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유식 사먹이면 어때요" '내 시간'도 중요한 90년대생 부모
124,075 560
2023.03.05 00:53
124,075 560
A202303040012_1_20230304080002315.jpg?ty



A(30)씨는 두 살배기 아이를 기르며 스마트폰 앱을 자주 사용한다.

자녀가 하루에 분유를 언제 얼마나 먹고, 기저귀를 언제 갈며 언제 자고 깨는지를 앱에 일일이 기록한다. 앱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갈 만한 장소도 알아본다.

A씨는 "앱을 통해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을 개월 수에 맞춰 알 수 있다. 남편과 앱을 보면서 '여기 놀러 가자'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B(30)씨는 2살 난 딸이 갈 만한 병원을 고를 때 평소에 앱에 올라온 병원 방문 리뷰를 참고한다. 작년 9월 추석 연휴 기간에 딸이 아프자 인터넷에서 문을 연 병원을 알아보고 다녀왔다.

'MZ세대' 부모들은 앱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자녀 양육을 위해 각종 앱 서비스와 SNS 정보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연구 결과 1990년대생 부모들은 SNS와 앱을 육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담 대상자들은 자녀의 일상을 기록하고 아이와 함께 갈 만한 장소를 알아보거나 자녀를 위한 쇼핑을 할 때 앱과 SNS에서 관련 정보를 얻었다.

4세 아이를 기르는 C(30)씨는 면담에서 "요즘은 자녀를 키울 때 간편하고 좋은 서비스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90년대생 부모는 자녀를 위해 시판 이유식과 반찬가게를 이용하는 것도 꺼리지 않았다. 음식을 직접 만들 때 드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면 사서 먹는 게 효율적이라는 의견이다.

두 아이를 기르는 아빠 D(32)씨는 "자녀가 영유아기일 때 손이 많이 가는데 이유식이나 반찬을 만들려면 스트레스를 받고 시간도 없다"며 "시중에서 사서 먹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면 굳이 고생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90년대생 부모는 '부모로서의 삶'과 '나 자신으로서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했다.

자녀를 위해 헌신하는 삶도 존중하지만 자신을 가꾸고 돌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봤다. 같은 맥락에서 부모의 직업 활동이 긍정적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했다.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보육기관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3살 아이를 기르는 E(30)씨는 "부모가 자신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지 않으면 부부·자녀 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경험을 하고 나니 (자신을 위한 투자가) 더 필요하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연구자 박씨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세대 특성이 반영된 라이프 스타일"이라며 "부모로서의 정체성이 곧 자기 정체성이라고 여기던 기성세대 가치관과 다르다"고 분석했다.

1993년생으로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박씨는 비슷한 출산·육아 경험을 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또래 부모의 양육관이 궁금해 연구를 시작했다고 했다.

박씨는 "현재 전체 출산 모(母) 가운데 90년대생이 50% 이상"이라며 "이번 연구는 90년대생의 자녀 양육에 대한 가치관·경험을 이해하고자 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https://n.news.naver.com/article/215/000108662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6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노 머시: 90분> AI 재판 리얼 체험 4DX 시사회 초대 이벤트 101 00:05 4,6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79,1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318,0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05,7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07,8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2,8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9,4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4,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604,9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81,9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31,8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9053 이슈 MW HAUS INTERVIEW with HANRORO 18:44 21
2969052 정치 [속보]이혜훈 청문회, 결국 열리나…여야, 23일 잠정 합의 18:43 35
2969051 정치 [속보]이재명 정부 첫 대법관 후보에 김민기·박순영·손봉기·윤성식 18:42 192
2969050 이슈 대게 맛있는 떡 2 18:42 383
2969049 이슈 인종차별자를 대하는 일본과 중국의 화법 차이 6 18:41 597
2969048 유머 노상에서 파는 제철 두쫀쿠 11 18:40 1,238
2969047 유머 팬들 사찰하는 포레스텔라 18:40 76
2969046 기사/뉴스 '흑백요리사2' 측, '임성근 음주운전' 알았다?.."1건만 확인" 8 18:39 449
2969045 유머 짧은 감자다리 쭉 뻗고 철푸덕 앉아서 오매불방 할아부지 기다리는 후이바오 ❤️🐼 10 18:39 514
2969044 이슈 강아지용 계단 만드시는 할머니 4 18:37 546
2969043 유머 공무집행방해로 체포된 고양이 5 18:36 701
2969042 이슈 요즘 뜨는 라이징 정도였던 테일러스위프트가 미국 국민여동생급 신드롬 일으키며 완전히 슈퍼스타가 된 앨범 5 18:35 747
2969041 정치 한덕수 이때까지 ‭나온 ‭친일 논란 14 18:35 746
2969040 유머 화려한 핸들링 구사하는 아이바오 ㅋㅋㅋㅋㅋ 🐼🧊 9 18:31 786
2969039 기사/뉴스 친구 '전 연인' 이름 넣어 노래 부르다가...마이크 던져 친구 실명 20 18:31 2,065
2969038 이슈 환승연애 ㅅㅍ) 시즌4 사실상 최고 수혜자.jpg 16 18:31 2,441
2969037 유머 바보들이 무슨 집을지켜 4 18:31 509
2969036 기사/뉴스 한덕수, 사후 계엄선포문에 왜 서명했냐니 "박물관에 두는 줄" 23 18:30 1,381
2969035 정치 하이브 찾은 金총리 "응원봉으로 지킨 광화문서 BTS 컴백 큰 의미" 22 18:28 858
2969034 이슈 고양이 보고 짖은 리트리버의 최후 9 18:27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