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그늘에 갇힌 소년, 완벽해 보이지만 감정 표현에 서툰 ‘김석진’
국회의원 아버지를 둔 김석진은 말 잘 듣는 착한 아들로, 자신의 인생이 아닌 아버지의 설계도 안에서 살아왔다. 그런 김석진이 전학 간 곳에서 만난 소년들을 통해 애써 외면하고 묻어둔 감정들과 마주하게 된다. (서지훈)
엄마를 죽이고 집에 불을 질렀다는 소문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엄마가 전부였던 세상에 낡은 피아노가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버린 소년 민윤기.편견 없이 자신을 따르는 정국을 통해 불안한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노종현)
세상에 홀로 버려진 소년, 긍정마인드를 가진 댄싱머신 ‘정호석’ 어린 시절 놀이공원에 버려진 아픔이 있지만, 누구보다 밝은 에너지를 가진 인물.(안지호)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팍팍한 현실에 일찍 어른이 된 힘겨운 소년 김남준. 온갖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면서도 1등을 놓치지 않는 책임감 강한 인물.(서영주)
해맑은 미소 속에 말 못 할 비밀을 숨긴 소년, ‘박지민’
가족들의 과보호, 거짓으로 점철된 어린 시절이 트라우마로 남아 진짜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소년이다. (김윤우)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사는 상처투성이의 위태로운 소년
엄마의 가출과 함께 변해버린 아빠가 캐치볼을 해주던 예전의 자상한 모습으로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 믿는 순수함을 지닌 소년 김태형(정우진)
존재의 이유가 궁금한 소년, ‘전정국’ 불안정한 가족들 틈에서 행복을 느낄 수 없던 전정국은 살아가는 의미도, 죽음에도 무감한 소년이다. (전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