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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다 열어놓고 지내던 복도식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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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가 씽씽이 타고 복도 몇 바퀴를 돌아도
모두가 귀여워하고 어른 누구도 뭐라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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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열쇠 없거나 엄마가 시장에 가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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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집 아주머니가 엄마 올 때 까지 들어와 있으라며
내어주시던 카레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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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챱챱 다 먹고나면
아주머니가 후식으로 만들어 주신 미숫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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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길에 지나가는 잘 모르는 친구도
같은 학교면 일단 다 태워서 꽉 찼던 우리아빠 차 ㅠㅠ
그리고 감사해하며 신나게 타던 학교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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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요리나 반찬 많이 만들어 몇 그릇에 나눠주시면
옆집 윗집에 배달가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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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집에 전화해서
"아줌마~ 안녕하세요 뫄뫄친구 원덬이인데여~
이짜나여~~ 숙제 다하고
뫄뫄랑 저녁먹기 전까지 같이 놀아도 돼요~?" 여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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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나 평일 저녁에 이웃집 가족들이랑 함께 먹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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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는 다같이 만들어 먹던 사이다 넣은 수박화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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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뛰어놀다 넘어지면
돌로 찧은 풀을 약이라고 발라주던 동네 친구들






흉흉해진 세상 탓에
이웃끼리 나누는 인사도 어색해진 요즘..
가끔씩 이 때가 그립다..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