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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학민 PD "유재석·유희열 없는 '슈가맨', 상상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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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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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유희열, 이 두 사람의 합은 좀 특별해요.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시너지를 내는 독특한 관계죠."

지난 6일 종영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이하 '슈가맨3')의 윤현준 CP는 프로그램을 함께 한 유재석과 유희열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김학민 PD "유재석·유희열 없는 '슈가맨', 상상할 수 없어"

'슈가맨3'는 유재석과 유희열을 필두로 한 두 팀이 각각 슈가맨을 찾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와 행방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돌아온 시즌3는 최고 시청률 5.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슈가맨' 속 유재석과 유희열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두 사람은 2015년 파일럿 '슈가맨을 찾아서'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까지 줄곧 자리를 지켜왔다.

시즌1 메인 연출이자 '슈가맨' 시리즈 기획을 담당하는 윤현준 CP는 "두 MC의 합에는 특별한 부분이 있다"라며 옆에서 본 유재석과 유희열에 대해 설명했다.

"유희열은 제가 아는 어떤 MC보다 제작진 마인드를 갖췄어요. 대본을 왜 이렇게 썼는지 파악하고 요소를 짚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은 이를 발판삼아 그 이상의 것을 만들어내는 재주가 있어요. 플러스알파의 재미는 유재석이, 대본과 너무 멀게 흘러가지 않도록 핵심을 짚어주는 부분은 유희열이 담당하죠. 상호보완적 관계라 볼 수 있습니다."

시즌3의 메인 연출을 맡은 김학민 PD가 생각하는 두 MC의 저력도 이와 다르지 않다. 김 PD는 "직접 촬영을 함께 해보니 두 분을 명MC라 하는 이유가 있더라"라고 극찬했다.

"두 MC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슈가맨이 중요하고 빛나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실 다른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이 대단한 분들이잖아요. 이 프로그램에서만큼은 슈가맨에 포커스가 가도록 몸을 낮추는 모습이 보여요."

두 사람이 있기에 이 프로그램이 더욱 폭넓게 슈가맨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고 강조한 윤 CP와 김 PD. 제작진은 "유희열이 안정적으로 중심을 잡는다면 유재석이 다른 재미를 만들어내고, 이 과정에서 오는 재미가 상당하다"라고 엄지를 들었다.

"오랜 시간 두 사람을 지켜보면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유재석과 유희열은 뭘 해도 잘 되겠다고요. 그 정도로 두 사람이 없는 '슈가맨'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슈가맨' 제작진이 가져야 할 중요한 태도는 일희일비하지 않는 거예요. 슈가맨이 출연한다면 감사한 일이지만, 안된다면 다음을 기약해야죠. 그 기다림과 진심이 기억 속 슈가맨을 부르는 비결이라면 비결일 테니까요.(웃음)"

매주 금요일 반투명 유리문이 열리면 시간이 감췄던 반가운 그 얼굴, 슈가맨이 등장한다. 태사자부터 양준일까지, 그 얼굴에 저마다의 추억이 깃들어 있고 5분 남짓한 무대는 희미한 과거의 한 때를 안방에 선명하게 소환한다.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이 부린 마법과 같은 순간이다.

2015년 시작한 '슈가맨'은 다큐멘터리 '서칭 포 슈가맨'을 모티브로, 한국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슈가맨을 찾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3를 마친 '슈가맨' 제작진 윤현준 CP와 김학민 PD를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만났다.

윤 CP는 '슈가맨'을 세상에 처음 꺼내 보였고 김 PD는 시즌3의 메인 연출을 맡았다. 두 사람을 만나 프로그램 시작부터 준비하며 느낀 고민과 방향성을 들었다. 대중의 뜨거운 환호를 자아낸 무대 뒤엔 제작진의 장인(匠人)정신과 피 땀 눈물이 있었다.

윤현준 CP는 "시원섭섭하다. '슈가맨’이 이토록 사랑받을 수 있었던 건 시청자의 제보와 관심 덕분"이라고 감사하면서도 "1년 혹은 10년이 걸릴 수 있지만, 지금껏 본 적 없는 슈가맨과 함께 언젠가는 꼭 돌아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Q. '슈가맨'의 시작은?
윤현준 CP(이하 윤): 태동부터 힘들었던 것 같다.(웃음) KBS에서 JTBC로 이직 후 유재석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기획 단계에서만 열 번도 넘게 만났다. 파일럿 제목이었던 '슈가맨을 찾아서'도 수많은 기획안 중 하나였다. 저와 유재석 모두 음악, 특히 옛날 노래를 좋아한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듣고 '이 노래 알 것 같은데 누가 불렀지? 이 가수는 지금 뭐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 한 번쯤 하지 않나. 이런 궁금증에서 출발한 기획안이다.

Q. 시즌2 후 시즌3가 나오기까지 1년 6개월이 걸렸다.
윤: '슈가맨' 중 다수가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 이들을 설득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든다. 출연을 결심해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대개 3, 4회분, 즉 8팀 정도의 슈가맨이 사전에 섭외가 돼야 방송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쉬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기 어려운 이유다. 김학민 PD한테 시작 전 말했다. 펑크 안 나면 다행이라고.

Q. 시즌3로 돌아오면서 변화를 꾀한 부분이 있다면?
김학민 PD(이하 김): 시작 전 '어떻게 바꿔볼까?' 하는 욕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막상 준비하니 변하지 않아야 할 것들이 존재하는 프로그램이더라. 예컨대 100불, 그 공감의 포인트는 바꿀 수 없는 근간이다.

콘셉트와 포맷이 이미 잘 짜인 프로그램이라 무리하게 바꾸려 하지 않았다. 대신 시즌 1, 2의 장점을 가져오려 했다. 그러면서도 MC 진에 변화를 꾀했다. 김이나 작사가와 가수 헤이즈를 영입해 음악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Q. 시즌3를 준비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윤: 출연자가 없으면 안 되는 프로그램이라 섭외가 가장 힘들다. 지금 상황을 설명하면 상위권 댓글에 언급된 가수에게 모두 섭외를 시도했다고 보면 된다.(웃음) (섭외가)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한 사람은 안 되고 될 것 같은 사람도 잘 안 된다. 시즌3 출연자 라인업은 수년간 해온 설득의 결과물이다.

그룹 씨야도 시즌1 말미부터 접촉을 시작했다. 태사자 김형준도 시즌2 섭외를 거절하며 시즌3를 하면 하겠다고 하더라. 저희가 안 할 줄 아셨던 거 같은데, 시즌3를 하니 약속을 지키시겠다며 첫 방송에 출연했다. 자자도 꾸준히 출연을 고사했다. 거절하려고 만났다가 그날 제작진과 대화를 나뉘고 출연을 결심했다.

Q. 섭외의 지난함에도 시즌3에 역대급 라인업이 가능했던 비결은?
윤: '진심'인 거 같다. 작가부터 PD들까지 이 프로그램에 애정이 참 많다. 몇 번 거절을 당하면 포기할 만도 한데 네번, 다섯 번이고 두드린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섭외가 진보했다는 평가를 받는 건, 이전 시즌 제작진들이 잘 닦아놓은 덕분이 아닐까 싶다.

김: 솔직히 '출연 못하겠다' '다시 또 할 수 있을 것 같다'가 반복되면 제작진도 사람이라 일희일비하게 된다. 그때마다 CP님이 '다음 기회에 하자' '부담을 드리지는 말자. 중요한 건 그분의 의사니까'라고 이야기해줘서 여유를 갖게 됐다. 그래도 다 기쁘게 참여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Q. 섭외 외로 어려운 점을 꼽자면?
김: 음악은 물론 예능적인 웃음, 토크 등 다양한 포맷을 담고 있는 프로그램이라 편집에 손이 많이 간다. 일례로 더크로스 편 편집을 맡은 황슬우 PD는 등장 장면만 일주일 내내 고민했다. 나중에는 '황크로스'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꿈에 나올 정도로 열성을 다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Q. '슈가맨3' 출연을 기점으로, 연예계 활동을 재개한 스타들이 많다. 보람을 느끼나?
김: 보람도 보람이지만, 이분들의 매력을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어 저희가 더욱 기쁘고 즐겁다. 슈가맨이 본래 가지고 있던 매력 때문에 계속 소환 요청을 받는 게 아닐까 싶다.

윤: '다시 떠야지'하는 마음으로 나오는 출연진은 없다. 상당수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슈가맨'은 예전의 가수들이 출연해 재기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소환까지가 우리의 임무다. 그 이후 행보는 온전히 슈가맨들의 판단에 맡긴다. 제작진의 입장에선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좋은 추억을 하나 선물해드리는 거다.

Q. 높은 화제성에 부담은 없나?
윤: '슈가맨'은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편차가 큰 프로그램이다. 모든 사람의 슈가맨이 나오긴 힘들다. 다수의 시청자가 반갑게 봤음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악플로 슈가맨이 상처를 받는 게 제일 속상하다. 그렇기에 '슈가맨' 제작진은 더욱 꼼꼼해야 한다. 조심해야 하는 자리라 많이 신경 쓴다.

김: 제작진이 부탁하고, 슈가맨도 큰맘 먹고 나왔는데 다른 분과 비교당하고, 상처되는 말들을 들으면 마음이 아프다.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특히 편집할 때 노력한다.


Q. 제작진에게 '슈가맨'은 어떤 의미를 지닌 프로그램인가?
윤: 굉장히 독특하고도 특이한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의 의지로 자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10년 후에도 이어갈 순 있다. 개인적으로는 추억을 공유하고 몰랐던 가수와 노래를 만난다는 게 큰 행복이다. 현장에 있는 순간만큼은 저희도 설레고 감정을 만끽하며 눈물도 흘린다.

Q. 슈가맨 콘서트를 기다리는 애청자가 많은데 계획은 없나?
윤: 회사 쪽으로 문의도 많이 들어온다고 알고 있다. 가능성은 열려있다. 다만 방송으로 한다는 건 쉽지 않다. 마지막 회차에 콘서트로 꾸며볼까 했는데 정기적으로 방송 분량을 내면서 준비하는 건 힘들다. 연말이나 명절 등을 활용한다면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Q. '슈가맨' 시즌4를 기다리는 시청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윤: 정확한 방송 시기를 말씀드리진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시즌3까지 이어오면서 섭외 목록을 작성하고 어떤 상황인지 다 정리해놨다. 충분히 목록이 쌓였다 싶으면 섭외를 시도하고, 방송이 가능하겠다는 판단이 서면 시작할 거다. 돌아온다면 절대 실망 안 시켜드리도록 열심히 만들겠다.


"저는 사실 양준일 씨에 대한 추억이 없어서 방송으로 나갔을 때 '많은 공감을 받을 수 있을까?' 회의적인 입장이었거든요. 그런데 본방송 녹화에서 그가 입을 여는 순간 느꼈습니다. 현장에 있는 모든 분들이 같은 생각이었을 거에요. 유희열 씨는 그를 두고 '슈가맨' 시작한 이래 가장 슈가맨 같은 사람이라고 했죠.”(김학민 PD)

'슈가맨3' 제작진이 가수 양준일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종영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슈가맨3')는 유재석과 유희열을 필두로 한 두 팀이 각각 슈가맨을 찾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와 행방을 알아보는 프로그램. 지난해 11월 첫 방송한 시즌3는 최고 시청률 5.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시즌3의 라인업은 화려했다.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몰고 온 양준일, 태사자를 비롯해 불의의 사고 후 완전체 무대로 감동을 안긴 더크로스, '슈가맨3'를 통해 재결합에 성공한 애즈원, 프리스타일, 씨야 등 화제의 슈가맨들을 무대에 세웠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만난 '슈가맨3' 윤현준 CP와 김학민 PD는 출연자 한 명 한 명 이름을 언급하며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윤현준 CP는 "다 기억에 남지만, 섭외 과정에서 고생한 팀은 더욱 기억에 남는다"며 씨야와 정여진·최불암, 더크로스, 그리고 양준일을 언급했다.

"특히 더크로스의 경우는 섭외가 어려웠다기보다는 상황이 슬프면서도 기뻤어요. 슈가맨 섭외를 수락했을 때 그분들의 반응이 머리 속에 짙게 남았죠. 현장이 정말 눈물바다였어요."

유튜브 '탑골 시리즈'로 주목받은 양준일의 인기는 '슈가맨3'에 출연하며 확장되고 증폭됐다. 양준일 섭외를 두고선 제작진 사이에도 의견이 갈렸다고. "공감을 받고 화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윤 CP와 달리 김 PD는 "다소 회의적이었다"라고 돌이켰다.

"많은 분이 양준일 씨에게 관심 가져주실 것 같았습니다. 한국에서 그분이 겪은 일과 살아온 이야기가 너무 슬프잖아요. '우리가 이 사람에게 왜 그랬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가움과 미안함을 함께 느낀 이유죠."(윤현준 CP)

"회의적이었는데 본방송 녹화 때 그가 입을 여는 순간 느꼈습니다. 유희열 씨는 양준일 씨를 두고 '슈가맨'을 함께 한 이래로 가장 슈가맨같은 사람을 만났다고 표현했죠. 현장에 있는 모두가 같은 생각이었을 거에요. 그 분의 살아온 이야기는 정말 큰 울림을 줬습니다.”(김학민 PD)

제작진은 추후 함께하고 싶은 슈가맨이 많다며,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겐 "후회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될 거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베이비복스, 한스밴드, 렉시. 얀 등 모시고 싶은 분이 정말 많아요. 저희가 반강제로 물망에 올렸습니다. (웃음) 나갈 생각이 없다거나 나오기 어려운 상황을 가진 분들 모두가 우선 제작진과 한 번 이야기를 나눠보셨으면 좋겠어요. 걱정하고 우려하는 지점을 함께 이야기하며 길을 찾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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