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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VOGUE GIRL 인터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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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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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 오역 있어!!!
틀린 거 발견하면 댓글로 알려줘❤💙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카소 군, 데뷔한지 몇 년이 되나요?
배우 데뷔가 21살이었기 때문에, 올해로 6년 째가 됩니다.

원래부터 배우가 되고싶었나요?
네. 저는 어릴 때부터 가족 4명이서 매 달 한 번씩은 영화를 보는 습관이 있어서, 그 때부터 영화와 관련된 일은 아니라도, 영화의 세계에 들어가고 싶었던 마음은 있었어요. 그걸 행동으로 옮긴다, 라는 게 아마 20살이 되었을 무렵입니다.

착실하게 캐리어를 쌓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스스로가 그리고 있는 미래상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감각은 있나요?
음...... 미래상같은 건 그렇게 명확하게 갖고있진 않은데요,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어떻게 존재하고 싶은지에 대한 건 정말 중요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어떻게 존재하고 싶은가" 라는 것에선 틀리진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21살에 배우로서 시작해서, 밖에서 보면 조금 돌아가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연기 경력 6년 째이지만, 동갑인 사람들 중에서도 예전부터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10년 째 정도가 되기 때문에. 그래서 느린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다시 생각해보면 올곧게 살아오고 있는 거 아닐까 라고도 생각합니다.

주목을 끈 건, 가면라이더?
가장 처음은 그렇네요.

라이더 출신의 배우들이란게 꽤 많기도 하고요.
네, 많네요.

영웅물이라는 게 팬층이 다양하거나 하잖아요. 어머님이나 아이들 같이. 출연한 뒤로는 어땠나요?
일단 가면라이더를 하게 되었다는 것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이들의 꿈으로서 계속 있어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 봤을 때도, 오다기리 죠 씨나 카나메 준 씨 등등이 하시고 계셨고, 지금까지고 그 이미지, 인상이 강하게 남아있어서. 그만큼이나 사람의 기억에 남는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면 역시 아이들의 꿈으로서 계속 있어주어야만 한다는 점을 의식하며 했습니다. 정말로 다양한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기뻤어요.

이야기가 다시 돌아와버리지만, 아카소 군은 어떤 경위를 통해서 데뷔하신 건가요?
데뷔의 계기는, 사만사 타바사의 맨즈 모델 오디션이 있었는데, 그 타이밍에 지금의 소속사에서 제안을 주신 것이 가장 처음이었어요.

제 주위가 "아카소 군!" 하며 웅성대기 시작했던 것이 "체리마호". BL드라마라는 장르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는 사그라들지 않는 반향이 정말 컸던 작품이었네요. 그 드라마가 어떻게 그렇게까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 졌다고 생각하시나요?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불가결한 상황 안에서 사람과 사람 간의 유대(연결)의 희박함 같은 곳에서 보는...... 뭐라고 해야할까요, 두 명의 물리적 거리라는 것도 그렇고, 마음의 거리도 정말 정성스럽게 그려져 있다는 것이 강점이었으려나, 라고 생각하고는 합니다. 나머지는 그거 아닐까요, 마치다 군의 잘생김 같은 (웃음).

두 분의 씬은 매번 소동이었네요 (웃음)
3화가 특히 그랬네요 (웃음).

역시 그 작품이 캐리어의 전환기가 된 감각은 있으신가요?
있어요. 거기서부터 일의 폭이 넓어지기 시작해서, 주목받게 되는 일도 많아졌고, 처음으로 연속드라마에서 단독 주연을 맡게 되었다는 점도 큽니다. 제대로 12화를 끝까지 달려나갔다는 것도 자신이 붙었습니다. 다양한 것들이 모두 제 안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이 되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체리마호"의 오퍼가 왔을 때, 괜찮으려나 하고 생각하진 않으셨나요 (웃음)?
아니, 처음에 진짜 충격이었어요 (웃음).

그렇네요.
내용도 잘 몰라서. 30살에 BL에, 마법사인 동정 역할입니다 라고 말하셔서. 네??? 하고 (웃음). 조금 불안 같은 건 있었지만, 대본이 완성되기 전에 원작을 읽어보고, 정말로 섬세한 심정 묘사라서. 정말 두근두근하게 만들어주는 내용이었어요. 이거 재밌겠다, 재밌다!! 하고 변해갔네요.

그리고, 마치다 군과의 좋은 화학반응도 있었죠.
그렇네요.

그렇게나 화제가 되었으니, 길거리에서의 반응이나 SNS에서의 반향도 변화가 있었네요.
길거리에서는 가끔씩 말 걸어주시는 기회가 늘었다고 생각해요. 비교적 연령도 남녀도 관계 없이 제각각이네요. 한 번 있었던 일이, 어머님께서 엄청나게 보고 있다고 말하신 분이, 저를 본 순간 어머니께 연락해서 말을 걸어야 할지 상담해서, 그래서, (어머니께서) 말을 걸고 오라고 하셔서 왔습니다, 같은 (웃음)

(웃음). 다양한 역할을 앞으로도 해 나가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카소 군에게 있어서 연기한다는 건 어떤 건가요?
이 질문은요, 항상 대답하는 데 계속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 멋지게 말 할 수도 없지만, 정말 살아가는 데 있어서...... 뭐라고 해야하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술이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자신에게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되었다는?
뺴놓을 수 없는 것이기는 하네요. 그게 없으면 무엇을 할 수 있지 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래도, 목표(goal)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말 고민도 많이 하고 힘들기도 해요. 역시 그 너머에 있는 것에 이끌려서 계속 해 가고 있는 듯한. 뭐라고 말해야 하지... 중독이란 말이 좋으려나요.

아카소 군은 왜 연기를 하고 싶나요?
처음엔, 어쨌든 누군가가 되고싶었던 거 아닐까 하고 생각해요. 정말 기세로 상경해서. 지금은 좀 더 다양한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역시 전하고 싶은 것이 나와요. 작품의 메시지성 같은 점에서, 그 대단함이라거나, 어떤 일에 대한 문제라던가 하는 것은, 연기를 통해 전해가고 싶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렇게 취재같은 곳에서 물어봐 주실 땐, 제 말로 무언가 표현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누군가가 되고 계시잖아요. 어떤가요, 다른 누군가가 된다는 건 즐거운가요?
즐겁네요, 즐겁지만, 역시 언제나 계속 달라붙어 있는 느낌은 있어서, 역시 거기에서 마음이 흔들린다고 할까요, 조금 그런 부분은 있어요.

캐리어를 조금씩 정성스레 쌓아 올라가는 듯한 인상인데요, 연기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실감은 드나요?
아직 실감은 안 나는 것 같아요. 라고 하기보단, 폭으로 보지 않았다고나 할까. 아직 폭이라고 할 만큼 작품에 참가한 게 아닐지도 모르지만. 예를 들면 화를 잘 내는 역할이라고 해도, 가정환경이 나쁜 양아치와 야쿠자는 전혀 다르고, 인간으로서 다르잖아요. 근본적인 부분이 다르면, 또 달라지는 거 아닐까 하고 생각하거나.

그렇군요. 새로운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에서는 어떤 역할이신가요?
제 역할은요, 편집부 사람이고 주인공이 곤란해 하던 중, 까불거리거나 서포트를 해 주거나 하는,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 작이었나요?
맞아요. 아직 촬영도 시작되지 않았지만, 대본을 읽어 보면 정말 기대돼요.

그럼, 장난도 많이 치시나요 (웃음)?
(웃음) 장난이라고나 할까, 조금 귀여운 까불이 같은 느낌에 가깝네요. 보는 사람들에게 아, 이런 사람 회사에 있으면 재밌겠다 라고 생각될 수 있다면 하고.

기대돼요! 앞으로 뭔가 이런 역할을 하고 싶다던가, 할 예정이라는 것도 있나요?
지금 정해져 있는 역할은, 정치가의 비서 역할과, 요괴대전쟁의 아마노자쿠입니다.

바리에이션이 많네요! 조금 자료로 봤습니다, 요괴대전쟁. 아카소 군이라고 전혀 알 수가 없었어요 (웃음).
저 스스로도, 스마트폰의 화면 보고 이게 누구지 라고 생각하며 밥 먹고 했었어요 (웃음). 그래도 아마, 중간중간 저 같은 느낌같은 게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요괴라던가 가면라이더라던가, 인간과는 다른 역할을 연기한다는 건 어떤가요?
어떻게 연기할 지 모르겠는 점이 재밌다고나 할까. 누군가가 연기한 적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고정된 이미지가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어느 쪽이냐 하면, 속에서부터(中身) 만들어 간다는 것보단, 바깥에서부터 파내 들어가서 만들어 내자는 느낌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 이긴다는 건 아니지만, 저만의 아이디어를 내서 도전했다는 느낌이네요.

그러고보니, 아무도 본 적 없는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재밌어 보이네요.
"결전은 일요일" 또 하나의 영화는 정치가의 비서의 이야기로, 비서로서 함께 있었던 의원이 몸 상태가 망가져서, 그 딸이 의원을 이어나가서 선거에 나가게 되는, 정치 세계의 분쟁(다툼) 같은 것이 있어서. 그 비서의 힘듦 같은 곳이나, 한 국민으로서 이대로 무언가 행동을 일으키는 건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의식은 갖고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은 작품입니다.

영화는 어떤가요?
영화, 재밌네요! 촬영하기 전에는 대본이 이미 완성되어 있어서 모든 전개나 결말을 알고있기 때문에, 연기하는 쪽에선 계산하기 쉬워요.

연기를 계획하기(組み立て)가 쉽다?
계획하기 쉽다는 점이 영화의 장점이려나 하고. 거기다 연기에 시간을 길게 투자할 수 있는 느낌도 들어요.

본인 안에서 역할 만들기에 투자할 수가 있다는 건가요?
그런 느낌이 들어요.

참고로, 아카소 군의 좋아하는 영화는 뭔가요?
외국 영화인가요, 국산 영화인가요?

어느 쪽이든 좋아요. 좋아하는 영화라고 하면 너무 광범위하니까, 만약 자신이 이 영화에서 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어떤 영화의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요?
제가 갖고있는 능력은 생각하지 않아도 되나요?

물론이죠.
최근 멋지다고 생각한 건 "펄프 픽션". 존 트래볼타가 정말 멋져요.

아카소 군과는 정반대인 이미지인데, 거기에 끌린 걸까요?
라이언 고슬링도 좋아하는데요, 정반대인 사람을 주로 좋아하는 걸지도 몰라요.

그 영화의 존 트래볼타의 어떤 점에 끌렸나요?
멋졌네요. 뭐가 멋졌냐고 하면...

그 멋짐이란 게 독특하죠.
독특해요!

체격도 어느 쪽이냐 하면, 저와 가까운 체격이지만요 (웃음).
(웃음) 그 색기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최근에 보셨나요?
정말 최근에 봤어요. 명작이라고 들었는데, 봤더니 정말 푹 빠졌어요.

아카소 군이 생각하는, 좋은 배우란 어떤 배우인가요?
대단한 신념을 갖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싸워가는 사람이란 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스스로를 희생하며 싸워가는" 이라는 말, 꽤 인상적인데요, 현장에서 그런 사람을 느낀 적이 있나요?
딱 2년 전에 연극 "민중의 적" 이라는 작품에서 함께 출연한 츠츠미 신이치 씨가 그런 인상이었습니다.

아카소 군도 그렇게 존재하고 싶다는 느낌인가요?
그렇게 존재하고 싶고, 되고 싶어요.

뭔가 그렇게 되기 위해서, 아카소 군이 매일 의식하고 있는 것은 있나요?
그건 굉장히 어렵네요......

어떻게 하면 그런 배우가 될 수 있을까요?
완고함이라는 게, 정말 필요한걸까 라고 생각해요. 라고 말하면서도, 어떤 일에는 앞면과 뒷면이 있어서, 완고함 만이 아닌 것도 있거나 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판단 기준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의 뒷 면도 보는 타입? 이렇게 이야기 하면서도, (무언가를) 다른 각도에서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이렇다고 단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정답이 보이지 않는 고민은 계속해서 있어요. 전부 틀려도 좋으니까, 이렇다! 나는 이렇게 생각해!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감각을 30살 정도까지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직 지금은 충분히 고민해 가볼까 하고.

주관만으로 밀고 가려고 하지 않는 것이, 아카소 군의 캐릭터네요.
그렇네요, 주관만으로도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조금, 음? 하고 생각해 버리잖아요. 그러니까, 그 주관이라는 것이 이치에 합당한 주관, 객관성을 포함한 주관이라는 것이 베스트려나 하고 생각하네요.

그런 의미에서의 완고함이군요. 참고로, 지금 츠츠미 신이치 씨의 이름이 나왔는데, 동경하는 사람이 있나요?
동경이라는 것도 어려워서, 정말 그저 동경해버리면 닿을 것 같지 않을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저, 나카이 키이치 씨를 정말 좋아해요.

깊네요!
옛날에, 바람의 검 신선조였나 경위를 봤을 때 말도 안 되는 존재감을 갖고 계신다고 생각해서.

역시 존재감에 이끌리나요?
이끌리네요!

함께 연기한 적은 있나요?
없어요.

그럼 언젠가는 함께하고 싶은?
그렇네요, 부디 만나보고 싶어요.

같은 세대의 사람들의 활약은 어떻게 느끼나요? 신경이 쓰이거나 하나요?
신경은 쓰이고,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은 점도 있을 지도 모르지만. 뭐 그래도, 포지셔닝으로 신경이 쓰인다, 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저는 저구나 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으려나.

이렇게 이야기 하면서도 아카소 군, 말이 정말 섬세(丁寧)하시네요.
정말요? 아마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 와서가 아닐까요.

어떤 알바를 하셨는데요?
해 본 적 있는 건, 파견 알바, 다방, 케이크 가게, 고깃집. 상경하고 나서는 케이터링, 그리고 이자카야에서 일해서, 알바 시절이 끝났다는 느낌이네요.

아르바이트에 빠진 건 무슨 이유였나요?
일한 만큼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엄청 감동해서, 돈을 번다는 건 이렇게나 힘들구나 같은.

학생 시절, 동아리는 무엇을 하셨나요?
초등학교 6년 간 검도와, 중3도 전학하고 나서 검도. 중1~2엔 정말 동아리가 없는 듯한 학교였기 때문에. 그리고, 고등학생 때 반년간 테니스 부에 들어갔어요.

그저 단순하게 하는 것 보단, 스스로가 열심히 한 만큼 남는 것에 끌린 걸까요?
아마, 당시엔 그랬네요. 얼른 독립하고 싶다는 마음도 정말 강했네요.

어떤가요, 그런 알바의 경험이 배우로서 지금의 자신에게 도움이 되거나 하나요?
동아리 보다는, 사회적인 구조를 볼 수 있었던 건 아마 아르바이트 쪽, 그 쪽에서 동년대의 친구들보다도 빠르게 사회에 적응한걸까 하고 생각해요. 다양한 일을 경험했기 때문에, 아직 그런 역할은 맡은 적은 없지만, 연기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연기한다는 건, 기본적으로는 일하는 인간이니까요. 역시 일반적인 사람을 연기하는 거잖아요. 빠르게 연예계에 들어가는 것보다도, 여차하면 그런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는 연기 방법이 되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고등학생의 연애도, 저는 일반적인 고등학생이었으니까 가능했으니, 그렇게 생각하면.

알바를 엄청 했다는 건 유니크한 경력이라고 생각해요. 아카소 군은 같은 배우 동료들 중에서 사이가 좋은 사람은 누가 있나요?
배우 동료들에서 말하자면, 영상연에서 함께 나왔던 이타가키 미즈키 군은, 최근은 만나지 못했지만 가끔 밥 먹으러 가는 사이네요. 연기에도 열정이 뜨거운 친구라서, 연기의 이야기를 하거나.

같은 고민을 이야기하거나?
네. 그 친구는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친구라서. 좋은 의미로 정말 영향이라고 할까, 연하지만 신용을 가질 수 있고 정말 좋아해요. 그리고, 세토 토시키 군은 21살에 갓 상경했을 무렵에 알게 된 뒤로 계속 사이가 좋아서. 그렇지만 연기 얘기는 전혀 안 해요.

고민을 사람과 이야기하는 편인가요?
얘기하네요. 이야기하며, 힌트를 얻고 싶은 타입이에요. 결국 해결하는 것은 저지만요. 스스로 고민에 대해서 답이 나오지 않을 때라던가, 비교적 타인의 별 의미 없는 한 마디로 좋은 방향으로 끌고 나가거나, 새로운 시야가 펼쳐지거나 하기 때문에, 물어본다는 것도 굉장히 중요히 하네요.

스스로의 성격은 스스로 생각했을 때 어떤 느낌인가요?
마이페이스.

B형 (웃음).
(웃음) 정말 B형이에요. 제가 가장 저를 모르지만. 마이페이스거나 이상한 곳에서 꼼꼼하거나 하는데요, 대충 이런 사람이라고 누군가가 말할 때, 뭔가 즐거운 사람이야 라고 말해줘요. 그래도 침착한 저 자신도 있어서.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저도 완전한 저(本物)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라고 생각하는.

가늠할 수가 없는 것이려나요.
그런걸까요. 친구들은 자주 뭘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해주는 사람이긴 한데요, 대부분은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있거나 하는 (웃음). 마이페이스네요.

연예계라는 게 독특한 업계로, 특히 배우라는 건 정말 힘든 일이죠. 연예계에서 활동한다는 점에서, 마음에 남는 어드바이스가 있나요?
데뷔하고 2년 째 되던 때에 "배우 그만 둘거면 지금이야" 라고 들었던 적이 있어서.

어떤 작품의 뒷풀이 타이밍에, 왜 배우를 하고 있어? 라는 느낌은 아니고. 정말로 힘든 일이고, 고민도 많고 힘든 게 90퍼센트다 같은. 만약,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하는 거면, 그만둘거라면 지금이 찬스야 라고 말해주셔서. 다시금 저는 배우를 조금 가볍게 보고 있는 건 아닐까. 거기서 아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좋네요, 좋은 말이라고나 할까, 중요한 깨달음이네요.
네. 그래서 그 말이 지금까지도 마음 속에 있어요.

참고로 쉬는 날엔 어떻게 보내시나요?
쉬는 날은, 온천이 좋아서 차를 빌려 온천여행을 가거나 했었어요. 코로나 이후에는 드라마를 보거나, 정말 집에 틀어박혀 있을 때가 많아요.

코로나가 끝나면, 이상적인 휴식 방법은?
온천 여행을 가거나, 술 마시고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네요.

술 좋아하세요?
술을 잘 못하지만, 좋아해요.

술자리가 좋나요?
좋네요.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 좋은건가요?
원래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는데,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게 중요하다고 느낀 참에 코로나가 확산돼서. 작년부터 사람과 많이 만나자고 생각했는데 할 수 없으니까, 괜히 사람이 그리워져요.

커뮤니케이션이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 건, 무언가 계기가 있었나요?
저, 의외로 (문을) 닫아두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래도 거기를 닫아두고 있으면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당연하지만, 사람은 혼자선 살아갈 수 없으니까요.
그렇죠.

그럼, 여기서부터는 좋아하는 것을 템포 높여서 물어보겠습니다! 일단 자신의 얼굴에서 좋아하는 부분.
어디려나요 (웃음)..... 하얀 치아!

자신의 몸에서 좋아하는 부분은?
자신의 몸에서?!

여기선 꽤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엉덩이가 정말 좋다거나 하는 사람도.
여기려나요? 하얗고 매끈매끈하다는 점.

새끼손가락 아래의, 손바닥의 부분이네요.
그렇네요. 마음이 안정되는 포인트예요.

좋아하는 음식
낫토, 김치. 발효음식이네요.

장하네요. 건강에 신경을 쓰시나요?
그냥 그 맛을 좋아해요.

안 좋아하는 음식.
브로콜리, 가지, 그린피스

야채다. 가지도 싫어하세요?
가지도 싫어해요. 가지는 물컹물컹한 느낌이 좀 무리라서. 그린피스는 어릴 때부터 편식했다고나 할까 맛을 안 좋아해요. 초등학교 5,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그린피스 먹을 때까지 방과후에 남겨둔다는 게 있어서, 억지로 먹고, 그게 트라우마로. 브로콜리는 삶은 냄새가 어찌해도 무리네요...... 어라, 싫어하는 걸 더 술술 말하네요 (웃음).

오늘 가장 스무스했어요 (웃음). 그럼, 좋아하는 색은?
파랑이에요. 옛날엔 빨강이 계속 좋았었는데, 상경하고 나서부터는 왜인지 파란색만 계속 들이게 돼서. 언제부턴가네요.

도쿄의 생활은 어떤가요, 즐거운가요?
힘든 쪽이 많으려나요. 그렇지만, 그 힘듦이 즐겁다고 할까. 예를 들면 자취라던가. 혼자 사는 것 자체도 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산다는 실감은 나고.

"힘듦이 즐겁다" 멋진 생각이네요.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입니다. 쌀쌀한 느낌이 딱 좋아서.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고, 봄에는 꽃가루. 그래서 소거법으로 (웃음).

좋아하는 말.
농담 섞어서 말하자면 "삼시세끼"(1日3膳). 하루에 세 끼를 제대로 먹읍시다, 라는 저 자신의 모토라고나 할까. 두끼만 먹으면 아무래도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살이 빠져버리거나 하기 때문에. 아침은 중요하다는 의미를 포함해 삼시세끼!

신경쓰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거나 하나요?
아뇨, 그런 건 아니지만. 역시 쉬는 날이나 느긋하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지 않거나 하기 때문에.

라이프 스타일을 제대로 하자는 거네요.
네. 규칙적으로 하자는.

그럼 다음! 자신을 동물에 비유하면?
뭘까요...... 양 아닐까요.

왜 양인가요? 외로움을 많이 타시나요? 동물점에 의하면.
양이었습니다 (웃음).

저도요 (웃음) 뭐 동물점 얘기가 아니지만요.
자주 ミラバケッソ(소떡들아 구글에 검색해봨ㅋㅋㅋㅋㅋㅋ) 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어요.

외로워질 때, 어떻게 대처하나요?
계속 전화해요. 1~2시간 정도 이야기를 하는 게, 외로움을 달래는 방법이네요.

참고로 기분전환에는 뭐가 가장 좋나요?
목욕입니다. 목욕을 정말 좋아해요.

욕조에 몸을 담글 때가 좋아요?
욕조에 몸을 담그고 머릿속을 새하얗게 비울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지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면, 어떤 알바를 하고 싶나요?
주유소에서 일해보고 싶네요.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하시나 보네요.
좋아해요.

그럼 지금부터 자기 자신을 격려해주기 위해서, 보상을 사서 스스로에게 준다면 어떤 것을?
정말 지금 물욕이 없어서.....

모두 물욕이 없어요! 진짜로 빈틈없네요, 20대 사람들.
그거야 욕심이라고 하면 차가 갖고싶거나 하지만. 보상이라고 하면,, 좀 옷이라던가, 작은 악세서리라던가를 고른다고는 생각해요.

그런 것엔 흥미 없나요?
그렇네요, 봄이니까 그런걸까요. 봄 옷도 모을만큼 모아서, 이제 됐으려나 하고. 아, 그거 갖고싶어요. 탄산 메이커.

그럼 마지막으로, 10년 뒤, 아카소 군은 몇 살인가요?
37살이네요.

좋은 나이네요. 뭔가 엄청 색기도 나오고. 어떤 아카소 에이지가 되고 싶나요?
후타고타마가와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있는, 조금 멋부린 아카소 에이지가 되었으면 좋으려나요 (웃음).

후타고타마가와요?! (웃음)
그거야 농담이지만. 제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어떻게 사는지 라던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라던가 제대로 판단이 서 있어서, 어떤 일을 객관적으로 보면서도, 제대로 제 주관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배우 일은 어떤가요, 순조롭게 가고 있다는 이미지는 있나요?
뭐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 지금 하고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웃음). 그래도 아마, 매년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새로운 벽은 생기기 때문에, 매번 그걸 뛰어넘지 않으면 곤란하네! 라고 생각해요.

뛰어넘을 때마다 강해지시겠어요.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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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62 onair 아 할아버지 왜 웃냐구요 05.02 11
28861 onair 이제 카이토의 욕망이 05.02 15
28860 onair 저건 걸려든거 같은데 05.02 8
28859 onair 카이토한테 일부러 저러는건가 권력에 눈뜨라고 판짠거냐고 1 05.02 17
28858 onair 카이토가 지금이라도 의사가 되야 하지 않을까...? 05.02 14
28857 onair 뭐야 다들 뒷통수만 치고 있어 05.02 8
28856 onair 거봐, 뛰어온다ㅎ 05.02 8
28855 onair 뭔가 또 일어날 것 같아 05.02 6
28854 onair 아 빨리 셀카 찍은 척 해 ㅋㅋㅋ 1 05.02 16
28853 onair 여동생도 모르는 사이였구나 05.02 13
28852 onair 여기도 저기도 정곡을 찌르네 1 05.02 16
28851 onair 이사장 누가 되든 상관 없지 카이토는 후미야만 아니면 05.02 14
28850 onair 반지 너무 슬프게 보잖아ㅠㅠ 05.02 10
28849 onair 아니 그냥 반지 버리면 안될까 05.02 12
28848 onair 오 저 분은 마이아가레 그 분 05.0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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