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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스타쉽, '대마초 논란' 원호와 계약해지.."수사 전혀 알지 못했다"[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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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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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대마 흡연 의혹에 휩싸인 그룹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와 계약해지하는 초강수를 뒀다.

스타쉽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1일 보도 내용과 관련하여 원호는 2019년 9월 독일 공연 후 귀국 시 공항에서 수화물 및 몸 검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간단한 과정이었고 세관검사의 일부로 안내 받아 별도로 수사내용에 고지를 받지 못하여 원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2013년 대마초 혐의와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당사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1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원호의 2013년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파헤쳤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당시 정다은과 친분이 있었던, ‘버닝썬’ 총괄 이사 겸 MD 조 모 씨는 정다은 자택에 벨트를 빌리러 갔다가 정다은과 원호의 마약 투약을 목격했다. 또한 정다은은 조 씨에게 자신들의 마약 투약 사실을 묵인해줄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정다은의 진술과 조 씨의 제보를 토대로 원호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내사를 시작했다. 지난 9월 말 몬스타엑스가 독일 공연을 끝내고 돌아왔을 때 원호의 모발을 임의제출받아 마약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아직 밝혀진 바 없으며 경찰은 내사 중이라는 입장만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쉽은 이어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원호와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따라 당사는 원호와 2019년 11월 1일부로 계약을 해지합니다”라며 “금번 사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정다은이 SNS에 원호의 사진을 올린 후 “호석아 내 돈은 대체 언제 갚아?”라는 글로 채무 불이행을 언급한 것이 원호를 둘러싼 논란이 시작이었다. 정다은은 나아가 “나는 네가 2008년에 한 짓을 알고 있다. 수원구치소 특수절도혐의”, “시작한 것도 아니야. 소년원은 전과 아닌가?”라는 글을 연이어 올려 원호를 저격해 파장은 더해졌고 결국 원호는 지난달 31일 몬스타엑스 탈퇴를 공식화했다.

다음은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입니다.

1일 보도 내용과 관련하여 원호는 2019년 9월 독일 공연 후 귀국 시 공항에서 수화물 및 몸 검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간단한 과정이었고 세관검사의 일부로 안내 받아 별도로 수사내용에 고지를 받지 못하여 원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2013년 대마초 혐의와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당사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원호와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따라 당사는 원호와 2019년 11월 1일부로 계약을 해지합니다.

당사는 금번 사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몬스타엑스를 진심으로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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