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SC줌人]'펀치'→'열혈사제'→'편의점샛별이'..이명우PD의 독립, 득실 따지기
1,078 1
2019.10.15 15:32
1,078 1
https://img.theqoo.net/ynNzJ
이명우 PD.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명우 PD가 SBS 퇴사한 후 첫 작품으로 '편의점 샛별이'(가제)의 연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PD는 SBS에서 '열혈사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시점에 프리랜서 PD로 나섰다. '열혈사제'는 22%(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고 종영했다. 최근 들어 지상파 드라마가, 그것도 일일극이나 주말극처럼 가족드라마가 아닌 장르물이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꽤 드문 일이다. 이 PD의 커리어는 최전성기를 찍고 있는 상황이다.

'열혈사제' 뿐만 아니라 전작들도 만만치 않다. '귓속말' '펀치' '너희들은 포위됐다'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은 작품을 연이어 만들어왔다.

이 PD는 박은경 SBS 아나운서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입사 동기인 박 아나운서와 2002년 결혼했다. 박 아나운서도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서 이 PD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놔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 사이에는 1녀를 두고 있다.

https://img.theqoo.net/BkYYv

하지만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 이전 작품들을 보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작품들도 다수 존재한다. '패션왕'은 이선미 김기호라는 스타 작가에 유아인 신세경이 주연으로 출연했지만 평균시청률 10%를 넘기지 못하고 종영했다.

'자명고'는 이 PD 연출사의 가장 큰 흑역사다. '자명고'는 '패션70s'의 정성희 작가가 집필을 맡고 정려원 박민영 정경호 이미숙 깅성령 성현아 등을 캐스팅해 기대를 모았던 블록버스터 사극이었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자명고'의 평균시청률은 9.6%였다. MBC '내조의 여왕' '선덕여왕' '에덴의 동쪽', KBS2 '꽃보다 남자' 등 인기작품들과 경쟁을 펼쳐 대진운도 좋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제작비에 대비해 과도하게 부진한 성적으로 내부 평가도 좋지 못했다. 이후 2012년 '패션왕'까지 약 3년간 연출자로 이름을 올리지 못하기도 했다.

또 '귓속말'과 '펀치'는 '추격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을 통해 한국형 정치스릴러 대가라고 불리는 박경수 작가의 작품이고 '열혈사제'는 '김과장'으로 호평받은 박재범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호홉을 맞추는 작가에 따라 기복이 있는 편이라는 해석이다.

https://img.theqoo.net/ZKVRJ

'편의점 샛별이'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4차원 순수 악녀 알바생과 허당끼 넘치는 훈남 점장이 편의점을 무대로 펼치는 전형적인 로코물이다. 때문에 '펀치' '열혈사제' 등 장르물에 강점을 보여왔던 이 PD가 어떤 연출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이 PD가 알바생과 편의점장이라는 지극히 일반적이고 현실적인 배경에 어떤 색다른 컬러를 보여줄까. '편의점 샛별이'는 10월 말부터 캐스팅을 시작해 2020년 가을 방송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390 05.20 48,68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17,45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56,44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32,72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12,8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88,7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45,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42,5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30,4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02,8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8146 기사/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대왕 동상뒤 광화문 한자 현판?…한글날 기점 한글화 논의" 09:31 23
2418145 이슈 이혼한 뒤 처음으로 시켜먹은 치킨 09:31 103
2418144 이슈 [오늘컴백] 뉴진스, 하이브 분쟁 속 10개월만 컴백…'How Sweet' 09:31 39
2418143 이슈 민희진 인스타 스토리 11 09:30 914
2418142 이슈 길거리에 쪼다 같이 앉아있는 연예인.x 2 09:29 326
2418141 기사/뉴스 넷플릭스 한국 작품 IP 소유 15% 미만…"유연한 계약" 강조 09:28 121
2418140 이슈 '건강한 온유 합체' 샤이니, '놀뭐' 출격.."멤버들이 날 기다려줘 6 09:28 435
2418139 이슈 천우희, 유명 한정식집 딸이었다…"친오빠가 물려 받아" (피디씨) 3 09:26 731
2418138 기사/뉴스 NCT 도영 첫 단콘...밴드 라이브×다양한 연출로 펼칠 '청춘'의 한 장면 2 09:26 145
2418137 기사/뉴스 '졸업' 정려원, 서서히 스며드는 마성의 쌤 09:24 204
2418136 기사/뉴스 김희선 '우리, 집' vs 지성 '커넥션', 금토극 왕좌 사수냐 탈환이냐 13 09:20 349
2418135 이슈 꽤나 비쌌던 2000년대 교복가격... 91 09:20 4,403
2418134 이슈 비밀은 없어 시청률 추이.jpg 12 09:16 1,470
2418133 기사/뉴스 '독보적인 다향 보유 브랜드 배스 앤 바디 웍스' 국내 단독 유통, 신세계百 강남점에 1호점 13 09:16 613
2418132 유머 개비쌌었던 19년 전 2005년 11월30일 MP3 가격.jpg 22 09:16 1,099
2418131 이슈 [KBO] 우승 횟수 합산만 25회, 명가 3팀이 벌일 선두 싸움 30 09:14 1,104
2418130 기사/뉴스 [단독]차승원, 웹툰 원작 드라마 '돼지우리' 주인공 3 09:14 1,102
2418129 기사/뉴스 [단독]김호중, 아이폰 3대 임의제출 거부…비번도 안 알려줬다 30 09:13 1,678
2418128 이슈 강형욱 논란에 업계 "터질 게 터졌다"…PD에게까지 갑질 의혹도 24 09:11 2,601
2418127 유머 어미새 따라하는 아기새들 5 09:11 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