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조국 “난 자유주의자, 동시에 사회주의자”…김진태와 사상 공방
2,316 66
2019.09.06 23:37
2,316 66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김진태 “장관은커녕, 국민 자격 없다”
조국 “모순되지 않는다. 헌법 준수할 것”


https://img.theqoo.net/qchvm
6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머리를 넘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의 과거 행적을 놓고 ‘사상 공방’을 벌였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가 과거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은 사실을 거론하면서 “전향했느냐”고 공세를 퍼부었다. 

김 의원은 이날 저녁 질의에서 조 후보자를 향해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주의 국가가 맞나. 그렇다면 후보자는 사노맹에서 사상 전향을 했느냐”고 질문했다. 조 후보자는 “2심 판결을 보면 사노맹 당시 강령에 저는 동의하지 않았고 저는 지금 대한민국 헌법을 준수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다시 “예전에 사노맹 사회주의자였느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지금도 우리가 사회주의 정책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헌법의 틀 하에서 사회주의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필요하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울산대 교수로 재직하던 1993년, 사노맹 산하 기구인 ‘남한사회주의과학원’ 설립에 참여한 혐의(국가보안법의 이적단체 가입 등)로 불구속 기소됐다가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김 의원은 이어 “전향했느냐”고 물었고, 조 후보자는 “그 단어가 가진 낙인적 의미가 있어서 답을 하진 않겠다. 권위주의적 방식”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헌법을 준수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사노맹 사건에서도 2심 판결문에서는 제가 동의하지 않았음이 적혀있다. 당시엔 사적인 연으로 그 활동에 관련된 것이 사실이지만 대한민국의 헌법을 존중했다는 것은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예전엔 사회주의자고 지금은 대한민국 헌법을 존중한다는 것은 양립할 수 없다”고 맞받아치자, 조 후보자는 “모순되지 않는다. 자유주의자인 동시에 사회주의자다. 모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설명했다. 그러면서 “옛 민주노동당, 정의당이 사회주의적 정책 끼고 있다. 경제 민주화, 토지공개념은 부합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사회주의자라고 해놓고 사상 전향에 동의를 못 한다는 것은 믿을 수 있냐 없느냐의 문제다. 반성과 참회, 뼈를 깎는 고통이 있어야 한다. (조 후보자는)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은커녕, 국민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대한민국의 헌법을 준수해왔고,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467371
목록 스크랩 (0)
댓글 6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예매권 증정 이벤트 613 05.20 64,81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46,77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84,3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78,08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61,5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03,7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60,4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8 20.05.17 3,260,8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44,4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22,8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9894 이슈 [SPECIAL VIDEO] 세븐틴 SEVENTEEN 9th Anniversary '17's ROOM' 00:11 36
2419893 이슈 2024년 4세대 여돌 글포티 진입순위 00:11 110
2419892 이슈 연세대 에타에 올라온 아카라카 후기 00:10 650
2419891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 AKB48 'ポニーテールとシュシュ' 3 00:10 21
2419890 이슈 데뷔 9주년을 맞은 한 아이돌의 오프라인 공연 규모 변화 요약.jpg 2 00:10 295
2419889 이슈 [히어로는아닙니다만] 소이한테 78만원짜리 안경 사주는 천우희.twt 1 00:09 473
2419888 기사/뉴스 “결혼식서 부케 받아준 절친…알고보니 남편 상간녀” 3 00:08 553
2419887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공원소녀 "Like It Hot" 00:08 21
2419886 이슈 아르테미스 ARTMS <Dall> Concept Photo ‘희진(HeeJin)' 2024.05.31 1PM (KST) 2 00:08 127
2419885 기사/뉴스 "실력으로 복수하면 돼" 아일릿, 혹평·악플 언급…목표는 '빌보드 1위' 6 00:06 487
2419884 이슈 근데 코수술은 진짜 후회하는 사람 많음 29 00:06 2,220
2419883 이슈 2024.05.26 일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00:05 197
2419882 이슈 주어가 없는데도 그 어떤 저격글보다 살벌한 음원 바이럴 폭로기사 39 00:05 2,420
2419881 이슈 2024.05.25 토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5 00:04 241
2419880 정보 뉴진스 멜론 탑백 'How Sweet' 2위 | 'Bubble Gum' 3위 41 00:03 863
2419879 이슈 38년 전 오늘 발매♬ 나카모리 아키나 'ジプシーㆍクイーン' 2 00:03 44
2419878 이슈 오늘자 팬콘에서 빡세게 추면서 라이브 잘하는 이대휘 00:03 128
2419877 이슈 [히어로] 장기용 천우희 손 잡기 데칼 모아주는 미친 엔딩.twt 20 00:02 872
2419876 이슈 [KBO] 쓰레기 꼭 줍고 날 밝다고 음주 안 걸린다고 생각하지 말고 대리 부르세요 4 00:02 1,304
2419875 이슈 데이식스 DAY6 3RD FANMEETING 'I Need My Day'🍀 단체.jpg 5 00:02 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