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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BARFOUT! 2021년 8월호 인터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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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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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오역 있음





"연기에 있어서든 어디에 있어서든, 깨달음 하나로 시야나 세계가 변하잖아요. 최근에도 결국, 무언가가 잘 되어가지 않은 것은 저 스스로가 잘하려고 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 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반성만 잔뜩 하고, 해 왔던 것을 인정하지 않았었던 저 자신이 있었다고나 할까. 그렇게 제가 크게 바뀌게 될 계기는 많이 있네요." 아카소 에이지는 작품과 만날 때마다, 그리고 크게 변용하는 세계 안에서도, "깨달음" 을 중요시 하고있다. 무언가를 고작 하나만 알게 되더라도, 보이는 풍경이 바뀌는 것을 제대로 느끼고 있는 그로부터는, "새로운 것"에 스스로 다가가자는 배짱을 느낄 수밖에 없다. 미이케 타케시 감독의 영화 <요괴대전쟁 가디언즈> 에서도 그렇다. 주인공이 모험 중 만나는 아마노자쿠라는 요괴 역할에 처음으로 도전해, 평소와는 다른 연기로의 접근으로, 행동거지나 움직임, 목소리 등 신체적으로도 역할을 물들여보였다. 아마 예비지식 없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아마노자쿠가 아카소임을 눈치채는데 시간이 꽤나 필요할 것이다. 그럼에도 그가 연기하는 아마노자쿠는, 이름 그대로 심술쟁이같은 성격이면서도, 순수하고 인간다운, 친근함마저 갖게 만든다. 본 잡지 첫 등장, 자기 자신의 이야기도 포함해 이야기를 들었다.


앞일은 생각하지 않고, 그 길을 나아간다.


바프: 이번에 연기하신 아마노자쿠는, 생김새도, 목소리도 바꾸셨네요. 작품의 세계관에 녹아든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아카소: 정말요? 기뻐요. 서 있는 모습이라던가, 미이케 감독님께 제안을 하러 갔었어요. 목소리에 관한 건, 애초에 특수 분장으로 코가 막혀있던 데다가, 평소 목소리로 "이 몸은 원체 친구가 없어(おいら、友達いないんだ)" 라고 말해도 와닿지 않는다고나 할까. 평소 목소리 자체에서 위화감이 생기는 비주얼이었기 때문에, 조금 목소리를 바꿔봤어요. "너무 많이 바꾸면 캐릭터가 되어버린다" 는 점에서의 조절은, 미이케 감독님께서 조정해 주셨으려나 하고 생각해요.
바프: 연기한다는 점에 있어서, 평소와는 다른 감각이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임하셨나요?
아카소: 요괴라 겉모습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인간이라면 이렇게 하겠지 라던가, 이렇게 해야 하는데 라는 게 좋은 의미로 전혀 통용하지 않는다고나 할까. 오히려 뭐든 해도 좋은, 자유롭다고 느꼈기 때문에, 어느 쪽이냐 하면 내면을 파내려가기보다는 겉에서부터 짜나간듯한 연기를 했어요. 그 중에서도, 순간적인 표정이라던가, 느꼈던 것을 저라는 필터를 거쳐서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네요. 순간 순간마다 "~다움" 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프: 평소에 역할에 대한 단서는 어떻게 발견할 때가 많나요?
아카소: 이번 요괴에서는 특수했는데요, 평소같으면 저는 어쨌든 그 역할이 느낀 것을 저도 느끼며, 하나가 되어 간다는 작업으로 역할이 완성돼요. 예를 들면, 지하철을 탈 때는 "이렇게 앉겠구나" 라던가, 그 역할이 할 법한 일을 사생활에서 적용하는 것으로, 역할의 사고방식을 링크시켜 나간다고나 할까. 그런 점을 평소에는 가장 신경쓰고 있네요.
바프: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다움" 이 배어나오는 부분이 있어서인지, 정말 친근함이 느껴졌어요. 아카소 씨 스스로는 아마노자쿠같은 부분이 있으신가요?
아카소: 아마노자쿠적인 요소는 거의 없어서. 어느 쪽이냐 하면 생각한 걸 다 말해버리는 타입이에요. 굳이 말하자면 자고 있었을 때
매니저 님이 전화를 거셔서, "잤었어?" 라고 물어보셨는데 "안 잤어요" 라고 이상한 거짓말을 했다는 정도네요 (웃음). 그래서, 이번에 연기한 아마노자쿠도 제가 반응하고 있는 거니까, 성격이 꼬이긴 했지만, 꽤 직설적인 아마노자쿠가 되지 않았을까 하고. 역할이 갖고 있는 생각같은 부분은 직설적으로 연기했기 때문에.
바프: 스스로의 이야기를 더 하자면, 주위에 사이가 좋은 친구들로부터 "(너는) 어떤 타입이야" 라고 들은 적이 있나요?
아카소: 고향 친구들로부터는, "스스로의 길을 가는 타입" 이라고 많이 들어요. 저, 정말 제멋대로예요. 예를 들면, 졸리면 "졸리니까 나 갈게" 하고 집에 가 버리고. 그런 부분은 누구에게라도 맞추고 싶지 않다고아 할까. 스윽- 하고 가버리거나 할 때가 많네요.
바프: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든 별로 신경쓰지 않는 편인가요?
아카소: 신경 안 쓰이네요. 그걸로 미움받는다면 미움받는 걸로 어쩔 수 없지, 같은. 그런데,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 건 고향 친구 정도라서. 도쿄로 오고 나서 사귄 친구나 배우 친구들이라면, 그렇게는 안하지만요. 굳이 말하자면 메시지의 답장이 느리다던가. 기분에 따라서 답장할 때가 있는 것도, 마이페이스라고 불리는 이유려나 하고.
바프: 동요하지 않는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믿음직스럽네요. 주인공인 와타나베 케이 (테라다 코코로) 는, 일본의 요괴나 세계의 몬스터가 집결한 곳에 발을 들이는데 - 정말 낯선 곳에 뛰어들어 보고싶다는 생각이 있나요?
아카소: 있네요. 지금 갑자기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라" 라고 시킨다면 갈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전혀 모르는 것에 대해서의 호기심이 강해서. 그런데 벌레를 싫어하기 때문에, "숲이나 산으로 가라" 고 말한다면 용기는 안 날 것 같아요 (웃음).
바프: (웃음) 스스로 이렇게 있고(존재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는지, 아니면 예기하지 않은 방향에 가는 것도 재밌다고 느끼시나요?
아카소: 어느 쪽이냐 하면 후자네요. 목표를 정해버리면, 틀어졌을 때 밸런스를 잡는 법이나, 목표를 달성했을 때 그 너머에 또 무엇을 목표로 할지 몰라버릴 것 같다는 불안을 느껴서요. 최근에는, 어떻게 있어야(존재해야) 할까 라는 방향성만 정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것만 정해두면, 나머지는 앞일은 생각하지 않고, 그 길을 나아간다, 라는 느낌이네요.
바프: 지금, 배우로서 계속해서 존재하고 싶다고 느끼고 계신가요?
아카소: 그렇네요. 계속 해 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요. 그건 배우 데뷔를 하고 나서 변함없어요. 아직 해냈다(끝마쳤다)는 느낌이 없는걸요.
바프: 그런 아카소 씨는, 영화나 음악, 책이라거나, 어떤 것에 눈이 가거나 영향을 받을 때가 많으신가요?
아카소: 영화와 책이네요. 책은 읽는 장르가 너무 다양하다는 점이 있는데요, 나카무라 후미노리 씨가 좋아요. 아라이 히데키 씨의 <더 월드 이즈 마인>에도 영향을 많이 받았고요. 또, 에세이라거나, 누군가의 인터뷰를 읽으면, 그 사람의 머릿속을 들여다 보는 느낌도 드는데요, 결국 저와도 대화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거기서부터 자극이나 영향을 받을 때도 많아요. 영화는 최근, 이제서야 보긴 했지만 <펄프 픽션>을 봐서, 거기에도 엄청 자극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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