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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25~29세 연애 횟수 감소… 적게 벌수록 연애 횟수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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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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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의 평균 연애 횟수는 3.25회(남 3.48회, 여 3.03회)로 집계됐고, 매년 줄어드는 실정(2017년 3.96회, 2018년 3.38회, 2019년 3.35회)이라는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결과는 듀오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를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25~29세 연령대의 평균 연애 횟수 감소가 도드라진다. 이번에 응답한 25~29세의 연애 횟수는 2.61회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3.56회)보다 약 1회나 줄어들었다.



삼포세대가 결혼, 연애, 내 집 마련을 포기했다고는 들었으나, 그중 연애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삼포세대가 결혼 등을 포기하는 결정적 이유인 경제적인 부분에서 연애는 큰 타격을 입히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혼, 출산의 감소에 따라 연애하는 횟수마저도 줄어드는 게 현실이다.

왜 연애를 안 하는가?


우선, 경제적인 이유를 떠올릴 수 있다.
실제로 연애 경험은 소득이 높을수록 많았다. 연 소득별 연애 횟수가 2천만 원 미만인 경우 1.72회인데 반해, 5천만 원 이상 버는 경우 4.48회의 연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2천만 원~3천만 원 3.17회, 3천만 원~4천만 원 3.72회, 4천만 원~5천만 원 3.77회인 것으로 보아 소득이 높은 순으로 연애 경험이 증가했다.

반면 2천만 원 미만의 경우 ‘연애 경험이 없다’는 경우가 41.2%로 압도적이었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울수록 연애, 결혼, 출산도 과감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돈이 없으면 연애에서 드는 비용마저 없거나, 아깝게 느껴질 수 있다.
연애보다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에 만족하는 젊은이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A씨(남)는 “자기 자신한테 투자하는 건 언제나 옳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내게 투자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데이트비용과 자신에게 투자하는 비용을 비교하는 것에 대해 A씨는 “연애할 때 쓰는 돈은 정말 그 상대가 좋으면 아깝지 않다. 지금은 마음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소비하게 된다”고 답했다.
연애하면서 데이트비용을 썼다면, 혼자일 때는 그 비용으로 못해본 것들을 실현할 수 있다. 가령, 부담이었던 취미 생활을 시작하거나, 값비싼 전자제품을 살 수 있다.

자신에게 주는 소비도 연애만큼 만족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그러한 소비 선택의 일종으로 연애가 아닌 스스로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것이 아닐까?

생존해나가기 위해 경제적인 조건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경제적인 이유로 연애를 ‘선택’해야 하는 현실이라면, 수입이 적을수록 연애를 선택하기 힘들다. 사회생활 초년기인 20대는 연애가 더욱더 힘들다. 낮은 급여로 일하는 것도 서러운데, 수입에 비례해 연애할 수 있다는 것은 비통하다.


점점 서글퍼지는 젊은이들의 연애 현실을 보면서 우리도 가까운 미래에 일본의 사토리 세대처럼 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시점이다. 사토리 세대는 돈도 명예도 중요시하지 않고, 연애·섹스에도 관심이 없는 세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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