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식 밑에 혼자 고기집 간 덬 보고 생각나는 혼자 마장동으로 고기먹으러 갔던 후기
3,121 14
2016.05.13 16:03
3,121 14

작년 이맘 때,  우연히 TV에서 마장동 축산시장에 관련된 방송을 하는 걸 봄.

평소 쿡방 먹방 다 좋아하기에 호에ㅔ에에 고기다 고기!!!!!! 하면서 즐겁게 보고 있었음.

가게 하시는 분들이 고기 사서 먹는 법을 설명 하시면서

마장동에서는 이렇게 좋은 질의 고기를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팔고 있습니다~ 정육점 바로 옆의 식당에서 드실 수 있어요~ 하면서 자랑을 하심.



좋은 질의 고기를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팔고 있습니다

좋은 질의 고기를 저렴하게 팔고 있습니다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고기 저렴하게

고기..... 저렴하게..........?????????????????????





간다





축산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정육점들이 엄청 많음

가게 주인분들이 모두들 본인의 가게에 와서 고기를 사가라고 호객행위(?)를 하심

그 중에 한 가게를 골라서 다가감 (나는 블로그에서 찾아보고 평이 괜찮았던 가게로 갔었던 것 같다 가게 이름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ㅠㅠ)

부위별로도 진열되어있고, 모둠? 식으로 여러 부위의 고기를 모아서 한 팩에 담아 놓은 것도 있는데 나는 모둠을 고름

계산을 함

아저씨가 포장이시죠? 라고 물어보심



아뇨ㅎㅎ.... 먹고 갈 건데요ㅎ.........



아저씨가 산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식당을 알려주시면서 불판에 바를 수 있는 비계부분을 추가로 주심

(덤으로 차돌박이도 조금 주심)

식당으로 올라감

- 몇 분이세요?

한 명이요^^

- ...어머 호호홓 빈 자리 아무데나 앉으세욯ㅎㅎㅎ



구석에 앉고 싶었는데.... 저녁 시간대라 사람들이 가득했고 남은 자리가 가게 정중앙 뿐.... 앉는다......

밑반찬 가져다주시고 고기는 각자 알아서 구워먹으면 됨 나갈 때 상차림비 5000원 지불ㅇㅇ



고기 한참 열심히 굽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앉으신 어르신 두 분 께서 혼자 고기굽는 나를 유심히 보심

- (엄청 큰 목소리로)아가씨 혼자 왔어요?

핳ㅎ하하ㅏ 네^^...

- 이야 대단한 아가씨네!!!!!

아핳ㅎ하하하....

- 여기 우리 먹는 고기 남을텐데 이것도 가져가서 먹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돼지긴 해도 아직 그정도 뻔뻔함은 안됩니다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아니에요^^;;; 맛있게 드세요^^;;;;;;

- 그래요? 그럼 음료수라도 먹어요 아줌마 여기 이 아가씨 음료수 하나 줘요!



...? 개이득.......

그래서 사이다도 얻어먹고 고기도 먹고 즐겁게 저녁식사를 하고 집으로 옴




결론: 솔직히 혼자 먹기 좋은 곳은 아님ㅠㅠ 그렇지만 나름 저렴하게 소고기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ㅎㅎ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멜리X더쿠🩷] 구워만든 베이크드파우더, 새로운 컬러가 나왔어요. 핑크 파우더 #라이트핑크 체험 이벤트 532 06.02 23,85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141,51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46,9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309,19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495,0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133 그외 계약직 업무 할까말까 고민인 중기 1 06:03 165
179132 그외 카톡 톡서랍플러스 구독중인데 여유공간 확보 버튼 눌러도 데이터 살릴 수 있는지 궁금한 중기 2 03:03 159
179131 그외 반복하는 걸 못하겠는데 고치고 싶은 후기 1 02:26 172
179130 그외 사람들이랑 할 말이 없어서 인간관계가 괴로운 후기 01:19 211
179129 그외 30대에 정리해보는 경조사비 후기 00:44 371
179128 그외 직장에 나를 묘하게 무시를 하는 사람이 있어 힘든 후기 9 06.03 998
179127 그외 40일차 아기와 함께 울고 싶은 후기 28 06.03 1,488
179126 그외 손-팔이 심하게 떨리는 중기 5 06.03 510
179125 그외 나 그냥 일 그만두고 쉴까 8 06.03 1,161
179124 그외 말하는것(면접)도 연습하면 나아지는게 맞는지 괴로운 초기 10 06.03 459
179123 그외 오늘 본 구름이 멋진후기 14 06.03 950
179122 그외 그림 그린 후기 3 06.03 515
179121 음식 소바바치킨 전자렌지 조리 후기 2 06.03 391
179120 그외 조울증으로 7년간 다닌 병원 바꾸게 된 초기 2 06.03 433
179119 그외 싱가포르랑 로마랑 둘 중 어디가 더 더운지 궁금한 초기 12 06.03 480
179118 그외 L 손해보험에서 상해보험 들었는데 입원비만 받고 수술비는 못받은 중기♡ 5 06.03 610
179117 그외 서울에 풍경 좋거나 눈요기좋은 버스 노선 추천 부탁하는 중기 5 06.03 387
179116 그외 정수기 추천 바라는 중기 06.03 88
179115 그외 30평 아파트 식탁 배치가 너무 고민인 초기.. 15 06.03 1,395
179114 그외 혼자 사는 자취생인데 컬리 맛있는 거 추천 받고싶은 초기 11 06.03 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