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우한시장 "초기 정보와 권한에 제한 있었다" 발언 논란(종합)
2,813 13
2020.01.27 23:14
2,813 13
https://img.theqoo.net/GtxPb

(베이징·홍콩=연합뉴스) 김진방 안승섭 특파원 =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국내·외로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우한시 시장이 전염병 발병 초기에 정보와 권한이 매우 제한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저우센왕(周先旺) 우한시장은 27일 관영 중앙(CC)TV와 인터뷰에서 정보 공개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지방 정부 관리로서 한계가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인터뷰를 진행한 저우 시장은 "우리 역시 이번 감염병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각 방면에서 정보 공개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정보 공개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전염병은 전염병만의 정보 공개 절차가 있다"면서 "지방정부로서 우리는 관련 정보와 권한을 획득한 다음에야 정보를 공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시에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는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없었다"면서 "1월 20일 국무원에서 상무 회의를 열고 우한 폐렴을 을류 전염병에서 갑류 전염병으로 대응 수준을 높인 뒤에야 우리는 주동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었다"고 항변했다.

저우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중앙정부의 정보 통제로 제때 우한 폐렴 관련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우한 봉쇄 조치에 대해 "우한시를 봉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하지만 우한을 봉쇄하는 것이 국가와 세계를 위해 공헌하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에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한을 봉쇄한 이후 우한 거주민의 외출이 대폭 줄어들었다"면서 "감염병에 있어서 발원지를 통제하는 것이 매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조치가 갑작스럽게 이뤄졌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흑사병과 천연두 등 인류 역사에 큰 전염병은 수많은 사상자를 내며 인류를 위협했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떨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과감하게 봉쇄 조처를 내린 것"이라고 답변했다.

저우 시장은 여전히 우한이나 후베이에서 온 사람들의 확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한 출신의 확진자 수가 느는 것과 우한을 봉쇄하는 것에 대한 상관관계를 확실히 해야 한다"며 "이미 감염되거나 발병을 한 경우는 우한을 봉쇄한 것과는 관련이 없이, 첫 환자가 지난달 12일 발생했으므로 당분간은 환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우한 지역 자가용 운행 중단으로 의료진의 출퇴근에 불편을 겪는 것과 관련해 "우리가 교통을 통제하는 것은 사람의 유동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의료진을 위한 통근 버스가 준비돼 있고, 환자 이송을 위해서도 우한 각 지역에 택시 3∼5대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병원에 환자가 몰리는 현상과 관련해서는 "발열 등 미미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일단 집에 머물며 경과를 지켜보고 일반 감기 치료법으로 치료를 해봐야 한다"면서 신중한 병원 방문을 당부했다.

다만 저우 시장은 우한시 정부의 우한 폐렴 관련 정보 공개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는 우한 봉쇄에 대해 자신과 마궈창 우한 당 서기가 책임을 질 것이라면서 "인민이 책임을 묻고 강력하게 질책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chinakim@yna.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26 03.09 65,7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4,78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6,8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68,5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4,5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9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7396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고등래퍼 지역대항전 Part.1" 16:45 1
3017395 이슈 <왕과 사는 핑> 한정판 마이핑 커밍순 16:45 113
3017394 정보 말랑해 보이지만 사진 완전 단단한 순위 16:44 96
3017393 이슈 지구오락실 스핀오프 소식+예슬PD 결혼🎉🎉🎉 9 16:43 733
3017392 이슈 김숙 영업글 부러워서 나도 써달라고 한 송은이 영업글 2.기획자편 1 16:43 200
3017391 기사/뉴스 "남친 필요 없어, 언니만 있으면 돼"…김민주, 권은비 향한 '돌직구 플러팅'[살롱드립] 1 16:43 161
3017390 유머 아 우리집 인테리어랑 안어울린다고!!! 4 16:43 310
3017389 이슈 조지아 14선거구 하원 보궐 선거 결과 16:42 253
3017388 정치 [단독] 박찬운 교수 "이재명 정부 검찰개혁, 역대 가장 진전인데 감정적 비판만" 5 16:42 143
3017387 유머 친칠라를 어깨에 올리고 방송한 사람의 최후 2 16:42 472
3017386 이슈 너네 이정도로 무리한다고? 소리 나오는 여돌.twt 1 16:41 211
3017385 기사/뉴스 '왕사남' 임은정 대표 "초기 제목은 '흥도:왕과 사는 양반'이었다" 16 16:39 908
3017384 이슈 래서 판다의 귀여움이 이정도라고??? 16 16:39 838
3017383 이슈 월급이 적다는 말을 충청도식 화법으로 말하면 2 16:37 612
3017382 정보 최근 6년간 갤럽 '올해의 노래'에 붙박이인 임영웅 노래 8 16:36 459
3017381 기사/뉴스 [단독] 구리로 만든 건 다 훔쳐?‥'다리 명패' 수백 개 떼어 가 3 16:36 557
3017380 기사/뉴스 ‘미쓰홍’ 종영 후 오열한 최지수, 유재석 만난다…“‘유퀴즈’ 오늘 녹화” [공식] 11 16:35 1,294
3017379 이슈 좋아하는 순대 앞에서 표정이 정말 밝은 강아지 39 16:33 1,711
3017378 기사/뉴스 이동휘 “‘왕사남’ 단종 박지훈, 사과 한쪽 먹고 메소드 연기‥상당히 난처해”(유퀴즈) 13 16:33 1,515
3017377 이슈 4세대 이후 걸그룹 멜론 아티스트 팬 수 TOP20 11 16:33 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