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5곳서 퇴짜 크루즈선 승객들, 캄보디아 총리 꽃다발 받으며 하선(종합)
4,592 31
2020.02.14 11:02
4,592 31

캄보디아 "코로나19 환자 없다" 하선 허가.."진짜 질병은 두려움"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5개국에서 퇴짜를 맞고 캄보디아에 입항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에서는 코로나 19 환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승객들이 14일 크루즈선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크루즈선에서 내리는 탑승객들 [시아누크빌 로이터=연합뉴스]

크루즈선에서 내리는 탑승객들 [시아누크빌 로이터=연합뉴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가 현지시간으로 13일 밤늦게 웨스테르담호 탑승객 전원의 하선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탑승객들이 14일 오전 배에서 내리기 시작했고,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직접 선착장으로 나가 크루즈선에서 내리는 승객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환영했다.

훈센 총리는 승객들과 악수하고 포옹하기도 했다.

크루즈선에서 내려 캄보디아 총리와 포옹하는 승객 [시아누크빌 ap=연합뉴스]

크루즈선에서 내려 캄보디아 총리와 포옹하는 승객 [시아누크빌 AP=연합뉴스]

훈센 총리는 전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질병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두려움"이라며 "위급한 시기에 인도주의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캄보디아 보건부는 웨스테르담호 탑승객 전원의 건강 상태를 체크했고, 감기 등의 증상이 있는 20명에게서 샘플을 채취해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 19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크루즈선서 내린 승객에게 꽃다발 건네는 훈센 총리 [시아누크빌 ap=연합뉴스]

크루즈선서 내린 승객에게 꽃다발 건네는 훈센 총리 [시아누크빌 AP=연합뉴스]

웨스테르담호에는 승객 1천455명과 승무원 802명이 타고 있었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달 말 싱가포르에서 출항해 홍콩에 기항한 뒤 지난 1일 다시 바다로 나왔지만, 코로나 19 환자가 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일본, 대만, 괌, 필리핀, 태국에서 잇따라 입항을 거부당했다.

이 때문에 2주가량 바다에 표류하다 지난 13일 오전 캄보디아 남서부 시아누크빌항에 입항했다.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 크루즈선에 한국인 관광객이나 승무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배에서 내린 탑승객들은 미리 준비된 버스를 타고 시아누크빌 공항으로 간 뒤 전세기편으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으로 이동해 각자 여객기를 이용해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선사인 홀랜드 아메리카는 전세기편 준비상황에 따라 탑승객들이 모두 크루즈선에서 내리는 데 며칠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youngkyu@yna.co.kr


https://news.v.daum.net/v/20200214104337153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 X 더쿠 EVENT💫] 이사배가 만든 ‘엔젤릭 베이스 2종’ 체험 이벤트! 692 11.06 55,73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35,5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15,8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92,76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42,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200,0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78,4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38,50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24,86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67,0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9920 기사/뉴스 '짠돌이' 김종국, 여친 언급..."선물 줘도 비싸면 안 입어" ('미우새') 12:00 135
2549919 이슈 일면식도 없는 아이돌에게 조세호 결혼식 축의금 부탁하게 된 정준하.jpg 7 11:58 534
2549918 이슈 [공식] 뉴진스, 여전히 잘나간다…'슈퍼내추럴'·'ETA' 스포티파이 억대 스트리밍 6 11:56 153
2549917 기사/뉴스 황동혁 감독 "'오징어게임2'에 이대남·이대녀 성별 갈등 녹여내..중요 테마" 38 11:56 858
2549916 정보 <날씨의 아이> 재개봉, 85만 관객 돌파 1 11:55 127
2549915 이슈 "이럴줄 알았으면 스탠딩샀지"... 30만원 주고 설치한 '벽걸이 TV' 상태 (사진) 15 11:51 2,443
2549914 유머 어머니~ 곰 굴러가유~~🌀🐼🌀 10 11:50 746
2549913 이슈 영국 어린이 서적에 실린 김연아 6 11:50 1,048
2549912 이슈 윤하 연말 콘서트 기념 프롬 7일 무료 체험 이벤트 오픈.......JPG 3 11:49 455
2549911 기사/뉴스 “페미 아닌데..” 일부서 젊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사상검증’ 괴롭힘 46 11:48 1,566
2549910 이슈 서장훈이 질색팔색하는 명품 플러팅 9 11:47 1,639
2549909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진과 회전목마 탄다, 50명과 이색 팬사인회 36 11:45 1,431
2549908 이슈 요즘 유럽호텔에서 일회용품 줄이는 방법중 하나.jpg 3 11:45 1,688
2549907 이슈 아침 6시뉴스 앵커의 하루 17 11:45 1,144
2549906 정보 LE SSERAFIM(르세라핌) 일본 오리지널곡 제목은 「Star Signs」 결정! 4 11:44 535
2549905 이슈 (잔인주의) 황동혁 감독 데뷔작 '마이파더'의 사형수 아버지역 실존인물이 실제로 저지른 범죄 16 11:42 1,619
2549904 이슈 에스파 보다 먼저 했다는 영탁이 추는 위플래쉬 1 11:42 518
2549903 이슈 콜드플레이 내한콘 게스트로 트와이스 온다고 징징거리던 사람들 22 11:42 2,235
2549902 이슈 장례식 못 가게 해서 회사 그만둔 신입 313 11:40 14,935
2549901 유머 오늘도 평화로운 판다월드 아루후❤️💜🩷🐼🐼🐼 21 11:40 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