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쟁이 수철이가 찾아준 우리가 진짜야같은 건 정말 어하루와 우리 현실과의 경계라고 한다면
능소화 계곡이나 도서관 비밀장소, 골동품점 같은건 비밀과 비밀 밖의 세상?
비밀과 관련없는 것이 등장한게 언제일까 생각해보니 난 고택부터 생각이 나더라구ㅋㅋ
근데 고택도 따지고 보면 하루가 단오 데리고 멀리멀리 나간 곳이었자나
마치 땡땡이처럼?
그럼 어떤 의미에선 이미 단하루는 벽을 넘나들면서 자기 정체성을 찾아왔던것 같고
또 생각해보면 자유 의지로 프레임 밖 어딘가를 찾아간 적이 있는건 언제나 단하루 뿐이었던 것 같고..
수학여행 장소 자체가 되게 미묘하다ㅋㅋ
비밀 작가 특성상 그냥 그렸던 손에 익은 장소 그리는게 편했을 것이고
단오가 농담으로 여기 익숙하다고 했을때 하루가 놀란것만 봐도 거긴 능소화 어느지점의 장소과 맞닿은 곳일테고
그래서 하루가 더더욱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면서 스스로의 기억 저편을 꺼내려는 것 같고 거기에 단오를 초대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