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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중국 관영매체, 한국관광 띄우기…"춘제 연휴 인기 방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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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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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이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지라고 소개하는 등 한국 관광 분위기를 띄우는 보도를 내놨다.

글로벌타임스는 2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한국이 춘제 연휴 선호하는 목적지 중 하나"라고 전했다.

여행사이트 트립닷컴(Trip.com) 자료에 따르면 한국이 춘제 연휴 중국인에게 인기 있는 해외 관광지 4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에 이은 것이다.

30대 베이징 시민 펑 모 씨는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가족과 이달 초 5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했다. 내가 탄 항공기는 중국인들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서울의 관광명소에 갔고, 화장품·옷·인삼 등 1만 위안(약 169만원)어치 이상을 쇼핑했다"면서 "숙박과 먹거리에 1만 위안 이상, 교통수단에 1천 위안(약 16만9천원) 이상을 썼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연합뉴스 기사를 인용,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달 1~16일 한국 신세계백화점에서 소비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5% 늘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의 경우 이 기간 중국인 소비액이 75.9%나 늘었다는 것이다.

광둥성 선전 시민 맨디 양 씨는 "지난 3년간 출장차 한국 여러 도시를 방문했다. 내가 보기에 지난해부터 한중관계가 풀리면서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양 씨는 "중국인들은 한국에서 주로 사치재나 화장품을 사려고 한다"면서 "한국 면세점에서는 알리페이·위챗페이(중국판 삼성페이)로 결재할 수 있어 편리하다. 많은 상점에서 중국인에게 10% 추가할인을 해준다"고 말했다.

이번 보도는 2017년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 정부가 취했던 한류 금지 등 한한령(限韓令) 분위기가 최근 들어 풀릴 기미를 보인다는 관측 속에서 나왔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 806만명에서 2017년 416만명으로 반토막이 났다. 하지만 2019년 약 600만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중국 기업 임직원 5천여명이 한국으로 인센티브 관광을 와 '한한령'의 상징과 같은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롯데면세점을 방문하기도 했다.

중국청년여행사의 수석 브랜드담당 쉬샤오레이는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는 주 요인은 비슷한 문화적 배경, 다양한 쇼핑 자원, 케이팝 등"이라면서 올해 중국인들의 한국관광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관광은 한중 양국 간 문화교류의 필수적 부분"이라면서 "이는 양국이 의견일치를 이룬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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