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마지막날
종각 같은데 엑스트라로 나가 있을려나...
날이 무지 추워서 단오가 주인공 스테이지 시작 전까지 이렇게 추운데 왜 빨리 스테이지 시작 안하냐고 볼맨 소리 하다가
하루가 단오 손 호호 불어주고 호 불어서 귀도 데워주고..
하루가 괜찮아? 하면
응 안추워 하면서 하루 팔짱 끼고 하루 손 잡고 하루 패딩 주머니 속으로 쏙 넣고
밖에 사람들 인파 구경 엄청 하다보면 날은 어둑해지고
단오가 춥다면서 안아줘 그러면 하루 패딩안에 단오가 쏙 들어가서 둘이 꼭 안을거고.
그때 저멀리서 주인공 스테이지.
거기 맞춘 댕댕 종각의 종소리.. 사방에서 터지는 불꽃놀이...
단오는 환하게 미소지으며 불꽃을 보면서 이쁘다 연신 감탄을 할거고
하루는 단오 눈에 비친 불꽃놀이, 단오의 환한 미소를 보면서 그러네 진짜 이쁘다 하겠지.
단오는 내년에도 또오자. 그다음해에도 그다음해에도 새로운 시간이 찾아올때도 항상 같이 있어줘 하루야
그러면 하루는 응 난 항상 네 곁에 있을 거야. 라고 답할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