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fycat.com/FarawayRemoteGemsbuck
https://gfycat.com/YawningCreamyGermanpinscher
https://gfycat.com/ImpressiveSourHyena
이때가 되게 포인트가 많았잖아
단오가 비밀세계관에서 자신이 여주인공이 아니란 걸 알고 단오이즈멘붕타임 겪는 게 웃프면서도
그걸 도서관 아지트에서 나홀로 지켜보며 자신의 여주인공으로 온리 단오만 열심히 스케치하던 아직은 mr.이름없는 13번의 모습에 또 찌릿해지고..
아무튼 은단오의 저 만화적 연출은 우리한테만 노출되는 표현이라 생각했는데 하루도 마찬가지로 전지적 시청자시점으로 저런 걸 다 볼 수 있었던 건 아닐까 싶어지는 순간이라 보여서 신기해짐
아닌 게 아니라 첨엔 그저 능소화시절 무사하루 기질이 흔적으로 남아 학교 상황들을 두루 살피려했나 싶던 도서관 외곽 아지트 선점도 시선을 달리하면 하루 혼자 마치 작가의 눈과 같던 300년산 고목나무와 버금가는 높이에 위치해선 이래저래 지켜보는 것과 같았으니 처음부터 하루는 본능적으로 단오수호 목적을 위해 캐릭터들 사이에 스며들 지언정 제 등급?위치를 실은 npc과가 아닌 작가 대 나로 두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란 짐작이 들어서 말야
제 4의 벽이란 걸 아는 순간 참 여러 장면에서 하루란 캐릭터의 무궁한 능력도 더욱 실감나고 그 모든 게 다 '은단오'를 위함이란 게 기반으로 깔렸다는 것도 새삼 기가 막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