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전문]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인수에 "특정 주주·세력에 의한 사유화 반대"
49,562 469
2023.02.10 09:51
49,562 469
이하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 공동대표이사 이성수, 탁영준입니다.

저희 공동대표이사와 센터장 이상 상위직책자 25인의 뜻을 담아 본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SM은 지난 2월 3일, 미래의 핵심 전략인 “라이크기획의 단일 프로듀싱에서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로의 변화, SM 3.0”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그려 나가는 SM 3.0이 발표되자 마자, SM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뿐만 아니라 그간 SM이 아티스트들과 함께 추구하여 온 가치들까지 모두 무시하는 지분 매각 및 인수 시도가 논의되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 SM은 약 6백명의 임직원이 글로벌 No.1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일하고 있고, 이러한 모두의 노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SM의 아티스트들이 자랑스럽게 K-POP을 선도해 온 회사입니다.

이제 SM은 SM 3.0 시대를 통하여 다시 한번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팬, 주주 중심의 회사로의 전환과 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모든 임직원, 아티스트와 함께 힘을 모아 이번에 보도되고 있는 모든 적대적 M&A에 반대한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지난 7일 발표된 SM과 카카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SM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SM 3.0의 첫 걸음으로서, SM이 보유한 IP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SM이 그리고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의미에 대하여 카카오 측과도 충분히 소통하고 합의하여 왔습니다. 결국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는 SM 3.0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경영 판단에 따른 것으로서, 최대주주가 주장하는 경영권 분쟁과는 어떠한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SM은 아티스트의 IP를 그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어떻게 구축하고 활용할 것인지와 관련하여, 지난 2004년부터 이수만 전 프로듀서의 개인사업체인 라이크기획과 프로듀싱 계약을 유지하여 왔습니다. SM의 창업자이자 현재의 K-POP을 만든 개척자로서, 이 전 프로듀서의 역량과 지금까지 성취하여 온 업적에 대하여는 SM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오히려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프로듀싱 계약의 문제점에 대하여 조기에 인지하지 못하였고 그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부의 목소리도 미미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구체적인 의견 제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최대주주 홀로 매년 영업이익의 상당한 부분(2015년부터 2021년까지 최저 27%부터 최고 199%까지)을 수취하는 구조로 인하여 배당 등 주주환원이 진행되지 못했다는 문제제기가 본격화되자, SM 내부에서도 점차 이러한 문제점을 생생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SM과 SM의 아티스트를 누구보다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 관심과 우려의 목소리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SM은 주주들이 이해상충 문제를 제기한 지점들에 관하여 원점에서부터 객관적인 검토를 진행하였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정성을 다하여 다양한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2022년 9월 15일 계약 조기종료 통보를 하였고, 2022년 10월 14일 당사의 이사회 결의에 의해 2022년 12월 31일 계약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SM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밤낮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는 약 6백명의 임직원들이 있습니다. SM 아티스트들의 노력이 얼마나 치열한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SM은 2022년 30여건의 음반을 발표하였으며, 이 음반 발매를 위해 매주 400여곡 이상의 데모곡을 내부적으로 심사하고 있고 음반의 컨셉부터 홍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SM 주주 및 이해관계자 여러분,
저희는 SM 3.0 시대를 통하여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습니다. 한 사람에게 모든 권한과 명예가 집중되었던 과거에서 벗어나, 각 분야의 전문가들, 집단 지성이 모여 함께 아티스트를 성장시키고, 그 기쁨과 보상을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SM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임직원 및 주주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보아 주시고 응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팬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SM 3.0 사업 전략의 후속 발표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 및 경영진 배상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3021009412681945
목록 스크랩 (2)
댓글 46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토팜💖]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 고민은 그만!❌ 긴급 진정보호 크림 ✨아토팜 판테놀 크림✨체험 이벤트 349 01.05 15,4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9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03,2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16,7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32,8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42,2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21,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305,1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4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74,0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8798 유머 문 열어.gif 1 07:38 653
2598797 이슈 실시간 국짐 의원들 한남동 관저앞 집결 62 07:28 3,311
2598796 기사/뉴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오늘 자정 만료…이 시각 관저 앞 29 07:16 3,485
2598795 기사/뉴스 리얼미터 여론조사 ‘정권 교체’ 58.5% vs ‘정권 연장’ 34.8%…민주↓·국힘↑ 133 07:12 5,489
2598794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3 07:11 348
2598793 기사/뉴스 정우성·임영웅·박성훈까지…연예계 SNS 주의보 10 07:06 1,363
2598792 이슈 [성범죄1위 한국남성] 출생률걱정하는척하느라(코피노는 노관심ㅋ) 여성조롱하느라 바쁜 한국남자들 16 07:03 2,202
2598791 기사/뉴스 '尹 탄핵심판' 첫 변론 앞둔 헌재, 오늘 '8인 체제' 첫 회의 3 06:59 817
2598790 기사/뉴스 배우 최준용, 김흥국·김동욱 이어 尹 공개지지..“계엄 몇 시간 만에 끝나 아쉬워” (+노현희) 39 06:41 6,128
2598789 이슈 [단독]카카오, 위버스에 도전장...SM 업고 글로벌 팬덤 플랫폼 띄운다 116 06:26 7,931
2598788 기사/뉴스 [단독] ‘감사원장 대행 인정 말라’…관저·이태원 감사 관련자 ‘조직적 항명’ 7 06:26 2,396
2598787 정보 [분노] 치킨프랜차이즈 순살만 공격 피자 근황 12 06:25 5,501
2598786 이슈 행시 출신 30대 공무원, 4급 승진하자마자 사표 72 06:14 12,904
2598785 기사/뉴스 오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시한...이 시각 공수처 52 06:12 5,400
2598784 정보 1월 6일 kb 스타퀴즈 정답 5 06:08 888
259878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4 05:36 1,037
259878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5 05:33 926
259878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4 05:31 976
2598780 유머 난진짜이혼사유를도저히모르겠음.jpg 156 04:58 34,624
2598779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03편 5 04:43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