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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BoyAge 인터뷰 번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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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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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오역 있음!

넥스트 브레이크, 편집자 후기 >> https://theqoo.net/2032013691






만약 실패했다고 해도, 문제가 있다고 해도,

근본적으로는 즐겁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테마는 "지금이, 변할 때." 입니다.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스스로에게 변화를 주게 된 큰 사건이나 어떤 말을 들었던 경험이 있었나요?

"제가 지금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말은, 아라이 히데키 씨가 그리신 만화 "더 월드 이즈 마인" 이라는 만화에서 나오는 "나는 나를 긍정한다" 라는 말이에요. 이건,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사실 저는, 그닥 스스로를 긍정하는 것을 잘 하지 못했어요. 그걸 할 수 있게 된 건, 제가 26살이었던 작년의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후. 그 전부터 "더 월드 이즈 마인"은 봤었지만, 어느쪽이냐 하면 저 자신의 반성할 점만 잔뜩 보고, 또 다시 우울해진다는 패배의 스파이럴에 빠져있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게 될지 고민했었는데, 그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나서 겨우 가능해지게 되었다는 느낌이네요"


-어떻게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게 되었나요?

"저 스스로가 코로나 기간 중에, 평범한 것이 평범하지 않게 되었을 때, 저는 행복이란 뭘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랬더니 "행복했습니다" 라는 말에 (행복이라는 것이) 다 담길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어서. 그럼, 그건 왜일까? 라고 계속 파내려가본 결과, 스스로를 부정해오며 살아왔던 적이 어딘가에 있었기 때문이었네 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다양한 정보를 차단하고 다시금 제 인생을 다시 바라보았을 때, 내가 해 온 것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었단 말이죠. 그 덕분에 생각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뀐 듯한 느낌이 듭니다"


-바뀐 뒤로부터의 자신은 저돌적(aggressive)이게 되었나요?

"저돌적으로 바뀌었고, 즐겁네요. 만약 실패했다고 해도, 문제가 있다고 해도, 근본적으로는 즐겁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게 된 것은 크다고 생각해요"


-실패하는 것도 문제에 부딪히는 것도 살아있기 때문에 가능한거니까요.

"그렇단 말이죠. 살아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함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이때까지는 살고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나쁜 쪽으로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던 것이려나 라고 생각하네요"


-기본적으로는, 꽤 부정적인가요?

"부정적이라고 할까, 현실적이라는 쪽이 가깝네요. 지금, 내가 어떻게 하고 있는가 라거나, 어딘가 틀렸는가 라던가, 엄청나게 분단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오히려 그닥 꿈을 꾸지 못했어요. 그래도, 그건 포기했다는 것이 아니라, 이상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현재 상황에서 스스로에게 무언가 부족한 것만을 계속 추구하고 있었던 거예요. 그리고, 그 부족함을 제가 납득하면서 살아가는 느낌이었는데, 거리두기 기간 이후에 스스로가 걸어온 길을 돌아볼 수 있게 되어서, 그건 틀리지 않았던 거라고 납득할 수 있게 되었어요"


-스스로, 여기가 바뀌었네 라고 실감하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우울해지지 않게 되었으려나 하고 생각하네요. 스스로에게 있어서 정말 큰 것이라서. 예를 들면 뭔가 문제가 생겨도,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대책을 세워야 하지? 하고 생각하고 끝나버려요. 나, 왜 이런 문제를 끌어안게 되어버린거지? 라고 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게 된 것은 크네요."


-지금까지는, 그런 문제가 생겨버린 자기 자신을 괴로워하며, 좀처럼 스스로를 긍정하지 못했었군요. 객관적으로 보고 있자면, 왜 아카소 군의 자기긍정력이 낮은지 의문이지만요.

"역시 컴플렉스라는 건 정말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20살에 상경해서, 배우 데뷔한 게 21살. 그래서, 10대부터 활동하고 계신 분들을 보면, "아, 나도 좀 더 빨리 했으면 좋았을걸" 같은 것을 적지않게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거기에 배우로서의 센스의 문제도 느끼고 있어서. 그런 결점만 잔뜩 눈에 들어왔던 것이 원인이었다고 생각해요"


-이 세계는, 어릴 때부터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맞아요. 그런 사람들에 비해서 나는... 같은. 그래도, 최근에는 누군가와 비교하는 일은 없어졌어요. 비교해도 어쩔 수 없어. 저는, 그 사람이 될 수도 없고, 그 사람의 정답이 나의 정답은 아니니까요. 그러니까, 결국 내 문제. 그렇게 생각하게 되니, 꽤 편해졌어요. 역할에 대해서나 작품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은 딱히 변하지 않았지만, 사생활에서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일은 없어졌기 때문에 안정적이게 됐네요"


-배우로서의 자신의 방향성 같은 것도 생각하게 되었나요?

"배우로서 이렇게 존재하고 싶다는 방향은, 아직은 그닥 갖고싶지 않아요. 어느 쪽이냐 하면, 앞으로 10년 정도는, 다양한 작품을 하면서, 젖먹던 힘까지 끌어모아 다양한 것에 도전해 가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그리고, 어떤 작품에 임하던 간에, 전력으로 거기에 마주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연기를 하면서 가장 즐거운 건 어떨 땐가요?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역할을 상상하며 스스로에게 (그 역할을) 물들여가는 작업이 정말 즐겁고, 상정하지 않았던 것이 현장에서 일어나는 것도 즐거워요. 막상 현장에 서 보면, 혼자서 대본을 읽고 있던 때와는 전혀 다르게 되어버리거나 해요. 역시 상대 역할의 분이 어떻게 나오시느냐는 제게는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도, 거기에 두근대요. 그리고, 마지막은 봐 주신 분들이 "좋았어" 라던가 "재밌었어" 라고 말해주시는 것이 기대되네요"


-연기하면 할수록, 스스로의 안에서 의외의 장면이 발견될 때도 있나요?

"그렇네요. 역할에 따라서, 다양한 발견은 하고 있어요. 특히 현장에서 그럴 때가 많아요. 대본을 읽고 있을 때도 역할에 다가설 수는 있지만, 그 역할이 되는 것까지는 불가능해요. 그래도, 현장에 가면, 그 장소에서 생겨나는 감정도 있기 때문에 발견하는 것이 많아요"


-발견이 끊이지 않는 직업이죠.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다들 계속해서 (배우를) 하고 있는걸까 하고 생각하네요"


-예를 들자면, 영향을 받은 선배 배우의 자세나 들었던 말이 있나요?

"제게 아직 풋내기라는 식으로 대해주시지 않고, 한 인간으로서 마주해 주시는 선배들 뿐이에요. 앞을 보고 빛을 보고 있다고나 할까, 제대로 지금을 즐기고 계시는. 그런 분들을 보고 있으면, 이렇게 되고싶다, 이렇게 존재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있어서 힘든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도 아카소 군 스스로도 빛을 찾아내고 있나요?

"지금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우울해 하는 편이 간단하고, 빛을 찾아내는 건 정말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선배들은 그걸 이미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시기에 엔터테인먼트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지금이기 때문에 더더욱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에게는 희망을 주고 싶다고 생각하네요"


-아카소 군 자신의 존재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준다. 그런 배우가 되고싶다고는 생각하시나요?

"배우로서라고 하면 좀 다르겠지만, 정말 근본적인 점에서는, 역시 가장 가까운 존재인 가족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제가 나온 작품을 보고, 주말까지 열심히 힘을 낼 수 있었다던가,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었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받는 경우도 있어요. 그건 이 일만이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론 정말 기쁩니다"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부터 인생에 영향을 받은 적은 있나요?

"배우를 목표로 한 계기도 하나의 작품으로부터라고는 말 할 수 없지만 (있어요), 가장 심플하게 말하자면 영화 "예스 맨"이에요. 저, 그 전까지는 부탁같은 걸 꽤 거절해 왔던 편인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예스라고 많이 말해보자라고 생각했어요 (웃음). 예를 들면 "카츠라기 살인사건" 을 보고 가족이 존재하는 이유(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거나 했지만, 가장 긍정적으로 바뀐 것은 "예스 맨"이네요"


-부탁을 거절하지 않게 되며 좋은 일이 있었나요?

"아뇨, 90% 가까이는 거절해 두는 편이 정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웃음)"

-영화에서는 즐거운데 말이죠 (웃음).

"맞아요. 엄청 정도를 넘어서진 않지만, 역시 어느 정도 아프기(弾ける)는 하잖아요. 그 결과, 누군가에게 무언가 실례되는 말을 하진 않았을까 라거나, 상처받진 않았을까 하고 후회하는. 그런 스스로가 싫기 때문에, 술자리에서 예스는 하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진지하시네요. 모두 취해있으니까 기억 못할거라 생각하니까요 (웃음). 그럼, 앞으로 이렇게 변하고 싶다는 것은 있나요?

"조금만 더 제 안에서의 생각하는 방식을 깊게 파고싶고 넓히고 싶네요. 지금은, 아직 하나의 시선으로밖에 세상을 보고있지 않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도, 좀 더 다각적으로 다양한 것을 볼 수 있게 되고 싶어서. 역시 배우를 한다는 점에서, 제가 관심이 없는 것을 아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다양한 것에 흥미를 갖는 인간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하는 중에 새롭게 얻은 것이, 아카소 군 자신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힌트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의 힌트는, 현 시점에서도 정말 많이 되고 있어요. 역시 작품을 할 때마다 얻을 수 있는 것이나 배우는 것은, 정말 많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 마음을 계속 잊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뒤에 더 있는데 그건 나중에 천천히 올릴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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