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표 던지는 공무원, 1년에 3000명
9,056 66
2023.03.26 21:50
9,056 66

경직된 문화·낮은 임금에 불만
지방직까지 포함땐 1만명 떠나
이탈 늘며 공공서비스 악화 우려

한 해 자발적으로 공직을 떠나는 중앙부처 공무원 수가 3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의원면직 공무원’ 수가 4년 새 1000명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급격한 공직 이탈 현상이 공공서비스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6일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혁신처를 통해 받은 ‘18개 부처 일반직 공무원 의원면직 현황’에 따르면 2021년 18개 부처 전체 의원면직자 수(정년퇴직·징계면직을 제외하고 자발적으로 떠난 경우)는 2995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1907명에서 4년 새 57.1%(1088명)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정년 퇴직자 수는 1469명에서 1846명으로 25.7%(377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부처별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의원면직자 수가 977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7년 558명에서 400명 넘게 급증했다. 정부 관계자는 “과기정통부 소속 우정직 공무원의 퇴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일선 우체국에서 우체국 금융업무 등을 도맡는 우정직에서는 2021년 한 해에만 580명이 공직을 떠났다. 법무부도 2017년 271명에서 2021년 594명으로 의원면직자가 급증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258명,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각각 188명과 13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방직을 포함한 전체 공무원으로 확대할 경우 의원면직자 증가세는 더욱 심각했다. 공무원연금공단 통계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의 의원면직은 2017년 9167명에서 2021년 1만5720명으로 71.5%나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 시험의 경쟁률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 시험 현황’에 따르면 원서 신청 인원은 2017년 22만8368명에서 2021년 19만8110명으로 내림세를 보이다 지난해 16만5524명으로 급감했다. 올해는 5326명 선발에 총 12만1526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역대 최악 수준인 공무원 이탈 현상의 배경엔 경직된 공직 문화와 낮은 임금 인상률 등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하향식 의사 결정에 익숙지 않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공직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공무원 보수도 3년째 연간 1% 안팎의 인상률을 기록 중이다. 일에 보람을 느끼기 힘들어진 환경도 원인으로 꼽힌다.

행안부에 따르면 폭언, 폭행, 성희롱 등 공무원에 대한 민원인의 위법 행위는 2018년 3만4484건에서 2021년 5만1883건으로 급증세다.

곽용희 기자

https://v.daum.net/v/20230326175705250

목록 스크랩 (0)
댓글 6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54 03.12 35,5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8,4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9,8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2,6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8,0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8,5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9320 이슈 귀여운데 웃긴 치이카와(먼작귀) 인형 신상 2 14:10 121
3019319 기사/뉴스 “BTS 아미들, ‘아미동’ 오세요” 부산 서구, 연계 콘텐츠 개발 검토 1 14:10 62
3019318 유머 스벅에 키보드 들고 온 손님 실존 30 14:08 1,338
3019317 이슈 [속보]트럼프, "기뢰설치 할 줄은 몰랐다" 29 14:07 985
3019316 기사/뉴스 모델 진정선 임신…결혼 2개월 만에 "축복 왔다"  5 14:05 1,419
3019315 이슈 [WBC] 우리나라가 도미니카 상대로 이겨내야 하는 거 ㄷㄷ 5 14:04 784
3019314 이슈 진짜 모텔 대실해서 촬영했던 초기 숏박스.jpg 30 14:02 2,574
3019313 이슈 2026 NCT DREAM 엔시티 드림 TOUR <THE DREAM SHOW 4 : FUTURE THE DREAM> FINALE Official Trailer 8 14:00 261
3019312 기사/뉴스 "난민 외면하는 한국, 국제사회 기준과 거리 멀어" 101 14:00 1,707
3019311 이슈 있지 유나 솔로 데뷔 앨범 <Ice Cream> 사양 (포토북/아이스크림/미니백) 3 14:00 393
3019310 기사/뉴스 엄마, 나만 삼전없어 13 13:58 1,899
3019309 정치 방금 친척모임에서 계속 이 표정으로 있다 왔음 6 13:57 1,300
3019308 이슈 속보) 미국, 러시아 원유 구매 승인 96 13:55 5,377
3019307 정치 국민 70%가 "국민의힘 비호감" 32 13:54 1,016
3019306 기사/뉴스 "진격의 코스트코"⋯롯데마트 잡고 2대장 '안착' 19 13:52 901
3019305 이슈 짜치는 이벤트 더쿠에 들고온 웨이크메이크가 본품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닌 것 같다는 합리적인 추론 🤔 26 13:51 1,762
3019304 유머 나 우리고양이 애기때 사진 보다가 진짜 귀여운거 발견함 뭐냐면 맘마먹음이가 맘마다먹고 내 옷에 입닦은거ㅇㅅㅇ 8 13:51 1,296
3019303 이슈 전세계 크리스마스 🎅 캐롤이 되버렸지만 원곡은 여름노래였다.. 4 13:51 521
3019302 유머 엄마가 좋아하는 피규어 4 13:51 689
3019301 기사/뉴스 韓 여자농구 '대이변' 일냈다! '세계랭킹 8위' 나이지리아 잡았다!…77-60 17점 차 대승,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보인다! 8 13:49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