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강을 이용해서 사이판에 다녀왔어.. 이전에 신행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반쪽이 없는 나는 일행 한명과 함께 그냥 휴양차 놀러갔다왔어.
시내구경은 과감하게 스킵하고 액티비티 위주로 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다이빙 후기를 해보려고 함.
사이판의 보석이라는 마나가하 섬에 도착했어. 물도 맑고 경치도 좋았는데 관광객이 매우 많아.
관광객의 99% 는 한중일인듯... 여기저기서 들리는 익숙한 언어들.
들어가서 쉴까 뭘 할까 하다가 여러가지 투어가 있길래 가장 신박해보이는 다이빙 투어를 신청!
10살부터 할 수 있고 가격은 $65, 여자들도 많이 하니까 사실 전혀 어려운건 아님.
산소통을 메고 들어가서 조금 무게가 나가기는 하지만 바다 속에서는 전혀 무게가 느껴지지 않고
스노클링 장비가 아니라 잠수복을 입고 들어가지만 그렇게 깊게 들어가지 않아서 위험하지 않아.
5분동안 속성으로 호흡하는 법과 위험신호 숙지를 배운 후 들어가게 돼.
어차피 밑에 밧줄잡고 일렬로 이동하는데다가 상하좌우로 가이드가 있어서 위험하지 않아.
그렇게 한 수심 4m 정도까지 밧줄을 잡고 이동하면서 계속해서 가이드가 숨 쉬는데 어렵지 않은지 물어보고 그래.
강남 스타일밖에 모르던 가이드찡...
그리고 고기들이 있는 곳에서 여러 고기도 보고 가이드가 잡아오는 것도 만져보고 여러가지 체험학습을 실시해봤어.
가이드 아저씨 사진 찍으니까 카메라에 센스를
그렇게 1시간 정도 투어를 하고 모두 마쳤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정도로 재밌었어. 스노클링 안하고 이거 하기를 백번 잘한듯!
안에서 수중카메라로 사진 찍고 나중에 나오서 40달러에 CD를 파는데 ...
나는 내가 수중카메라를 가져가서 찍은지라 따로 돈 내고 가져올 필요가 없었어.
위에 있는 사진 모두 내 수중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야.
사이판 재미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