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세미 속 700만마리 세균, 2분만에 99% 죽이는 법
13,732 140
2019.10.04 12:54
13,732 140
https://img.theqoo.net/LtEgo

# 집안일 중에 설거지를 제일 싫어하는 김 대리. 김 대리는 특히 수세미 관리가 너무 어렵다.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때가 낀 그릇을 씻은 수세미의 촘촘한 그물 사이로 언뜻 보이는 고춧가루. 수세미를 매일 교체할 수도 없고… 차라리 수세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위생적인 것을 아닐까라는 고민도 드는 김 대리. 수세미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 700만 마리 세균 폭탄 수세미, 변기보다 더럽다

설거지할 때 꼭 필요한 수세미. 하지만 항상 젖어있는 수세미 속에는 약 700만 마리의 세균이 살고 있다. 이런 수세미로 설거지를 할 경우 그릇에 세균을 묻히는 꼴이 된다.

한 방송에서 일상에서 한 달이상 사용한 수세미 속 세균을 측정한 결과 세균이 2억2000만CFU/g(1g당 세균 군집수), 대장균 56만CFU/g이라는 수치가 나왔다. 통상 신발 깔창이 170CFU/㎠, 변기가 92CFU/㎠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세균이 수세미에서 나온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집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곳 중 하나가 수세미였다.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장난감에 이어 수세미에 두 번째로 많았다.

https://img.theqoo.net/BoMXr

◇주기적 교체와 소독 필수!

수세미는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줘야 한다. 교체 주기는 한 달 정도가 적당하다. 매월 1일 등 특정한 날을 수세미 교체의 날로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교체 주기 전이라도 냄새가 난다면 세균이 번식중인 상태이기에 망설이지 말고 헌 수세미를 버려야 한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수세미를 소독하는 방법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 연구진이 연구한 결과, 전자레인지에 수세미를 돌렸더니 2분 만에 세균이 99% 이상 죽고 대장균은 30초 만에 죽는 것으로 관찰됐다.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수세미는 전자파를 반사해 불꽃을 일으키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안 된다.

아크릴이나 면 소재의 수세미를 소독할 때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은 물을 이용한 소독이 효과적이다. 방법은 따뜻한 물과 베이킹소다, 식초를 1대 1대 1로 섞은 것을 소독할 수세미와 함께 비닐봉지에 넣고 주무르기만 하면 된다. 3분 정도 주물러 수세미를 소독한 후 꺼내서 물로 헹구면 된다. 이 방법은 칫솔이나 행주를 소독할 때 사용해도 좋다.

고기나 생선을 굽는 불판이나 석쇠를 닦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수세미는 100도 이상의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아내면 세균을 소독할 수 있다.

식기세척기를 사용한다면 식기 세척기 가동시 수세미를 함께 넣어주는 것도 수세미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연구 결과 식기세척기에 넣어도 전자레인지에 수세미를 넣은 것과 비슷하게 99%이상의 세균이 죽었다.



◇ 뽀드득 세균없는 설거지위해 수세미 사용습관 만들자

수세미를 선택할 때 세균 오염이 걱정된다면 두께가 얇은 수세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두께가 얇은 수세미는 건조가 빨라 세균 번식이 상대적으로 적다. 설거지를 끝내고 나면 항상 수세미를 통풍이 잘되는 곳에 올려놔 말리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좋다.

수세미 두 개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것도 수세미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때 안 쓰는 수세미는 항상 말려놓자. 세균은 습기를 좋아한다.

정단비 인턴 beforesunrise@mt.co.kr
목록 스크랩 (97)
댓글 1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이정재 주연 스타워즈 시리즈! 디즈니+ 팬시사 & 미니GV with 이정재 115 00:09 10,15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58,7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94,5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91,19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81,4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06,9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65,4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9 20.05.17 3,262,8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0 20.04.30 3,849,1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27,2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608 기사/뉴스 경복궁 담장 복구비 1억5천만원, 낙서범에 받아낸다 8 16:39 478
296607 기사/뉴스 '서울역 칼부림 예고글' 올린 30대 남성 구속기로 5 16:39 230
296606 기사/뉴스 네이버 큐: 모바일 곧 등판…검색 점유율 하락 막을까 4 16:31 499
296605 기사/뉴스 '교제 폭력' 올해 4달간 4천4백 명 검거...구속은 1.9% 4 16:25 293
296604 기사/뉴스 횡성 마트서 20대 남성 점원등 향해 흉기 난동 3 16:24 763
296603 기사/뉴스 '서아프리카 이상기후' 코코아 급등에...빼빼로, 6월부터 오른다 [앵커리포트] 1 16:21 300
296602 기사/뉴스 "강형욱 해명에 열받아"…前 직원 무료 변호 선언한 변호사 26 16:20 2,628
296601 기사/뉴스 [단독] 승리 측근 "승리 캄보디아서 클럽 오픈, 투자까지 마친 상태" 32 16:14 2,056
296600 기사/뉴스 오마이걸이 마시던 물병 경품으로 내건 대학 총학생회 “불쾌감 드려 죄송”[전문] 17 15:49 2,467
296599 기사/뉴스 [단독] '오킹 폭로전'서 스포일러 터진 '더 인플루언서'…넷플릭스가 '인지'했다 8 15:34 4,786
296598 기사/뉴스 데이트폭력 올해 넉달간 4천400명…구속은 1.9%뿐 22 15:16 925
296597 기사/뉴스 이제훈식 히어로.."'수사반장'=슈퍼맨, '모범택시'=배트맨이었죠"[★FULL인터뷰] 2 15:11 395
296596 기사/뉴스 결국 면허정지 유예…정부, 마지막 전공의 복귀책 고심 22 13:54 1,610
296595 기사/뉴스 [속보]의사들, 30일 전국서 촛불 든다 34 13:43 2,477
296594 기사/뉴스 [속보] 尹대통령 "의대증원 대학과 적극 협력해 대입 준비에 만전" + [속보] 尹대통령 "전공의 복귀하도록 복지부가 최선 다해달라" 13 13:39 1,009
296593 기사/뉴스 류준열, 그린워싱 논란에 “내가 너무 욕심 부린 거 아닌가” 20 12:51 4,037
296592 기사/뉴스 '도지코인' 모델 시바견 세상 떠나…각국 누리꾼 '애도' 1 12:42 2,113
296591 기사/뉴스 '푸바오 처우 열악' 의혹 확산…中 당국 "유언비어" 257 12:40 27,237
296590 기사/뉴스 광주 관계자도 고개 숙였다... 이정효 감독 기자회견 '태도 논란'... "저와 싸우자는 겁니까" [인천 현장] 12:38 1,782
296589 기사/뉴스 고난이도 미세접합 수술 의대 교수 한국 급여 10배 약속받고 독일로 이직?? 52 12:31 4,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