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치기에서 남편만 살아남은 그 부부...

이 드라마가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듯 자본주의 경쟁을 비유하는거라면 자본주의 경쟁에 뛰어든 맞벌이 부부라는 거잖아

구슬치기 룰 상 합의하에 구슬을 한쪽에 다 넘겨줘도 상관없었다는걸 생각할 때 이 부부는 거기 팀 중 유일하게 탈락할 사람을 자기들끼리 논의해서 정할 수 있었던건데...
아내가 탈락하고 남편이 살아남았다는거 말하자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맞벌이 부부가 일을 한 쪽이 내려놔야할때 아내가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일을 그만두고 남편이 계속 일한다는 의미 같아서ㅋㅋ
현실로치면 주로 애가 생겼을때겠지?

남편이 생존한건 아마 게임 내 그러니까 자본주의 경쟁에서 남자가 유리한 게임들이 많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일텐데 현실 맞벌이 부부가 아내쪽이 일을 그만두는 것에도 저런 이유가 포함되어 있을거라고 생각하게 되더라

암튼 여러 해석 보고 다시 보니 더 이것저것 생각하게 되어서 재밌었단 후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