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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中 OTT에 韓 영화 상영, ‘한한령’ 해제 기대 고조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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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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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이후 한국 영화가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상영되면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공식 해제 가능성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최근 중국 OTT 플랫폼 텅쉰스핀(騰迅視頻·텐센트 비디오)는 배우 김민희가 주연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강변호텔’(2018)을 ‘장볜뤼관(江邊旅館)’이라는 제목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중국 OTT에서 한국 영화를 상영한 것은 지난 2016년 중국 정부가 한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문제 삼아 한한령을 내린 이후 6년여 만이다.

중국 정부는 한국이 사드 배치를 확정하자 이를 미국의 중국 견제수단으로 보고 한국에 대한 경제적, 문화적 보복성 조치를 취해왔다. 중국 정부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지만, K팝을 비롯한 K콘텐츠들의 중국 유통이 사실상 금지됐다.

지난해 말부터 한한령 해제 조짐이 보이긴 했다. 지난해 12월 배우 나문희가 주연을 맡은 ‘오! 문희’가 중국 주요 도시에서 개봉한 것이 시작이 됐다. 중국 본토에서 한국 영화가 개봉한 것은 지난 2015년 전지현과 이정재가 주연을 맡은 ‘암살’ 이후 7년여 만이다.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중국에서 인기를 끈 배우 이동욱이 같은달 글로벌 남성 잡지 ‘지큐’(GQ) 차이나의 표지모델로 등장한 것도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월에는 배우 이영애와 송승헌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이 중국 후난위성TV IPTV 채널인 망고TV를 통해 방송되며 다시 한한령 해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후에는 별 소식이 없었지만, 정상회담과 영화 서비스가 맞물려 이뤄지며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가 한·중 수교 30주년이라는 점도 긍정적 해석을 키우고 있다. 문화 교류를 시작으로 양국 교류가 재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중략)


물론, 아직 방심할 때가 아니라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년 전부터 한한령 해제 신호가 감지됐지만, 외교 이벤트 선에서 마무리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은 ‘일시적 조치’일 수 있다는 시각도 내고 있다.

중국이 자국 문화 콘텐츠를 어느 정도 키우기 전까지는 ‘한한령’을 유지하려고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한령이 시작되기 전부터 중국은 K콘텐츠의 아류작을 대거 만들어 자국에 유통해온 바 있다.

발단이 된 사드 배치에 대한 의견 차이가 아직 좁혀지지 않았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며 국내 시장 역시 한한령 기간 동안 중국 외 다른 시장 활로를 많이 열어둔 상태다. 한한령이 아니더라도 중국 정부의 정치적 개입이 언제든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한령 기간 중 중국 정부가 연예인 팬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한국 엔터테인먼트사가 피해를 보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도 중국을 매력적인 시장이면서 경계해야 할 시장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한한령 해제가 무조건적인 호황을 부를 것이라는 기대 보다는 ‘플랜 B’에 대한 마련이 우선이 돼야 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주요한 의견이다.


http://www.tvdaily.co.kr/read.php3?aid=166925418416607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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