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태양광 설치한다며 산 깎아…결국 산사태
3,723 52
2020.08.06 14:07
3,723 52
[앵커]

최근 내린 폭우로 산지에 비탈면을 깎아 만든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토사 유실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난개발로 방치되거나 허가가 난 뒤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곳이 많아 산사태 우려가 큽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던 곳입니다.

진입로가 흙더미로 뒤덮였습니다.

고추밭은 절반 넘게 산에서 쏟아진 흙에 묻혀 있습니다.

뒷산에 조성 중인 태양광 발전시설 용지 일부가 무너져 내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옹벽 아래는 무허가로 개발한 뒤 2년 넘게 방치됐던 곳입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물이 엄청나게 많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려오면서 주변에 난개발해 놓은 상태에서 흙들이 막 쓸려 내려와서."]

허가를 받고 준공된 태양광 시설도 산기슭 절개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난달 31일 태양광 시설를 떠받치던 옹벽이 붕괴됐습니다.

빗물과 함께 쏟아진 토사가 젖소 목장을 덮쳤습니다.

관련 법규을 지켜 축대와 옹벽을 쌓았지만 기록적인 폭우를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조용기/피해 목장 농민 : "시에서 허가 내서 다 감리 받아서 한 공사니까 나야 믿고 여태 있었죠."]

관할 기관에서 허가만 내줬지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도 산사태 위험을 키웁니다.

이곳은 지난 6월 산림청과 자치단체 안전 점검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 곳이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이렇게 붕괴 사고가 났습니다.

[충청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거기는 행정조치라든지 보완조치라든지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 데라서 그렇게 관리를 했던 데였어요."]

지난 6월 이후 설치한 태양광 시설은 전문기관의 현장점검을 받도록 산지관리법이 개정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해로 관리 부실이 드러났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510378&ref=A

목록 스크랩 (0)
댓글 5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예매권 증정 이벤트 552 05.20 42,06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07,49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49,8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26,82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07,7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83,6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38,9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40,9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26,5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01,9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8048 이슈 아이브 'Accendio' 안무 시안(라치카 ver.) & 최종 안무 비교 01:48 15
2418047 이슈 치이카와 × 요미우리 자이언츠(일본 프로야구 구단) 콜라보 ⚾ 01:47 18
2418046 이슈 매드맥스 퓨리오사 역을 맡을 뻔한 배우들 5 01:44 417
2418045 이슈 주인공이 악당보다 더 악할수 있다는걸 보여준 만화 4 01:41 646
2418044 이슈 생각보다 꽤 많이 유명인이었던 우주소녀 수빈 아버지.jpg 35 01:40 1,424
2418043 유머 본능이 무의식을 지배할 때 (ft. 흰자) 01:38 247
2418042 이슈 혹시 성대에 꿀 있나요? 솔로로 나왔어도 성공했을 아이돌 보컬 5 01:36 333
2418041 이슈 세븐틴 청춘찬가 뮤비에 숨어있는 볼빨간감자들 서사 1 01:33 378
2418040 기사/뉴스 "왕의 DNA 가진 아이" 갑질 논란 교육부 공무원, 정직 3개월 중징계 8 01:31 502
2418039 유머 전과자 이창섭이 제대로 말아주는 “c발”ㅋㅋㅋㅋㅋㅋㅋㅋ 1 01:29 691
2418038 유머 와플에 생크림 얇게 발라달라 주문한 고객 145 01:28 8,477
2418037 이슈 곧 정규 6집으로 컴백 예정인 NCT 127의 정규 앨범들 2 01:27 263
2418036 이슈 5년전 발매된 NCT127 - Superhuman 3 01:26 79
2418035 기사/뉴스 교육부 반대에도…연세대 의대 "의대생 휴학 신청 승인할 것" 1 01:22 426
2418034 유머 울나라 사람에게는 씨알도 안먹히는 문구 14 01:21 2,511
2418033 유머 기적의 키 변천사 21 01:17 1,932
2418032 이슈 대를 이어 유명 한정식집 운영중인 천우희 친오빠.jpg 35 01:17 4,120
2418031 이슈 24년 전 오늘 발매♬ MAX 'MAGIC' 01:16 86
2418030 유머 1996년 마이클 잭슨이 내한했을때 극찬했었다는 우리나라 과일 14 01:16 2,160
2418029 유머 아메리카노 15인분 만들다가 현타 오신분 4 01:14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