹고 나오니, 이대로 헤어지긴 아쉬우니 2차를 가자고 해서 다같이 치킨집을 갔습니다. (이때 밥집은 A가 계산함.)
치킨집에서 치킨 3마리에 사이드(감자튀김, 치즈볼 등등)를 엄청 주문하자고 하기에 나는 늦은 시간에 뭐 잘 안 먹어서 별로 안 먹을거다, 먹을 수 있는 양만 시키고 모자르면 더 시키자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B도 배부르다고 별로 안 먹는다고 함.)


근데 술 마시면서 음식을 계속 추가주문 하더라구요.결국 치킨집에서 치킨 3마리, 사이드 여러개, 술 8병 정도 먹은 것 같아요.(저는 치킨 3조각, 무알콜 칵테일 2잔 마셨습니다.)
그리고 헤어지면서 사실 A가 나서서 밥집, 치킨집 계산을 다 하길래 알아서 남친 몫을 좀 빼고 계산하겠지 싶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단톡방에 인당 72,000원씩 보내달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이거 남친까지 해서 더치야? 하니까 1, 2차 결제금액 합친 다음에 N빵(4명) 한거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 겁니다. 애초에 저는 밥집이나 치킨집에서 뭐 먹은 것도 별로 없는데 7만원이나 내야 하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그 금액의 대부분은 술값도 아니고 음식값인 것 같은데 그걸 다 먹은건 A의 남친이니까요.(사실 친구들끼리 먹었는데 이런 상황이었으면 얼마 안 먹었는데 큰 돈 나간다고 생각하더라도 그냥 별 말 없이 냈을거예요. 근데 초면인 A남친의 술, 밥값을 낸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애초에 이 정도의 금액이 나온건 남친 때문이니까요.)


A남친의 술, 밥값을 내주는 기분이어서 솔직하게 네 남친이 먹은게 엄청난데 그걸 엔빵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하니까 어쨌든 그 자리에서 다같이 먹은거니까 엔빵이 맞지 않냐고, 보통 술자리에서 술 안먹은 사람 술값 안빼지 않냐고, 그거랑 같은거라고 하더라구요.


B는 자기는 그래도 밥이랑 술 좀 먹었으니 그냥 낼텐데 저는 좀 덜 받는게 맞지 않냐고, 쟤 삼만원어치도 안 먹은 것 같다며 말을 얹었는데도 A는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이쯤되니까 솔직히 30대 초중반 남친 저녁밥 못 먹었다고 친구들 약속 자리에 남친 부른 것도 이해가 안되기 시작하고 화가나서 싸웠는데 인스타 스토리에 자꾸 저를 저격하는 글을 올리더라구요.


7만원 아까워서 친구 이상한 사람 만든다고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떠세요?

https://img.theqoo.net/JZZQh

https://zul.im/0Ns9Ac
목록 스크랩 (0)
댓글 1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413 05.21 41,80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8,07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7,9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51,25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37,2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96,3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52,0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51,1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3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11,8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9004 이슈 6년 전 어제 발매된_ "SELFISH" 23:15 23
2419003 이슈 잘뽑혀서 반응좋은 윤하 20주년 굿즈 5 23:14 325
2419002 이슈 경희대 카리나.gif 5 23:13 385
2419001 이슈 경희대 대학축제에서 비주얼 난리난 라이즈 은석 1 23:13 234
2419000 이슈 The Words : Faker(페이커) | Hall of Legends 23:13 47
2418999 기사/뉴스 ‘국제결혼’ 농촌 총각만?…대졸·월소득 400만원 이상 수두룩 3 23:13 142
2418998 유머 젤 친한 친구 만약에 죽거나 잘못되면 나는 슬퍼할 겨를도 없음 10 23:12 996
2418997 유머 ??? : 운동은 꾸준히 하는데 효과를 모르겠다... 1 23:11 706
2418996 이슈 아이브, 아센디오 뮤비 비하인드.ytb 23:10 127
2418995 기사/뉴스 "남녀 50명 아무나"…'서울역 살인 예고' 작성한 30대 남성 긴급 체포 23:09 259
2418994 이슈 판결을 뒤집은 개쩌는 탄원서 8 23:09 1,221
2418993 이슈 한국을 국가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중국인들 8 23:09 1,015
2418992 이슈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함께 여행 간 아이돌들이 넘 무해한 남고딩 같음 23:08 482
2418991 기사/뉴스 "잘 키울게요" 신생아 98만원에 산 뒤 300만원에 되팔았다..25세 여성 '실형' 2 23:08 481
2418990 유머 업데이트된 카리나 성격.jpg 23 23:07 1,664
2418989 이슈 트와이스 나연이가 JYP 아티스트중 가장 가까운 친구 8 23:07 1,300
2418988 이슈 초등학교 교과서에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손 안 씻으면 죽을수도 있다는 내용 들어가야함 6 23:06 562
2418987 유머 쇼핑몰 벤치에 앉아 있는 주황색 얼룩무늬 고양이: "사진 찍지 마세요!" 2 23:06 875
2418986 이슈 이번에도 원픽 제대로 갈린다는 뉴진스 하우스윗vs버블검 55 23:06 664
2418985 이슈 이른 아침부터 우기 솔로 활동 응원해주러 온 (여자)아이들 멤버들.jpg 2 23:06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