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식 봄맞이 겸 올리는 서울 맛집 & 카페들.jpg (스압)
9,371 90
2023.03.30 01:36
9,371 90

나들이 다니기 좋은 계절을 맞아

3월까지 다녀온 맛집 & 카페들 중

추천하고 싶은 몇 군데 공유해 


(출처: 원덬)




1. 성수수집


제철 재료를 쓴 코스 요리가 나오는 곳인데

모두 깔끔하게 맛있고

한 코스 한 코스 엄청 공들였다는 게 느껴져


서빙도 섬세하고 분위기가 조용해서

데이트 할 때 좋을 듯ㅇㅇ


가장 빠른 저녁 타임은 주류 필수가 아니어서

술 못 마시면 그 타임 추천해


6만 원대인데 요즘 외식이 다들 비싸져서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이면 가성비 좋다고 생각됨


QExhc.jpg

tcwbg.jpg

Muzkv.jpg


이 솥밥이 제일 맛있었어! 먹고 깜놀

uvYvZ.jpg



2. 경의선숲길 클로드커피


추운 한겨울에 갔는데

채광 + 커피 + 디저트 쓰리 콤보 모두 맘에 쏙 들었어

공간이 주는 느낌도 좋고ㅇㅇ


시그니처 메뉴인 피넛 버터 크림 라떼가

부드럽고 고소했어


자리가 넉넉하지 않아서 

피크 타임 때는 만석일 수도 있어!


VIHnh.jpg

eKbvw.jpg

baPOA.jpg

ILXSh.jpg



3. 아현동 황금콩밭


5호선 애오개역 근처에 있는 두부요리 전문점이야

국내산 콩으로 매일 두부를 만든다고 해 


두부요리에 시큰둥한 친구들 셋과 같이 갔는데

다들 진짜 맛있게 먹었고 

요즘도 틈만 나면 황금콩밭 또 가고 싶다고 얘기해ㅋㅋ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짜박두부

보기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살짝 매콤 얼큰해


JVvzU.jpg


시래기 비지탕


IDoLy.jpg


두부전이 진짜 두툼하고 완전 부들부들 ㅜㅜ 맛있어

WoBAx.jpg

EYfKh.jpg


생두부 사갔던 친구 말론

두부 무스케이크 먹는 느낌이었다고ㅎ

담에 또 가서 나도 먹어 봐야지


여럿이 가서 다양하게 시켜먹는 거 추천하고

오픈 시간보다 살짝 일찍 가면 바로 들어갈 수 있어

시간 조금 지나면 금방 대기 생기니까 참고해




4. 합정 옥동식


맑은 국물의 돼지곰탕이야

기름지지 않고 깔끔해서 맛있게 먹었고 속도 편했어

추운 날 종종 가고 싶어져


여기도 대기 좀 있음ㅇㅇ 


JEaus.jpg

Flxoj.jpg



5. 광화문 자하


여러 재료로 예쁘게 빚은 떡을 파는 카페야


떡은 어머님이 직접 만드시고

사장님은 매장 운영하면서 로스팅 & 커피 내리셔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곳이야

진열대 앞에 서면 전부 궁금해서 고르기 넘 힘듦


RHOHV.jpg

qiwWP.jpg


떡은 같이 주는 실을 쓰면 쉽게 슥 잘려


onwVW.jpg


전통 있는 최고 떡집! 이런 느낌은 아니더라도


가족이 같이 힘을 모아 만든 떡과 커피를 

최대한 소개하고 맛있게 대접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어 


그 바로 아래 층에 있는 '고가빈커리하우스'도 맛있으니

같이 묶어서 가도 좋을 듯 


평일 점심시간에 인근 직장인들로 붐비니 피해서 가자


SzhpR.jpg

dewwq.jpg



6. 광장시장 총각네붕어빵


다니는 클라이밍장이 광장시장 바로 근처인데

줄 서서 먹는 붕어빵 집이 있다길래 궁금해서 가봤어


토요일 점심 때쯤 갔을 땐 

줄이 너무x100 길어서 포기했고

두 번째는 평일 오후에 가서 그래도 기다릴만 했어


근데 문제는 인당 살 수 있는 개수가 제한되어 있고

(인기있는 종류는 인당 1개, 총 4개까지) 

앞에서 사람들이 다 사버리니까


눈 앞에서 하나.. 둘.. 

내가 사려던 붕어빵이 품절됨ㅜㅜ


NtGTA.jpg

xTljy.jpg


그래도 다행히 몇 종류는 남아서 

근처 일하는 친구랑 나눠 먹으려고 달려갔는데..


종이 봉투 꼭 끌어안고 후다닥 갔더니

붕어빵 떡 된 거 보이지 ㅋㅋㅋㅋ


laUUg.jpg


그래봐야 붕어빵이지! 했는데 맛이 있긴 있더라


빵은 엄청 얇고 속이 꽉 차있는데
느끼하지 않게 재료 밸런스를 잘 잡은 것 같아


아래는 팥+크림치즈 붕어빵


VyAEG.jpg


그렇게까지 줄서서 먹을 만 하냐 하면 잘 모르겠고

적당히 타이밍 잘 맞춰서 금방 살 수 있으면 ㄱㄱ




7. 해방촌 토스티데이즈


부부가 운영하는 작고 귀여운 가게인데

큼직한 주방을 빙 두르는 바 테이블이 있어서

보기보다 앉을 수 있는 자리는 꽤 있어


차는 요렇게 나오고


ansvp.jpg


단짠이 매력인 프로슈토 토스트

HaViW.jpg


시그니처인 라운드 프렌치 토스트

kzXhf.jpg


연남동 조앤도슨 토스트가 맛있지만

종류가 하나 뿐이라면


여긴 꽤 종류가 많아서

여러가지 시켜놓고 천천히 먹기 좋아

음식도 천천히 나옴 엄청 꼼꼼히 준비하시더라구


윗동네에 있어서 가기 쉽진 않은데

일단 올라가면 근처에 좋은 카페도 있으니 (업스탠딩 추천) 

천천히 구경하고 내려와ㅎㅎ




8. 합정 빈브라더스


빈브라더스는 자리잡은지 꽤 오래 됐고

원두 유통도 큰 규모로 하는 로스터리 카페야


몇 년 전에 가보고 진짜 오랜만에 다시 다녀왔는데 

커피 맛있는 건 당연하고

바리스타 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새삼 놀랐어


최근에 빈브 원두를 사서 집에서 마시고 있는데

원작자가 내리면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갔거든


드립 바에 앉아서 이것저것 여쭤봤는데

원두 특성이나 내리는 방식에 대해서

무척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라


tYASe.jpg


이게 지금 내가 데일리로 마시는 개화 블렌드야


빈브라더스는 매년 3월

생일 기념 블렌드를 한 달 동안 판매하는데

작년 개화가 워낙 반응이 좋았어서

10주년인 올해 생일 원두로 또 선보였어


산미는 약간 있지만 향이 무척 달콤하고

차처럼 은은해서 정말 맛있어


3월까지니까 궁금한 덬들은 서둘러! 

(구독으로 하면 할인됨)


VWLcw.jpg


기분이 좋아서 커피 추가 주문 

RPhuh.png

xTSNB.jpg


한 잔만 마실 수 없는 곳이야



10. 여의도 브로트아트


브로트아트는 딸기 케이크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DWlgA.jpg


건강한 호밀빵으로도 유명한 곳이야 


손에 들어보면 깜짝 놀라

속이 꽉꽉 차서 엄청 묵직하거든

식사빵으로 먹으면 맛도 있고 든든해 속도 편하고!


SUbXk.jpg

jWpRS.jpg



바게뜨, 크로아상, 소금빵 잠봉뵈르도 있는데 

여쭤보니 소금빵이 제일 인기 있다 그래서 픽 


xkGjH.jpg


그 날 저녁에 먹었는데 만족스러웠어 

빵도 두툼 프로슈토도 두툼 버터도 두툼

통후추에 소금이 어우러져서 간도 적절하고


sAdgM.jpg


1층 빵 파는 매장에는 테이블이 없지만

2층에 전용 취식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바로 먹고 싶으면 계산 전에 말하고 이용하도록 해


주말에 가니 가족 단위 주민들도 많더라




11. 가타쯔무리


명지대 근처에 있는 일본 우동집이야


남편이 일본에서 우동을 배운 일본인이고 

한국분이랑 결혼해서 함께 가게를 냈다고 함


국내산 밀가루, 물, 소금 만으로

직접 반죽 & 뽑아낸 면으로 우동을 마는데


면과 국물을 차갑게 or 따뜻하게 먹을지 선택할 수 있어


차가운 면 & 차가운 국물을 추천한다길래

난 그 조합으로 붓카게 우동을 먹었어


면이 무척 부들부들한데 찰기가 있고

육수는 슴슴한 편인데 입맛에 맞춰 간을 조절할 수 있어


trjFt.jpg


이 유부조림은 꼭 같이 주문해!


원당과 꿀을 써서 달달한데 그게 또 엄청 새롭고 맛나

이 비슷한 건 다른 데선 못 먹어본 듯


QxdWX.jpg


또 먹고 싶다.. 


mBcjp.jpg



여기 주말에 줄이 엄청 길대

안에 자리가 몇 개 없기도 해


난 평일 12시 좀 전에 갔는데 (11시 오픈)

한 타임 대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들어갔어

먹는 데 오래 걸리는 음식이 아니라 회전율이 괜찮더라




기타: 


- 서촌 카페 누


단호박 처돌이라 단호박 타르트 사러 갔는데

옆에 보니 옥수수 타르트도 있길래 같이 샀어


mQSCW.jpg


왼쪽이 옥수수 타르트 - 흑임자 - 단호박 순


HZiwK.jpg

XxSzw.jpg


포장해서 친구랑 같이 먹었는데

친구는 옥수수, 나는 단호박으로 픽이 갈렸어ㅎ


타르트쉘이 두껍거나 딱딱하지 않아서 먹기 편하고

옥수수는 약간 단짠 느낌, 단호박은 단 맛이 강함

StiRD.jpg



- 연희동 돌파운드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이야

근처 간 김에 궁금해서 들렀는데 

피스타치오 무스 참 맛있더라


pZrVv.jpg

DFEue.jpg


피스타치오 무스는 차갑게 나오고

안에 산딸기가 꽤 많이 들어있는데

너무 튀지 않게 피스타치오와 헤이즐넛 무스가 잘 잡아줘


VypBh.jpg


아직 디저트와 음료 종류가 많지 않아

커피는 드립 커피 1종인데 리브레 원두를 쓰신다고 해

mjqAx.jpg


커다란 2층 짜리 주택을 다른 상점과 나눠쓰고 있어서

들어가면 공간이 넓진 않아 2인 테이블 3개, 4인 테이블 1개 

그리고 테라스 야외석 1개 정도 있는 것 같아


먹는 동안 테이크 아웃도 많이들 해가더라

담에 다른 거 먹으러 또 가볼 거야




- 연희동 컬러드빈


연희동 조용한 골목에 있는

이 계절에 가야 할 카페야


1층 커피 내리는 공간이 

바 테이블로 외부와 연결되어 있는데

따뜻한 햇빛 쬐면서 커피 마시니 넘 좋더라

노닥노닥 시간 보내기 좋고 편안한 분위기야


여기 원두가 우유랑 잘 어울린다길래 플랫 화이트 주문


마이크로폼 미침.. 산미 있는 원두(베이지) 선택했는데

무겁지 않고 부드러워서 후루룩 비워 버렸어 


hdLYb.jpg


진열장에 라떼 아트 챔피언 트로피 있음

aXpFg.jpg


파라곤으로 내리는 드립 커피 궁금했는데


이 날은 커피 맥스치로 마셔서

아쉽게도 추가로 마시진 못 했고

조만간 연희동 가면 다시 들를 생각이야


날씨 좋은 날 가야지

hvoRH.jpg



끝! 

목록 스크랩 (109)
댓글 9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예매권 증정 이벤트 579 05.20 51,8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30,14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9,3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55,77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39,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576 음식 최화정 요거트 아이스크림 부각 만들어봣어 6 05.24 649
17575 음식 셀렉스 프로밋 복숭아 아이스티맛 후기 8 05.24 571
17574 음식 정신과 상담중 아빠한테 편지 보내기 과제 받은 초기 3 05.24 523
17573 음식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쓰는 오뚜기 탑마트와 함께라면 후기 (+진라면과 비교후기) 7 05.24 890
17572 음식 들기름 처음 사서 먹어봤는데 존맛탱인 후기 5 05.23 1,207
17571 음식 핫게 5분 에그마요 따라해본 후기 9 05.23 1,816
17570 음식 허쉬 초코마들렌 후기 7 05.23 1,131
17569 음식 요새 내가 빠진 비빔 스파게티 7 05.22 1,480
17568 음식 한결맛담이라는곳 약과 괜찮은지 궁금한후기? 약과추천받는후기ㅜ 3 05.21 612
17567 음식 김해공항 근처 맛집 궁금한 후기ㅜㅜ 17 05.21 1,243
17566 음식 뉴케어 혹은 그런 건강간편식 추천을 부탁하는 중기 6 05.19 937
17565 음식 요알못이 가족들과 집들이 하려는데 음식 추천 좀 부탁해 14 05.17 907
17564 음식 혹시 알러지 증상 중 복통도 있을 수 있는지 궁금한 후기 7 05.15 431
17563 음식 곡성 유명 식당 가서 굶은 후기 5 05.15 2,010
17562 음식 유명한 마트서 능이백숙 사먹은 후기 2 05.15 1,164
17561 음식 케이크파는 카페 보통 1인1음료이라 아쉬운 후기 19 05.14 2,632
17560 음식 인터넷에서 사먹을 매실액/매실청 추천받는 초기 1 05.13 656
17559 음식 제로 죠스바후기 3 05.12 1,325
17558 음식 대전인의 망고시루 먹는법과 맛 후기 14 05.09 4,247
17557 음식 성심당 망고시루 후기 13 05.08 5,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