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8번 확진자 A(62·여)씨가 다녀간 군산 시내 대중목욕탕을 방문한 도내 여성 접촉자가 83명으로 파악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목욕탕 입구 폐쇄회로(CC)TV에 찍힌 여성들이다.
전북도는 이 가운데 51명의 신원을 확인해 자가격리했고 건강 이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83명을 지역별로 보면 군산 69명, 익산 13명, 고창 1명이며 신원이 확인된 51명 이외에 32명에 대해 전북도와 군산시, 보건당국이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8번 확진자는 안정적인 상태로 폐렴 증상이 다소 남아 있어 항바이러스 치료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여행 후 귀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광역시 16번 환자의 전북 접촉자는 6명으로 전날과 같다.
이들은 오는 11일까지 자가격리 상태에서 1대 1 관리를 받는다.
전북도는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도민은 32명으로 모두 '음성' 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주 소득자가 격리된 경우 생계비를 지원하기 위해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생계비는 소득과 재산 정도에 따라 4인 기준으로 월 최대 123만원이며 의료비, 학생 학비, 수업료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확진자에 의한 지역사회 전파나 확산은 없는 상황"이라며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돼 확산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다중 시설 이용 및 행사 최소화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kan@yna.co.kr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11385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