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91816334043_1_20170529184018577.j](http://mimgnews1.naver.net/image/117/2017/05/29/201705291816334043_1_20170529184018577.jpg?type=w540)
'파수꾼'은 대한민국의 씁쓸한 현주소를 보여줬던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소년의 이야기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 검찰의 오판으로 용의자가 미국으로 도주한 '이태원 살인 사건', 범인을 잡았으나 공소시효로 처벌할 수 없었던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건' 등이다.
제작진은 이러한 평범한 사람들의 끈질김, 강인함에 주목했다. "법에 대해선 아는 것도 없고, 수사할 힘도 능력도 안 되는 평범한 사람들이 억울함을 풀기 위해 끈질기게 매달린 사건들이 실제 있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이들의 강인함이 드라마 속 가상의 조직 파수꾼을 만들었다"는 것.
여기에 천재 해커 소년, 24시간 CCTV를 감시하는 은둔형 소녀, 베일에 감춰진 파수꾼의 대장 등 캐릭터적 설정들을 더해 스토리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이미지 원본보기
![201705291816334043_2_20170529184018589.j](http://mimgnews2.naver.net/image/117/2017/05/29/201705291816334043_2_20170529184018589.jpg?type=w540)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범인들은 물론, 이를 덮어주는 권력까지 세상에 까발리는 등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파수꾼의 모습이 통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CCTV 해킹 등 범죄를 미리 알아내는 파수꾼의 방식이 볼거리다.
제작진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범죄로 인한 아픔과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함께 아픔을 치유하고, 사적 복수 그 이상의 정의를 실현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파수꾼 멤버 각자의 사건과 에피소드가 하나씩 드러나고, 얽히게 되며 이야기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다"이라고 예고했다.
연출을 맡은 손형석 PD는 "법이 존재함에도 왜 사람들이 사적 복수를 상상하는지, 이 상황 자체를 보여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수꾼'은 4회까지 조수지(이시영)가 범죄로 딸을 잃은 처절한 상황을 그려냈다. 권력자 아버지를 둔 범인은 조수지를 비웃으며 풀려났고, 조수지는 경찰직도 내려놓은 채 범인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이후 절망에 빠진 조수지에게 접근하는 조직 파수꾼의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 =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