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한 주부의 삶…취업하면서 무참히 깨져
경북 포항시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여직원이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과 성추행 등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6일 B업체에 화재감시원으로 채용된 이후 간부들의 성추행과 괴롭힘에 시달렸다. 이들은 성추행을 일삼고 화재감시 업무가 아닌 무거운 짐을 들게 하거나 허드렛일을 시켰다.
몸집이 작고 연약했던 A씨는 주변 동료와 가족에게 이런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했으나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A씨는 지난 10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서에는 "직장 간부들이 성추행을 일삼고, 욕설 등 막말을 해 엄청난 수치심을 느꼈다. 여자 몸으로 들기 어려운 무게의 쇠파이프를 옮기라는 작업지시를 내리는가 하면 직무와 상관없는 일을 자주 시켜 감당하기 힘들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입사 전 화목한 가정을 유지했다는 점을 들며 직장 내 괴롭힘과 성추행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도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업체가 고인의 고통을 방치했는지 여부를 따져 법적 책임도 물을 방침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707432?sid=102
경북 포항시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여직원이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과 성추행 등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6일 B업체에 화재감시원으로 채용된 이후 간부들의 성추행과 괴롭힘에 시달렸다. 이들은 성추행을 일삼고 화재감시 업무가 아닌 무거운 짐을 들게 하거나 허드렛일을 시켰다.
몸집이 작고 연약했던 A씨는 주변 동료와 가족에게 이런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했으나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A씨는 지난 10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서에는 "직장 간부들이 성추행을 일삼고, 욕설 등 막말을 해 엄청난 수치심을 느꼈다. 여자 몸으로 들기 어려운 무게의 쇠파이프를 옮기라는 작업지시를 내리는가 하면 직무와 상관없는 일을 자주 시켜 감당하기 힘들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입사 전 화목한 가정을 유지했다는 점을 들며 직장 내 괴롭힘과 성추행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도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업체가 고인의 고통을 방치했는지 여부를 따져 법적 책임도 물을 방침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70743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