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와 공동성명 예정, '검역허가' 원칙 촉구
中 코로나19 확산 안정세..신중함 유지 주문
中 코로나19 확산 안정세..신중함 유지 주문
[ 제네바=신화/뉴시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사태와 관련한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23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관련해 '지금은 낙인이 아닌 연대가 필요한 때'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사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AFP, 유엔(UN)뉴스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기자회견에서 "중국 밖에서 발견된 코로나19 확진 사례 48건 중 40건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이나 국가 전체를 낙인찍는 것은 우리의 관심을 분산하고 서로를 적대시하게 만든다"며 지금은 '낙인이 아닌 연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5개항에서 입항을 거부 당해 며칠 동안 바다를 떠돌던 웨스테르담호를 받아준 캄보디아 정부의 대응을 높이 평가하면서 국제적인 결속을 다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WHO는 국제해사기구(IMO)와 함께 모든 국가에 '검역허가'(free pratique·선박 위생상태에 만족하는 경우 당국이 육지와 물리적 접촉을 해도 좋다고 승인하는 허가) 원칙을 존중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https://news.v.daum.net/v/20200213085229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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