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 당신들 다 사람 아니야. 내 남편은 지금. 당신들 뭐 하는 건데?
여주 : 뺨 때리면 맞을게요. 머리채 잡으면 뜯겨줄게요. 한 번만 오늘 한 번만 그냥 가주세요,
(무릎 꿇고) 제가 뭐든지 할게요. 오늘 한 번만. 오늘 한 번만 제발 가주세요.
내레이션
곧 부서지겠지만 한번은 딸의 남자친구에게 밥을 지어주는 엄마의 시간을 지켜야 했다.
한번은 엄마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하는 시간을 지켜야 했다.
신념. 정직하자는 나의 신념을 버리고 지켜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