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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현재 더쿠에서 트와이스 사나가 까이고 있는 '실질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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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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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가 까이는 이유. 1단계 - 왜곡보도


어제부터 상황 주욱 지켜본 덕들이라면 알겠지만 사태 발생이후 사나가 까이는 이유(논리)가 계속 바뀌고 있음.


물론 처음에 기레기가 '일왕 운운' 하면서 왜곡보도 내는 바람에 불에 기름 끼얹은 마냥 이슈가 어마어마하게 터져버린건


매우 안타까운 해프닝임. 아직도 이걸 이유로 까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은데 결론은 왜곡보도이고 더쿠에서도 더이상 일왕


언급은 안하니 넘어가겠음.





사나가 까이는 이유. 2단계 - SNS내용 꼬투리: 연호언급


왜곡보도라서 공격할 명분이 없으니 이제 연호 자체를 사용하는게 문제라는 논점으로 바뀜.


사실 이것도 이제 더쿠에서 거의 언급 안나오고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한창 저걸로 공격 할때는


일본의 연호는 일본 군국주의, 제국주의의 상징이라며 온갖 거짓 정보와 선동을 날려가며 공격했음.


아직도 이 소리하고 있는 덕들 소수지만 있음. 


다 논파당한 내용이지만 한번 더 반복하자면


욱일기, 독도, 야스쿠니, 아베, 일본우익정치세력 등등 지금까지 한국인들이 보편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해온 여러가지 일본 관련 이슈가 있었지만


일본이 사용하는 연호에 대해서 큰 논란이 있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음.


정치인도 언론도 인터넷 네티즌들도 헤이세이 라는 일본 연호를 일본과 관련된 소식이나 이야기를 할때


아무 문제없이 사용해왔는데 난데없이 이번 사나 SNS 건 이후로 연호=군국주의, 제국주의 이런 식으로 어거지로 엮어버림


그게 진짜 일본 우익, 군국주의와 관련된 논란이 잇는 사안이라면 왜 지금까지 한번도 문제제기가 없다가


뜬금 사나 SNS만 가지고 난리를 피우는지 알수가 없음.


즉 사나가 SNS에서 연호를 언급한건 그저 헤이세이 라는 시대, 즉 몇년부터 몇년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는 거고


그 시대에 태어난 세대로서 소회를 밝힌 것일 뿐임. 문제의 소지가 1도 없는 내용.


그런데 어떤 덕은 전범기도 처음부터 문제제기가 이루어졌던거 아니다, 연호도 지금까지는 문제제기가 없었지만


이제부터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 이런 소리도 함. 지금까지 문제제기가 없던 사안에 새롭게 문제제기를 하려면


타당하고 충분히 검증된 근거를 가져와야 할텐데 어디서 다 잘못된 정보 반론 존재하는 주장들 가져와서는


우기면서 실질적으로는 그냥 자기들 뇌피셜이고 소망으로 그러고 싶다는거 외에는 근거도 없음.


그런 주제에 하는 말은 이 안건에 대해 수십년을 연구해온 권위있는 역사학자라도 된 마냥


역사공부 좀 해라, 무식하면 말을 말자 이런 소리 하고 있음.


그동안 국내 학계에서조차 일본의 연호 사용에 대한 공식적으로 합의된 비판점으로 나온게 없는데


그만큼 학계에 다양한 의견들이 있고 쉽게 결론이 도출되지 않는 안건이라는 거임. 그래서 그 동안 일본의 연호 사용이


한국 사회에서 크게 문제제기 된 적이 없었고 한국 사람들이 일본 문화 얘기할때 잘만 사용해 왔던 것임.



그래서 더쿠나 여초 커뮤니티 제외하면 어떤 커뮤니티를 가도 사나의 SNS 내용 자체에 대한 비판은 없음.


대부분 아무 문제 없는 내용이라는게 거의 모든 커뮤니티의 주류 의견임. 애초에 비판이 나올 이유가 없음.


그냥 딱 보면 아니까. 헤이세이나 이런 일본 연호에 대해 기존에 전혀 인터넷에서 '이런말 쓰면 안된다' 라는 얘기나


누가 써서 논란되고 욕먹는 광경을 본적이 없으니까 사나의 글에서 '문제있는 표현'이라고 감지될만한 부분이


전혀 안보이는게 당연한거.






사나가 까이는 이유. 3단계 - 왜 굳이 한국공계에 일본어로?


이렇게 연호로 공격하는게 논파당하니까 이제는


'왜 굳이 한국 공계에 올렸냐' 라고 공격하기 시작함.


SNS 계정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는 사용 유저가 자유롭게 정할수 있는데


어떤 덕들은 '아이돌 그룹의 공식 계정은 이러이러한 용도와 이러이러한 성격의 글만 올려야함' 하고 법으로 정해지기라고 한거마냥


공계가 뭔지 몰라? 왜 공계에 그런걸 올려? 이런 소리를 함.


일단 알아야 할건 트와이스 멤버들은 개인 SNS가 없으며 트와이스 공식 계정을 통해 개인적인 생각이나 근황을 팬들과 소통함.


여기서 팬이란 전세계 모든 팬을 의미하는 것이고 특정 국가의 팬을 위한 따로 마련된 소통 창구는 없음.


트와이스 일본 계정은 회사가 공식적인 스케쥴 등을 공지하는 용도로만 쓰임.


즉 트와이스 멤버 개인이 그룹의 공식적인 활동과 관계 없는(+민감한 사안이나 문제의 소지가 될만한 내용이 없는) 개인적인 생각이나 근황 등을 전할때 


계속 트와이스 공계를 사용해왔음. 그리고 그 계정의 소통 대상은 특정 국가가 아니라 전세계 모든 국가의 원스들이고.


앞에서 말했듯 사나가 SNS에 쓴 내용은 아무 문제가 없는 내용이고, 이 시점에서 이미 그 '아무 문제 없는 글'을 한국 계정에 올리든


일본 계정에 올리든 한국어로 올리든 일본어로 올리든 아무 문제가 없는 것임. 하지만 원래 트와이스 멤버들이 이런 개인적인


내용은 공계를 통해 써왔고 이번 글 내용이 일본인들만 사용하는 일본 연호에 대한 내용이라 일본어로만 쓰는게(굳이 따지자면) 맞는 방법임.



어찌되었든 여기서 문제의 핵심이 '왜 한국 계정에' '왜 일본어로'가 아님.


사나가 한국 공계에 일본어로 뭔가를 적은 사실이 이렇게 융단폭격을 받을 정도로 비난받으려면


그 비난하는 명분, 정당성은 'SNS에 적은 내용이 무엇인가'에 있음.


그런데 이미 앞에서 말했듯이 연호에 대한 공격은 다 논파당했고 사나의 SNS 글 내용 자체는 문제없다는게 


(여전히 일왕 운운하는 왜곡기사에 의한 오해가 풀리지 않아 계속 물고늘어지는 일부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판단임.


또한 한일 양국간의 역사적, 정치적 민감한 여러 사안들은 이 사안과 동일한 걸로 대응 시키며


일본에 관한 일만 적는다고 욕하는 덕들이 있는데


애초에 지금 사나 SNS 내용은 한일 양국 어떤 국민도 민감하거나 불편하게 받아들일만한 내용이 아님.


(물론 '난 불편한데?' 이러는 덕이 있을텐데 이 이야기는 이 아래에서 다루겠음 *본글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임)


유명인이나 연예인이 SNS 쓴 글로 비난 받는 경우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 경솔하거나 잘못된 글을 올렸을 경우임.


민감한 사안에 대해 글을 올리지 않은 경우


민감하지 않은 사안에 대한 글은 올리거나 올리지 않거나 어느 쪽도 욕먹을 이유가 없음




즉 사나는 내용이 아무 문제도 없고 전혀 민감하거나 불편할 이유가 없는 글을 올린 경우라


사나를 비난하는 명분, 정당성의 구조 자체가 다 무너지는 셈인데


지들 입으로 '사나 글 자체는 그럴수 있다고 보지만'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계속 욕함.


왜??


도대체 어떤 논리와 이유와 명분으로???




여기서 무적의 전가의 보도가 튀어나옴





사나가 까이는 이유. 4단계 - "내가 기분나쁘니까" "내가 불편하니까"


더이상 이유도 명분도 논리도 무엇도 없음.


남아있는 거라곤 내가 기분나쁘다 라는 그 감정 하나뿐.


지금까지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온당한 이유도 없이 숱하게 수많은 유명인 연예인들 공격하고 비난하고 매장시킬때


발동시켰던 최악의 정당성 기제가 이거임.


"내가 기분나쁘니까"


"내가 불편하니까"


이 이유만 있으면 사람 하나 잡을때까지 인신공격하고 비난하고 욕하는게 다 정당화 된다고 믿는 사람이 너무 많음.


지금 이 글 읽으면서도 그게 왜 문제야? 내가 기분나쁜게 제일 중요한거 아님? 이런 생각하는 사람 틀림없이 있을 거임.


이게 완전 착각이라는 걸 알아야 함. SNS에 올린 글을 보고 기분이 나쁘다면, 그게 일본어라서가 아니라 한국계정이라서가 아니라


'그런 내용'을 일본어로 한국계정에 적어서 가 이유가 되어야함. 즉 내용이 문제가 되어서 기분 나쁘고 화가나야 하는건데


내용이 문제없다고 논파당하고도 계속 기분나쁘다 불편하다 하는건


이건 이미 더이상 '사나가 SNS에 글을 올린 그 행동' 때문에 기분나쁘고 불편한게 아님.


물론 왜곡 기사에 낚인 경우는 사나가 하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착각하고 욕하는 거지만,


이 경우 왜곡 기사라는 걸 알아도 여전히 기분 나쁜 상태가 유지되는게 문제임.


즉, 논리는 논파당하면 그걸로 끝이지만, '기분 나쁜 감정'은 논파 당하고 자기가 정당성을 잃게 될거 같은 순간


사라지기는 커녕 더욱더 증폭됨.


물론 이 상황을 영 이해하지 못할건 아님. 한일관계 극악인 상황이고 여러 국내외 정치 상황으로


반일 감정 극도로 고조된 상황에서 사나가 제대로 걸린 거라서.


일본인, 일본어, 일본연호 다 꼴보기 싫을수가 있음. 


하지만 저런 이유로 사나를 욕하고 비난하는게 정당화 될수는 없음.


결국 잘못된 행동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그저 일본 이라는 이유로 기분나빠하고 화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물론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고 여기에 온갖 복잡한 감정과 개연성들이 더 많이 개입됨.


일본인이 한국에 와서 인기 끌고 돈 많이 벌고 


사나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음에도 아주 많은 사람들을 기분나쁘게 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음.


천명의 헤이터가 있으면 천가지 증오의 이유가 있는 것임.


욕하는 대상이 사나인데도 정작 기분나쁘고 불편한 이유가 사나가 아닌 경우도 있음.


사나 때문이 아니라 그냥 한일 관계로 일본에 열받아 있어서 그러거나


사나때문도 일본때문도 아니고 그냥 자기 인생에 어떤 짜증나는 일들 때문에 그 분풀이를 하는 걸수도 있고.




이런 인간들의 진짜 심각한 문제는 결국 자기의 감정, '내가 기분나쁘니까', '내가 불편하니까'


이 감정만이 세상 모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절대적 기준이자 명분이 된다는 거임.


아무리 논리적으로 논파를 당해도 '그래도 내가 기분 나쁜데 어쩌라고' 이 소리 밖에 안함 (이번 사나 사태때 더쿠에서 흔하게 봤던 댓글임)


내가 기분나쁘다 그 이유 하나만 있으면 더이상 어떤 브레이크도 없이 부당하게 증오의 대상이 된 사람 하나를 아주 죽어라고 공격함.



이 인간들이 얼마나 생각이 없냐하면 지금 '왜 SNS 글을 안내리는가' 라는 이유로 더욱 분노를 증폭시키고 있음.


이미 SNS 글이 아무 문제도 없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사나 본인도 제와피 회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텐데


글을 내려버리면 그게 문제 있는 글이라고 인정해버리는 꼴임. 즉 상황을 보면 글을 안내리는게 당연한건데


전혀 이해를 못하고 왜 글 안내리냐고 안내리니까 더 화난다 이러고 있음. 


결국 자기 기분 나쁜게 가장 중대한 문제라서 연예인이 그 분노에 굴복하고 사과하게 만들어서 자기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것만이


유일한 정의의 실현이라고 믿고 있는 것임.


물론 SNS 글을 내리게 될 수도 있음. 저들이 그 동안 이런식으로 얼마나 많은 죄없는 사람들과 단체를 굴복시켜왔는지를 생각해보면...



"내가 기분나쁘니까" "내가 불편하니까" 이 이유만으로 다른 사람을 브레이크 없이 공격하고 비난하는 행동이 정당성을 가진다고


생각하는 인간이 지금처럼 많다면 한국 인터넷 문화는 언제까지나 이런 일들이 반복될 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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