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김세정 - 빗소리가 들리면 (2023)

무명의 더쿠 | 06-22 | 조회 수 1790



걸음마를 처음 뗄 때에도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에도 바다에 처음 뛰어들 때에도 넘어지거나 젖는 건 당연했다. 넘어졌기에 걸을 수 있었고 젖어왔기에 헤엄칠 수 있다. 

여태껏 잘 넘어져왔고 잘 젖어왔다. 그 어떤 무서운 순간이 덮쳐 온다면 그냥 넘어져 버려라 눈 딱 감고 뛰어들어 버려라 지금껏 그래왔듯 당신은 잘 해낼 것이다. 당신은 이미 잘 해낸 사람이란 걸 잊지 마라






https://youtu.be/OPVxQNfdFng?si=_BCnpFxDDupPyizr

https://youtu.be/_FVeGkoCiZ0?si=5e8cfFM3b4c71FLM

https://youtu.be/ICTzdwqlvDw?si=X5xI68o_iXtYGfPf

작사 김세정

작곡 김세정, FLOW BLOW (정국영), FLOW BLOW (양하이)








구름 뒤로 숨어든 하늘과
유난히도 무거운 듯한 공기가 
온 세상이 물들 거라 속삭여
아마 한동안은 우울해 있겠지

기억 한편에 어릴 적 난 
비 오기만을 기다렸어
투명한 옷을 입고 우산 없이
밖으로 나가곤 했어 

귓가의 노래에 발맞추며
온몸은 흠뻑 다 젖도록
햇살은 초록빛에 부서졌지
저 멀리 비가 내린다 

그날에 푸르게 비친 하늘에
지금의 초록빛이 물들고
빗물에 몸을 맡긴
그때 그 순간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초조할 필요 없어 더 이상은
이미 젖어버린 두 발인걸
달려가 넘어져 네 온몸을 적셔
젖어갈수록 더 환하게 웃을 테니

창가를 두드린 빗소리에
귀 기울이며 대답하면
어둠이 내린 밤 그 뒤로 
빛은 서서히 퍼져 나갔어

날의 끝까지 시끄럽던
막힌 세상을 물들여준
빗소릴 따라 나는 두 눈 감고
아침을 맞이할 거야

그날에 푸르게 비친 하늘에
지금의 초록빛이 물들고
빗물에 몸을 맡긴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초조할 필요 없어 더 이상은
이미 젖어버린 두 발인걸
달려가 넘어져 네 온몸을 적셔
젖어갈수록 더 환하게 웃을 테니

아주 자그마한 발자국 소리에서
커다란 울림으로 
걸어갈 수 있기를

그날에 푸르게 비친 하늘에
지금의 초록빛이 물들고
빗물에 몸을 맡긴 
내 모든 순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초조할 필요 없어 더 이상은
이미 젖어버린 두 발인걸
달려가 넘어져 네 온몸을 적셔
젖어갈수록 더 환하게 웃을 테니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해
언젠가 빗물에 다시 젖어도
다시 이렇게 나아갈 수 있게
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서서히 햇살이 피어나 비추면
이내 온 세상은 반짝일 거야
다시 물든 초록 그 안에 너는
젖어갈수록 더 환하게 웃을 테니

Oh 웃을 테니
웃을 테니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492
  •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 ◤더쿠 이용 규칙◢
  •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안녕하세요. <연애남매> 제작진입니다.
    • 13:56
    • 조회 82
    • 이슈
    • "뒷유리에 욱일기 대문짝만하게…참다못해 욕하니 보복운전"
    • 13:55
    • 조회 47
    • 기사/뉴스
    2
    • 엄청 의외라는 장현승 버블
    • 13:54
    • 조회 631
    • 유머
    9
    • 안 눌러볼 수 없는 고양이 표정 썸네일(그래서 그런지 거의 1억뷰ㄷㄷ)
    • 13:53
    • 조회 231
    • 이슈
    1
    • 본인 패 다 까는 바오자매 ㅋㅋㅋㅋㅋ 🐼💛💜
    • 13:53
    • 조회 497
    • 유머
    11
    • '푸른 산호초' 신드롬의 의도된 착시
    • 13:52
    • 조회 660
    • 기사/뉴스
    16
    • (여자)아이들 - 클락션 라디오 라이브
    • 13:52
    • 조회 55
    • 이슈
    • 정몽규가 망치고 있는 여자축구대표팀 근황
    • 13:52
    • 조회 381
    • 이슈
    6
    • 도서관 알바 vs 꿀 알바 vs 수영장 알바
    • 13:51
    • 조회 592
    • 유머
    2
    • 이영현X박민혜, ‘사랑했었다’ 고음 챌린지로 급부상
    • 13:50
    • 조회 91
    • 기사/뉴스
    • [삼둥이] 아빠가 못챙겨줘도 마이웨이하는 인싸 만세ㅋㅋ
    • 13:49
    • 조회 1210
    • 이슈
    17
    • <선재업고튀어> 대본집 미공개분 미리보기
    • 13:48
    • 조회 608
    • 이슈
    6
    • 최근 메이크업 샵 잘 바꿨다는 말 나오는 스테이씨 아이사.jpg
    • 13:48
    • 조회 1273
    • 이슈
    9
    • 니지산지 후와 미나토, 2024년 2분기 슈퍼챗 1위
    • 13:47
    • 조회 226
    • 기사/뉴스
    2
    • "왜 말 안 들어" 중학생 동생 흉기로 찌른 대학생 형 입건
    • 13:47
    • 조회 444
    • 기사/뉴스
    4
    • 정부 “가속페달 블랙박스 권고”… 제조사 강하게 반발
    • 13:46
    • 조회 1056
    • 기사/뉴스
    18
    • 경찰, '업무상 배임' 혐의 민희진 첫 소환 조사
    • 13:46
    • 조회 691
    • 기사/뉴스
    11
    • 신생아 : 98만원 -> 300만원(텍혐)
    • 13:45
    • 조회 2472
    • 이슈
    14
    • 스트리머에게 극찬(욕) 듣는 방법
    • 13:43
    • 조회 886
    • 유머
    7
    • 폭우에 휩쓸린 40대女 '실종'…물에 잠긴 '도로·주택·차량'
    • 13:43
    • 조회 1309
    • 정보
    1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