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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대학교 2학년 학식덬 취업때문에 복잡미묘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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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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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물한살 여자임.
대학교는 어딘지 밝힐수 없지만 치위생학과를 다녀. 남친은 없음...(안생겨요....) 돈도 없음..

어릴때부터 집이 가난해서 집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고 아 나는 무조건 취업잘되는 걸 해야겠다. 해서 보건계열에 왔어
간호학과 가려고했는데 너무 힘들다며 뜯어말리더라고. 찾아보니 진짜 나는 못버틸거같아서 치위생으로 원서넣었었음.

취업 빨리해야지 하는 마인드로 여기 왔는데 슈발 공부는 힘들고 실습은 더 힘들어.
배부른 소리인거 아는데....취업을 미루고싶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나는 집이 가난하니까 빨리 취업해야하는건 맞아. 어느수준이냐면 일단 용돈을 아예 못받으니까 교통비 핸드폰비 이런거 다 내거는 내가 내야 하고.. 교재비 이런것도. 그냥 아무런 지원을 못받는다고 생각하면 됨.

알바로 커버될 수준이 아녀.. 학교 빡세서 알바도 하기 죽어도 싫어서 그냥 학자금 생활비대출 받아서 한학기 버텨.
암튼 이렇다보니 내가 뭔가를 하고싶으면 내가 알아서 돈을 벌어가지고 해야한단말이지..
근데 나는 치아교정도 해야하고 몸 여기저기 아픈데 치료도 받고싶어. 사실 내가 하고싶다기 보다는 해야하는데 못하고있는거.. 그거 내가 돈벌어서 해야함.

그러다보니 휴학 못해. 한학기라도 쉴수가 없어..
최대한 빨리 졸업해서 취직해야해.
우리학과 학생들 대부분이 휴학 안하고 그냥 스트레이트로 졸업해서 취업하는 분위기이기도 하고..


난 열심히 해서 빨리취직할거야 하는 생각만 가지고 보건계열에 왔는데 지금 와보니 나는 좀 취업을 미루고싶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ㅠㅠㅠ

나도 휴학하고 싶다. 유학도 가보고싶다. 여행도 다녀보고싶다... 근데 이제 내년부터는 방학때도 자유가 없거든...ㅠㅠㅠㅠㅠ 방학때도 실습하고 학기중에도 열라바쁘고. 앞으로 2년은 걍 죽었다 생각하고 살아야해..


그래서 더 취업을 미루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졸업하고 2월에 바로 취직하는 선배들 많다는데 나도 그렇게 되려나...싶기도 하고... 한달이라도 미룰까 싶은 생각도 들고.


아오 생각이 정리가 안된다. 암튼 되게 기분이 복잡미묘하다... 취업 미루면 되지?하고 생각할수도 있겠다만 나같은경우는 지원을 못받으니까 뭔가 하려면 돈을 벌어야해서..;ㅁ; 취업을 미루기도 그렇고 참 기분이 복잡미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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