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尹정부, 노무현 前대통령 기록물 유족 열람 제동…재단 반발
29,726 366
2023.03.22 12:53
29,726 366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최근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은 전직 대통령 사망 시 유가족의 추천을 받아 대리인을 지정하는 절차와 이 대리인이 열람할 수 있는 범위 등을 별도로 규정하도록 한다.

구체적으로 대리인이 방문 열람할 수 있는 대통령지정기록물의 범위를 ▲전직 대통령 및 가족 관련 개인정보 ▲전직 대통령 및 가족의 권리구제를 위한 정보 ▲전직 대통령 전기 출판 목적을 위한 정보로 한정했다.

대통령기록관 측은 이번 시행령 개정 이유에 대해 "대통령 가족은 대통령기록물 생산의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과 동일한 기록물 열람권을 주는 것은 맞지 않다"며 전직 대통령 사망에 따른 유족의 대통령기록물 접근 권한에 기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장관 직무대행)도 지난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대통령 당사자가 아닌 유가족이 보는 범위는 제한돼야 한다"며 대통령기록물 열람 대상과 그 범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노 전 대통령 유족 측과 노무현재단은 반발하고 있다. 2007년 대통령기록물법 제정 후 보호기간 15년이 지나 첫 해제 대상에 오른 것이 바로 노 전 대통령 기록물이기 때문이다.

고재순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은 "열람권에 너무나 제한이 많다"며 "대통령 유고 시 열람 대리인 지정을 신청할 수 있는 건 우리(노 전 대통령 측)밖에 없는데 (현 정부가) 기록을 못 보게 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따라 지난 1월16일 오상호 전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을 기록물 열람 대리인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대통령기록관은 규정 시한(15일 이내)을 넘겨 대리인 지정을 보류했고, 이후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며 제동을 걸었다.

노무현재단 측은 입법예고 기간 내 반대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통해 오는 4월17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혜영 기자



사회면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05454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6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동골뱅이 X 더쿠🐚] 쩝쩝박사 덬들 주목😉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식품 유동 골뱅이 체험 이벤트 <@유동 골뱅이 요리 콘테스트> 246 05.27 43,42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48,64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67,0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89,13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84,1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36,3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600,2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3 20.05.17 3,296,5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67,3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48,5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4385 기사/뉴스 국빈 방문때마다 롯데호텔 가는 이유는 08:27 296
2424384 유머 중국 내 모바일겜 남자 유저들 “남자 캐릭터 나오면 플레이 안하겠다” 운동 3 08:26 156
2424383 기사/뉴스 "맘스터치는 더이상 골목 2층 햄버거집이 아니다" 3 08:26 362
2424382 이슈 졸업 [스페셜 선공개] 키스 그후, 선 긋는 정려원? 직진하고 싶은데 속 타는 위하준 ㅠㅠ 08:25 117
2424381 유머 사건사고 없이 롱런하는 비결을 밝히는 200만 유튜버...JPG 2 08:25 591
2424380 이슈 '하이브VS민희진' 임시주총 D-1, 오늘(30일) 가처분 결과두고 '초긴장' 14 08:22 424
2424379 이슈 [단독] “사직해 힘드니 후원 좀” 선배들 속여 수백만원 챙긴 전공의 9 08:21 502
2424378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aiko 'シアワセ' 08:20 22
2424377 기사/뉴스 'K-웹툰' 훈풍에 리디 상장 재도전 관심…수익성은 과제 08:17 149
2424376 이슈 '선업튀' 이승협 "이클립스 활동? 변우석과 대화 多..다들 원해"[인터뷰②] 30 08:17 985
2424375 이슈 [단독] '내연 고소전' 차두리…아시안컵 앞두고 "대표팀 관두려 했어" 2 08:16 643
2424374 기사/뉴스 "1600만원→27억" 엔비디아 10년 존버 인증…수익률 1만7000% 5 08:15 924
2424373 이슈 [KBO] 5월 30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8 08:15 282
2424372 기사/뉴스 "내 코인 어떻게 하지"…증권사 직원들 '불똥 튈라' 공포 08:13 847
2424371 기사/뉴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은 엔비디아··· 테슬라 제쳐 3 08:12 689
2424370 이슈 블박 차주가 태어나서 처음 봤다는 어느 화물차 5 08:10 1,766
2424369 이슈 개봉 하루만에 <인랑>과 에그 지수가 같아진 강동원 영화 <설계자> 25 08:06 1,913
2424368 기사/뉴스 '선업튀' 허형규 "생일에 극중 사망…김영수 죽음에 박수 나와" [N인터뷰] 24 08:06 1,898
2424367 기사/뉴스 "보수 언론에 <역사저널 그날> 제작진 개인정보 넘긴 자 누구인가" 17 08:05 1,077
2424366 정보 슈가버블, 이마트에서 원샷 세탁세제 대폭 할인 이벤트 실시 2 08:03 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