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훈이 동거 중인 친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2월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윤종훈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윤종훈은 "군대 다녀와서 완전히 독립했다. 31살 때부터 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게 남자 친구가 맞냐"고 물었고 윤종훈은 "당연하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윤종훈은 "집안일은 따로 분담하지 않고 그냥 보이는 사람이 먼저 한다. 서로 보상심리가 없어서 지금까지 7, 8년 동안 싸운 적이 없다. 친구는 배우가 아니라 그냥 일반인"이라며 "제가 바쁘면 친구가 집안일을 하고 친구가 출장 가서 바쁘면 제가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윤종훈은 "살림을 정말 좋아한다. 청소, 빨래, 설거지, 요리 다 잘한다. 얼마 전에 아버지 친구분들이 얼른 장가가라고 하시더라"며 "근데 살림이라는 게 남자, 여자 구분이 있는 건 아니지 않냐. 만약 제가 결혼해서 와이프분이 대외 생활을 즐기면 저는 전업주부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훈은 "제 이상형은 자기 가치관이 확실하고 진취적이며 자기 할 일이 있는 여성분"이라며 "지금 같이 사는 친구가 만약 여자라면 사귀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