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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차준환 4회전 플립+유영 트리플 악셀…한국 피겨, '고난도 점프'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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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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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4회전 플립+유영 트리플 악셀…한국 피겨, '고난도 점프'에 도전하다

스포츠서울
기사전송 2019-09-1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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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이 지난해 12월2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KB금융 전국 남녀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배우근기자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한국 피겨가 기술 업그레이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13~14세 어린 여자 선수들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그랑프리에서 3개 대회 연속 메달 소식을 전한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엔 시니어 남·녀 선배들이 링크 위를 질주했다. 남자 싱글을 대표하는 차준환(18·휘문고), 김연아 뒤를 이을 ‘트로이카’로 불리는 임은수(16·신현고)와 김예림(16·수리고), 유영(15·과천중)이 국제대회(ISU 챌린저 시리즈)에 나선 것이다. 차준환과 임은수는 캐나다에서 열린 ‘어텀 클래식’에 나섰다. 김예림과 유영은 이탈리아에서 벌어진 ‘롬바르디아 트로피’에 출전했다. 성적도 괜찮았다. 우선 유영이 200.89점을 기록, 김연아와 임은수에 이어 한국 여자 피겨 3번째로 200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유영은 러시아 두 선수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 임은수도 ‘어텀 클래식’에서 3위(184.38점)를 차지하며 시즌 첫 대회부터 입상 기쁨을 누렸다. 차준환(230.44점)과 김예림(182.60점)은 나란히 4위에 올랐다.

특히 차준환과 유영을 중심으로 높은 기술에 도전한 것이 눈에 띈다. 차준환은 15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과제로 쿼드러플(4회전) 플립, 3번째 과제로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했다. 피겨 점프엔 총 6가지가 있는데 반 바퀴를 더 도는 악셀의 기본 점수가 가장 높고, 이어 러츠~플립~루프~살코~토루프 순이다. 비록 두 점프 모두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기본 점수 자체가 내려가고, 수행점수(GOE)도 감점이 붙어 높은 득점에 실패했으나, 쿼드러플 플립의 경우는 차준환이 그 동안 연습하던 것을 실전에서 꺼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변성진 ISU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는 “남자 싱글은 점프로 희비가 엇갈리는 사례가 많다”며 “살코와 토루프가 아니라 어려운 플립 점프를 해봤다는 것은 차준환도 더 높은 수준을 노리고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베이징 올림픽 입상권을 위해서라도 4회전 플립은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견해가 빙상계에 많다.

유영은 여자 선수에 큰 벽으로 여겨지는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를 롬바르디아 트로피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각각 하나씩 넣었다. 두 번 모두 착지가 완벽하지 못해 GOE 감점을 받았으나 언더로테이티드 판정 없이 어느 정도 해낸 것도 사실이어서 향후 성공 가능성 높였다는 것이 중요하다. 트리플 악셀은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가 자신의 ‘필살기’로 넣어 국내에도 유명해진 기술이다.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훈련 중인 유영은 쿼드러플 살코도 연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16세 7명 안팎이 베이징 올림픽 여자 싱글 티켓을 따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에서 기술 만큼은 유영이 선두 주자인 셈이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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